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J Best Book * Newbery Honor * Publishers Weekly Best Book * Eisner Awards * CBC Children's Choice Book Award * Kirkus Editors Choice * YALSA Popular Paperbacks * YALSA Great Graphic Novels for Teens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 IRA Notable Books for a Global Society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뉴베리상 선정위원회는 2015년 명예상에서 아주 특별한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Cece Bell의 《El Deafo》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 동안 뉴베리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 그리고 시에 한정해서 작품상과 명예상을 수여했는데, 2015년 수상작품에 그래픽노블을 선정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결정을 두고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놀라운 선택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토끼처럼 길다란 귀를 가진 소녀 Sece Bell입니다. 저자의 이름과 같죠. 저자는 어릴 때 뇌수막염을 앓고 듣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 경험담을 살려 쓴 자전적 소설이 바로 귀머거리를 뜻하는 《El Deafo》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El Deafo는 저자가 상상한 슈퍼히어로의 이름과도 같습니다. 저자는 청력을 잃었지만 결코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밝고 명랑하게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책의 주인공도 마찬가지인데요, 듣지는 못하지만 빨간 망토를 두르고 멋지게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 Sece를 상상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갑니다.
어느 날 특수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서 선생님과 친구들의 속삭임까지 들을 수 있게 되는데, 보청기를 한 자신의 모습을 낯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교젱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진실한 친구를 사귀고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등의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주인공이니까요. 뉴베리 덕분에 이렇게 멋진 친구를 만나볼 수 있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