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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 Cinema┨ 예술과 영혼의 만남..<카핑 베토벤> - '합창교향곡', 현악4중주 '대푸가' B플랫장조와 15번 a단조
이충식 추천 0 조회 163 21.01.05 15:1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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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1.05 15:27

    첫댓글 베토벤 교향곡 9번 d 단조, Op.125 '합창'
    :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기념 역사적
    콘서트'(Ode to Freedom)

    - 레나드 번스타인 지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키로프 극장 레닌그라드 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니커,
    파리 오케스트라 멤버들
    : 소프라노 준 앤더슨,
    메조 소프라노 새라 워커
    테너 클라우스 쾨니히,
    베이스 앤 헨드릭 루테링

    https://youtu.be/EIZaU70VEGQ

  • 작성자 21.01.05 15:31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5번 a 단조, Op.132
    - 알반 베르그 콰르텟
    https://youtu.be/IMIoGw0nKE4

  • 작성자 21.01.05 15:34


    모리스 베자르 안무 베토벤 교향곡 9번
    ('The Ninth Symphony by Maurice Bejart')
    https://youtu.be/VGTfjMJK1yA

  • 작성자 21.01.05 15:36

    < 카핑 베토벤 > -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15번 a 단조 중 3악장
    https://youtu.be/mVi5r_eiQQY

  • 작성자 21.01.05 15:38

    < 댄싱 베토벤 > 30초 런칭 영상
    https://tv.kakao.com/v/v105fdqVZm4DF2CRVFPTVFd@my

  • 작성자 21.01.05 15:38

    < 댄싱 베토벤 > 메인 예고편
    https://tv.kakao.com/v/vad92AWQawAjjWalQz38w3p@my

  • 작성자 21.01.05 15:43

    베토벤 '대푸가'(Grosse Fuge) B플랫 장조
    Op.133 : 스트링 챔버 편곡
    - 리처드 토그네티 와 호주 챔버 오케스트라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실황(2016)
    https://youtu.be/96bgojFa0KM

  • 작성자 21.01.05 15:44

    베토벤 '대푸가'(Grosse Fuge) B플랫 장조
    Op.133 - 클리블랜드 4중주단
    https://youtu.be/LJOAdcmTsfc

  • 작성자 21.01.05 15:44

    베토벤 '대푸가'(Grosse Fuge) B플랫 장조
    Op.133 - 현악 챔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오토 클렘페러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런던(1956)
    https://youtu.be/4x_qnVllO1o

  • 작성자 21.01.05 15:47

    < 카핑 베토벤 > 예고편
    https://youtu.be/7BFEi_yPmio

  • 작성자 21.01.05 16:38

    베토벤의 초고를 악보에 옮겨적는 과정을
    뜻하는 제목의 영화 < 카핑 베토벤 > 은,

    베토벤 교향곡 중 최고작이자 최후작인
    '합창' 이 만들어질 당시, 여류작곡가
    지망생이 함께 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외모는 물론 거동 하나하나까지
    베토벤의 환생인 듯한 에드 해리스는
    물론...

    베토벤과 교감하는 총명한 여인
    '안나 홀츠' 로 눈을 반짝이는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는 발군이죠.

  • 작성자 21.01.05 16:40

    < 카핑 베토벤 > 속 타이틀 롤 안나 홀츠는
    감독 홀랜드가 베토벤에게 헌사하는 일종의
    오마주인 셈입니다만...

    예술사 전반에 팽배한 남성성에 대한 영화로도
    읽혀집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유명한 여성 예술가가 되는 건
    (남자에 비해) 항상 어려운 일이었죠.

    음악을 비롯해서 여러 예술분야는 아직도
    남성들의 세계입니다.

    이 영화를 만들 때 안나의 캐릭터는 그녀와
    같은 해에 태어난 프랑스 여류작곡가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지요.

    여성 감독으로서 안나의 캐릭터에 자신의
    포부와 의구심, 두려움 등을 모두 담으려
    했다는 홀랜드...

    베토벤을 향한 안나의 열망은 전세계
    위대한 감독들에 대한 홀랜드의 뜨거운
    열망으로 치환되고 있습니다.

