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삼지봉-710m
◈날짜 : 2019년 11월19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마두교
◈산행시간 : 8시간25분(11:05-19:30)
◈찾아간 길 : 창원-내서요금소(8:25)-금호분기점(9:13)-와촌요금소(9:31-40)-서포항요금소(10:09)-31번-921번(10:17)-성법령(10:40)-마두교(11:03)
◈산행구간 : 마두교→덕골→삼지봉→780봉→삼거리→뒷골→마두교
◈산행메모 : 서포항요금소를 통과하여 31번도로를 따라간다. 8분후 921번도로로 갈아탄다. 기북면소재지를 지나 왼쪽에 봉을 끼고 산 옆구리로 구불구불 올라가면 성법령. 여기부터 죽장면이다. 6분후 69번도로. 8분후 오른쪽으로 월사동계곡입구. 향로봉등산로입구에서 5분후 마두교를 앞두고 하차한다. 돌아보면 오른쪽으로 하옥야영장이다.
목계단 따라 덕골로 내려서며 산행시작.
계곡을 건너 산비탈 길.
바위벽의 화살표가 이정표.
줄도 당긴다.
다시 이어지는 산비탈 길.
폭포도 만난다.
앞서가는 일행들이 안 보인다. 조금전 소리는 여기서 들렸는데.
오른쪽 산 사면으로 올라간다. 돌이 아래로 밀리는 길이다.
서릿발도 보인다.
바위벽을 받치고 자라는 소나무.
희미한 길이지만 사이사이 리본을 만나며 진행엔 문제가 없다.
능선에 올라선다.
향로봉방향으로 가다가 다가선 봉까지 가서 발길을 돌린다.
나무뒤로 내연산삼지봉이다.
삼지봉에 올라선다. 이정표.
정상석은 지난 7월4일에도 만났으니 금년만 벌써 두 번째다.
계곡을 피해 보경사로 하산을 생각했는데 일행이 올라온다. 하산방향을 물으니 A코스란다. 일행이 있으니 생각이 바뀐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동대산으로 진입한다. 왼쪽으로 보이는 막아선 봉으로 올라가니
헬기장. 나무에 걸린 표지는 780봉이다.
다름봉에 올라서니 방공호 흔적.
3분후 만난 암봉에서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5분후 왼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직진은 B코스.
오른쪽은 뒷골로 내려서는데 A코스다.
오른쪽에 봉을 끼고 산 사면을 따라간다. 낙엽까지 쌓여 조심스런 걸음이다.
계곡에 내려선다.
계곡을 따라가다 오른쪽 산비탈로. 폭포를 우회한 길이다. 돌아본 폭포.
암벽협곡을 만난다.
폭포상단에서 진행할 길을 살핀다.
일행이 지나간 길로 건너는데 발이 미끄러지며 주저앉는다. 얼음조각이 부딪치는 소리도 동시에. 바위면도 얼음이다.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것은 산신님이 도운 덕분이다.
왼쪽으로 바위벽을 잡고 어렵게 내려가서
돌아본 폭포.
이어가는 계곡.
돌아본 와폭.
아래로 일행이 보여 내려가니 암벽상단. 내려설만한 길이 없다.
일행은 어느새 오른쪽 위로 보인다. 여기도 돌이 아래로 밀리는 급사면이라 올려 딛는 발이 헛바퀴를 돌리며 체력소모가 크다.
바위협곡을 보니 긴장이 풀린다. 평평한 길로 보였는데 돌위 이쪽저쪽으로 건너뛴다. 건너뛰었는데 무릎까지 빠지는 물도. 돌 위에 쌓인 낙엽으로 보였는데 물위에 뜬 낙엽이다. 이제부터 웬만한 물은 첨벙첨벙.
바위모서리에 걸린 줄을 당기며 어렵게 올라선다.
여기는 암벽으로 내려가는 줄이다.
돌아본 층층폭포.
또 길이 막힌다.
일행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늦어질 듯하여 전화연락을 하려는데 먹통이다. 왼쪽능선이 B코스라 왼쪽으로 올라간다. A코스에서 길이 막혀 왼쪽능선(B코스)으로 올라간다는 문자도 보낸다. 여기도 헛바퀴를 돌리는 가파른 오름.
쓰러진 거목을 지나니 여기도 거목.
위로 능선이 가깝다.
오른쪽으로 산 사면을 따라가서 능선을 만난다. 뚜렷한 길이다. 만난 묘지를 뒤로 보낸다.
산악회에서 전화가 온다. 어디쯤 오냐고. 위치를 이야기하니 위험한 곳이 있다며 조심하란다. S자를 그리며 내려가다보니 어둠이 짙어진다. 정면 오른쪽으로 불빛이 보이는데 야영장이겠다. 가다보니 암벽상단이다. 강한 바람소리가 잦아들면 물소리도 들린다. 주위를 보니 길이 아니다. 전화기에 손전등 켜는 법도 모른다. 산악회로 전화연락. 위치를 말하니 B코스로 산행대장이 올라갔으니 기다리란다. 땀이 식으니 한기가 파고든다. 배낭속 외투를 꺼내 방한으로 무장. 야호! 소리가 들리는데 먼 거리다. 여기선 야영장의 불빛도 안 보인다. 정면이 아닌 계곡에서 울리는 소리다. 여기서도 야호! 로 답한다. 바람이 닥치니 소리가 날아가는 느낌. 야호!를 주고받는 간격이 좁아진다. 울림소리가 아닌 야호! 거리가 가까웠다는 증거. 아래에서 불빛이 보이며 긴장이 풀린다. 마침내 접선. 전화기의 손전등을 켜니 이렇게 밝을 수가. 보조받으며 암벽사이로 내려간다. 물소리가 가까워지더니 계곡에 내려선다. 왼쪽으로 진행하려는데 오른쪽이란다. 내려올 땐 야영장이 정면으로 보였는데 여기선 오른쪽 뒤였다. 그래서 소리가 먼 거리로 들렸다. 오전에 돌 위에 올려둔 산악회종이표지도 만난다.
그러고 보니 아직 점심식사도 못했다. 앉아서 늦은 점심. 불빛이 보이고 야영장을 만난다. 하산약속시간은 16:00. C코스는 3시간을 기다린 셈이다. 버스는 바로 출발하는데 차안 공기가 이상하다. 향로봉으로 잘못 간 일행2명은 연락이 안 된다고. 본인들이 119에 신고하여 119구조대가 출동했다는 소식. 결국 산행대장과 운영위원장 2명은 포항119에 남겨두고 버스는 창원으로. 전화기배터리 충전, 어둡기 전에 계곡탈출은 기본.
#승차이동(19:30)-포항소방서(~22:09)-포항요금소(22:20)-영천휴게소(22:36-43)-영산휴게소(23:51-57)-칠원요금소(24:10)-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