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집09:30 한강합류점09:55 행주대교10:40 행주서원10:50 행주산성11:13 점심 행주산성출발13:50 방화대교14:25 가양나들목14:37 염강나들목14:48 한강합류점14:59 신정교15:37 집16:00
오늘 오후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했으나 아침에 햇빛이 나므로 일기예보가 틀리는 것으로 단정을 내리고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는데 구름이 낀 날씨로 자전거 타기에 좋을 것 같다.
도림천과 안양천에는 자전거도 많고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마라톤 경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번도 안 가본 행주산성를 가보기로 하고 한강으로 들어서니 강태공들이 보인다.
행주대교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내 또래의 광명에 왔다는 사람에게 자전거 초보라 밝히며 행주대교 건너는 방법과 행주산성에 대해 물어보니 친절하게 알려준다.
행주대교를 건너 우측으로 올라가니 행주서원과 행주산성이 나온다.
학교 다닐 때 행주 치마에 돌을 나르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행주산성을 말만 들었지 와 보기는 처음이다.
권율장군 동상, 대첩기념관, 충장사(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율장군을 모시는 사당), 대첩비, 토성을 둘러보고 전망대에 올라 서울쪽의 경관도 보며 시간을 보내다 점심으로 준비한 빵을 먹고 있는데 날씨가 차츰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비친다.
결국 돌아 오는 길에는 간간이 떨어지다 말다하는 가을비를 맞게 되었다.
집에서 나올 때는 전혀 생각을 못했던 일이다.
그런데 아까 건너 온 행주대교로 진입하는 길을 찾지 못해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서야 찾을 수가 있었다.
행주산성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나올 때의 2배 이상 힘이 드는 것 같다.
올 때는 몇 번 밖에 안 쉬고 왔는데 돌아갈 때는 여러 번 휴식을 취하며 올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비는 많이 오지는 않았다.
첫댓글 노고가 크십니다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