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파른 울산시와 전라도의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3년 11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울산이 185.3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이어 전남(181.5), 전북(17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승세에 편승해 신규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울산 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개 단지 2552가구다.
이 중 도심 삼산생활권에 위치한 ‘울산 번영로 코아루’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울산 신천 푸르지오’가 주요 분양단지로 꼽힌다.
한국토지신탁은 울산 남구 달동 578-1 번지 일대에 ‘울산 번영로 코아루’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 81~129㎡ 298가구, 오피스텔 전용 19~56㎡ 119실 등 총 417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아파트 물량의 98%(294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11월 울산 북구 신천동 141-1번지 일대에 ‘울산 푸르지오’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930가구로 지어지는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다.
매곡지방산업단지와 중산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역에 있으며, 단지 인근에 동대초, 매곡초, 매곡중, 매곡고 등이 있다.
연내 전남 지역에서는 광주전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총 9개 단지 6147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에 대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중흥S-클래스 센트럴’, ‘골드클래스 더힐’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중흥건설은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15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센트럴’을 이달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2~84㎡ 993가구 규모이며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한전KDN 등 공공기관이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다.
또 전남 순천시 오천지구 A3블록에서 보광건설이 ‘골드클래스 더힐’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68~84㎡ 646가구 규모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이 단지 북쪽에 있어 쾌적한 주거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하나로마트, 이마트(순천점), 홈플러스(순천풍덕점),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순천역 등 주변 편의교통시설도 풍부하다.
4월에는 대방건설이 전남 나주시 대호지구 16블록에서 전용 59㎡ 370가구 규모의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나주중앙초, 금성중, 금성고 등의 학군이 위치한다.
올해 총 8개 단지 4432가구 분양이 예정된 전북 지역은 전주시와 완주군 일대에서 신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이달에 전북 전주시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전용 84~115㎡ 481가구로 구성된 ‘전북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에 호반건설도 전북혁신도시 C5블록, C6블록에서 각각 457가구, 653가구 규모(주택형은 미정)의 ‘전북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전북 전주시 서신동 68번지 바구멀1구역 재개발사업을 공동으로 맡아 11월에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3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 59~116㎡ 84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이마트(전주점), 롯데백화점(전주점) 등이 있고 전주고속ㆍ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위치한다.
이외에도 제일건설이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 산 40-3번지 일대에서 전용 59~84㎡ 537가구 규모의 ‘봉동 제일오투그란데’를 이달에 분양하고 서해종합건설은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 410번지 일대에서 전용 39~103㎡ 821가구 규모의 ‘전주 물왕멀 서해그랑블’을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황윤태기자 hyt@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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