  • 작성자 21.01.05 16:42

    극중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전체를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유뿐 아니라 음악적인 면에서도
    불가능했을 터...

    홀랜드는 전곡을 들은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영혼과 귀로 이 음악을 처음 듣는 듯한 느낌을
    아우를 수 있게끔 카메라의 동선, 빛의 움직임을
    활용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4악장 프레스토 외에도 서정적인
    아다지오 칸타빌레의 3악장 소절을 베토벤이
    숲속을 거니는 장면에서 흐르게 했죠.

    영화는 베토벤의 일생 중에서 9번 교향곡
    '합창' 의 작곡과 그 초연 시점에서부터
    임종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9번 교향곡의 성공 뒤에 죽음을 앞두고 대푸가를
    포함한 후기 현악4중주 6곡을 연달아 작곡한
    말년의 베토벤...

    그는 매우 원초적이고 위험한 어둠의 영역을
    탐험한, 최초의 진정한 낭만주의 예술가였던
    겁니다.

    베토벤은 기행, 공격성, 심지어는 폭력적인
    성향으로 유명하고 이에 대한 기록도 많죠.

    홀랜드는 그런 표면 속에 감춰진 예술가
    베토벤의 '객관적 세계를 뛰어넘는 모호함' 과
    내면적인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었던지도
    모릅니다.

  • 작성자 21.01.05 16:47

    < 카핑 베토벤 > 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명성에 짓눌리지 않고 그의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했던... 안나 홀츠를 향한 감독 아그네츠카
    홀랜드의 헌정으로 읽혀지죠.

    폴란드에서 태어나 체코에서 영화를 공부한
    홀랜드는 < 세가지 색 블루 >,
    < 세가지 색 화이트 >, < 당통 > 등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안제이 바이다 등의
    영화에 각본가로 참가했습니다.

    < 카핑 베토벤 > 속 안나와 베토벤의 관계에서
    아그네츠카 홀랜드 자신과 안제이 바이다의
    애증어린 사제지간이 암시됩니다만...

    살기 위해 나치가 된 유대인 소년이 주인공인
    < 유로파 유로파 > 로 예술적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 비밀의 화원 > , < 토탈 이클립스 > 등을
    만들며 할리우드에 안착할 수 있었죠.

  • 작성자 21.01.05 16:51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 일본의 도쿄 발레단,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공연으로 탄생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 d단조, Op.125.

    아란차 아기레 감독은 이 '합창 교향곡' 을
    <댄싱 베토벤 > 을 통해 발레와 음악의
    콜라보로 펼쳐냅니다.

    아기레는 마리오 카뮈, 페드로 알모도바르,
    카를로스 사우라, 바실리오 마틴 파티노,
    루이스 가르시아 베를란가 등의 영화 프로덕션
    팀에서,

    < 발레 >(2008), < 파리의 미국 백조 >(2011),
    < 극장의 여인 누리아 에스퍼트 >(2012),
    < 중국 여행 (2013), < 솔레르를 위한 한송이
    장미 >(2014)와 같은 작품을 제작하였죠.

    그 중에서도 < 마음과 용기 >(2009)는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프랑스, 스위스,
    일본에서 상영되었습니다.

    영화 < 댄싱 베토벤 > 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을 테마로 전 세계 350명의
    아티스트들의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작품이죠.

  • 작성자 21.01.05 16:51

    현대무용의 신화 모리스 베자르는 인류애와
    환희를 표현한 베토벤의 역작 9번 교향곡
    '합창' 에 대해 '무용을 위한 최고의 명곡'
    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아란차 아기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질 로망의 딸이자 배우인
    말리야 로망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죠.

    영화는 예술감독 질 로망, 마에스트로
    주빈 베타, 평론가 미우라 마사시, 오누키
    마사요시, 카테리나 샬키나, 줄리앙 파브로,
    오스카 차콘을 비롯한 무용수들이 전하는
    공연의 의미 등 무대 뒷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베토벤이 모리스 베자르의 작품을 봤다면
    그는 자신의 음악에서 형태를 보았을 것이다"
    라는 지휘자 주빈 메타의 말처럼...

    영화의 메시지는 1824년 베토벤이 했던 말과
    일맥상통하죠.

    "모든 인류는 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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