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평가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 어떻게 하면 자료를 빨리 정확하게 읽느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질문은 " 어떻게 하면 빨리 달리느냐"는 질문과도 비슷한 속성이 있습니다.
답이 없기도 하고 다소 존재하기도 합니다.
1. 우선 자료를 빨리 읽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집중력'에 관한 문제로 귀결됩니다.
건강/컨디션/피로 해소나 숙면 정도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까지는 저희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 부분은 의료 치료의 영역에 해당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푹 자고, 많이 웃고, 운동을 하고, 꼭꼭 씹어 먹어야 합니다.
2. 자료를 읽는 방법에 대한 요령이 일부 존재합니다.
몇가지 도구를 활용하여 읽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는
인바스켓에서 4개 문제가 주어지는 경우, 3-4장에 그치는 요약 보고서는 다른 자료를 읽지 않고 바로 풀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도 시간적 제약을 염두에 두고 풀어가야 합니다.
자료를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 효과가 있으며, 문제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가능합니다.
때문에 기관마다 접근법이 다릅니다.
한전의 인바스켓이나 비즈니스 케이스를 읽고 푸는 방법이나 일반 보고서 자료를 읽고 푸는 방법, 자료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정된 자료를 분석하고 푸는 방법, 논문을 읽고 요약하는 방법은 접근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다소간 도움은 되지만, 1번에 의한 효과에 비하면 제한적이기도 합니다.
3. 구체적으로는 정선된 자료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5-6번 이상을 개개인에 따라서는 그 이상을 풀어보고 숙지하여 문제 구조를 머리에 담아두면 좋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게되는 것이 적지 않습니다.
역량평가 초창기에는 자료가 워낙 적고 없었던 탓에
1건의 문제를 놓고 10여번씩 풀어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날에는 그 정도까지는 무리이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의 효용성은 남아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문제 해결력을 체내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방법의 첫번째 전제는 문제와 답안이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에 어느 정도의 문제를 경험해보아야 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경험하지 않은 문제를 통한 연습,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내가 보지 못한 부분에서 출제되었을 때 대응을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가장 최악은 문제를 놓고 20-30분 정도 고민해보고 도저히 모르겠으니 답부터 보겠다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다른 문제를 20-30분 정도 고민해보고 도저히 모르겠으니 답을 보고,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런 과정으로 얻게되는 것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습니다....
문제마저 조악하다면 혼란에 빠지게 되어 아예 아무것도 안 보느니만 못합니다.
No pain , No gain
고통스럽고 지겹더라도 고민의 시간, 반복의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방법이 가성비가 가장 높은 방법입니다.
김용욱
인바스켓 대표, 변호사
미래를 준비하는 곳
인바스켓
www.inbasket.net
첫댓글 좋으신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공감하고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