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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유도나 주짓수, 레슬링, 삼보 등의 그래플링 기술 - 격투대회에서 말하는
그라운드 기술 - 이 주기술이 되는 무술은 주로 관절을 이용한 공격이나 메치기, 던지기
등의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기 때문에, 비슷한 기술들이 많다고 할 수 있으며, 상호간의
연계성이나 역사도 비슷한 맥락이기 때문이며, 서로의 좋은점을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켰기 때문에 흡사한 점도 많다. - 입식타격 위주의 무술처럼 - 주짓수는 메치기나
던지기, 굳히기 등의 기술보다는 관절을 이용한 공격이 많은데, 일반적인 것이
암바(Arm-Bar), 암락(Arm-Lock)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접하게 되는 이종격투기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대부분 주짓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쵸크(Choke) - 목을 졸라 기절시킴 - , 테이크 다운(Take-Down) - 상대를
넘어뜨림 - , 레그락(Leg-Lock) - 두 팔을 이용해서 한 발을 꺾음 - , 레그바(Leg-Bar) -
상대의 다리를 양다리를 넣어 꺾음 - , 삼각조르기(Triangle-Choke) - 상대의 목과 팔을
양다리로 꺾음 - 등을 들 수 있겠다.
이제는 왠만한 기술용어들을 10, 20대 친구들도 거의 알게 될 정도로 주짓수는
우리 생활에 많이 접근한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주짓수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자.
주짓수에 관련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일본인(마에다 마츠요)에 의해
전파 돼, 향후 그레이시 가문 대대로 발전하면서 현재의 주짓수가 된 내용을 기술하겠다.
브라질 유술은 마에다 미츠요라는 일본의 고대유술과 실전 유도, 스모의 달인이 브라질로
이민을 가서 그레이시 가문의 사람들에게 경제 적인 도움을 받아 그 보답으로 가문의
자식들에게 유술과 유도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브라질에서 마에다 미츠요는 일본식 유술을
그레이시 가문의 큰아들 카를로스에게 전수했고, 카를로스가 제자들에게 유술을가르치는
것을 보고 배운 엘리오 그레이시가 일본 유술을 보다 합리적이고 세련되게 다듬어 체계화
시킨 것이 브라질 유술이라고 한다. 엘리오 그레이시는 상당히 단신 에다 몸이 몹시
허약했기 때문에 그는 몸집이 작은 사람도 기술의 힘으로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합리적인 무술을 연구하였고,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전적인
유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후 엘리오는 도장에 찾아오는 어떤 사람하고도
실전 대결을 펼쳤고 작은 체구의 그는 항상 이겼다. - 그가 패한건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인
기무라 마사 히코와의 일패였다고 한다. 당시 그는 팔이 부러지는 중상중에도 13여분
동안이나 기무라와 사투를 벌였다고 함 - 기무라에게 첫 패배후 자신의 무술의 부족함을
깨닫고 도복 하나를 들고 전세계 강자들을 찾아 무술수업에 나서서 수많은 강자들과 싸워
다 이기고 거기서 터득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유술을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브라질 유술, 주짓수다.
그 이후 왜소한 몸의 엘리오가 싸움에서 거구들을 제압하는 걸 본 브라질인들은 그에게
열광했고 유술이 브라질에 널리 퍼지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게 되었다. 또한 엘리오는
그레이시의 가문의 아들들을 모아서 자신이 만든 브라질 유술을 직접 가르치고 전수하여
최강의 파이터들을 만들어 내게 된다. 한때 브라질 유술은 불패의 무술이라고 불리었으며,
특히 그의 아들 힉슨 그레이시는 각종 무술 챔피언과 싸워 전적 450전 450승 무패를 기록하는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 절권도 창시자 이소룡과 극진가라데의 창시자인 최영의와 함께
20세기 3대 무술가로 꼽힌다. - 그의 신화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각종 무술 무규칙격투기대회에서 그레이시 가문의 자식들은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은 미국 백악관을 비롯한 FBI나 CIA 또는 미국 특수부대에서도 브라질 유술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수련하고 있다.
주짓수의 승급체계를 살펴보면, 성인의 경우 백, 청, 자주, 갈색, 흑색의 띠가 있고, 어린이들에겐
백, 황, 주황, 녹, 갈색, 흑색의 띠가 있다. 흑띠가 되는데는 10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흑띠라고 해서 많은 기술을 아는 사람이 아니다. 기본기술의 적용에 보다 민감한
사람이 흑띠로 승급된다. 그만큼 주짓수의 승급체계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본능적인 면을
더욱 중시한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겠지만, 기본기술이 얼마나 몸에
배어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 다른 이야기지만, 필자는 우리나라 태권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태권도는 주짓수 등의 무술과 달리 단기간내에 태권도
마스터(즉, 검정띠)가 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어릴적부터 오랫동안 혹은 뒤늦게라도
오랫동안 수련해야만 태권도 마스터라는 급수를 줄 수 있어야 한다.
즉, 본능적으로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
그리고, 주짓수하면 이 사람들을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다.
주짓수는 그레이시家를 떠올릴 정도로 떼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그럼, 그레이시家의 이야기를 해 보자.
가문의 장남 호리온은 UFC를 기획한 바 있고 미국에서 그레이시 유술의 입지를 넓히는데 여러
가지로 공헌을 한 인물이다. 여러 영화배우들의 무술지도를 했었고 그 자신이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 시합 등에 출전하지는 않고 가문의 일과 유술에 관련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문의 최강 파이터 힉슨 그레이시는 엘리오의 삼남으로서 사십세정도이다. 격투가로서
환갑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 NHB 격투계의 최고 실력자중 한명으로 통하며 450전
무패의 전력을 자랑하는 신화적인 파이터이다. 그가 초일류 격투가들과의 시합이 없었다는
점이 약간의 단점이긴 하지만, 그를 아는 파이터들 중 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는 선수란 드물
정도 이다. 그만큼 NHB계에서 힉슨의 위치는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주짓수가 세계적으로 저변을 넓힌 계기를 꼽는다면, 아마도 1993년 UFC에서의
호이스 그레이시의 챔피언 등극이었다.
1993년 11월은 현대격투역사에서 의미있는 시간임에 분명하다.
바로 THE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약칭 UFC)이라는
무한격투 시합이 개최된 때이기 때문이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는 눈을
찌르는 것과 물어뜯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떤 공격을 가해도 좋다는 무제한 격투시합이었다.
이전에도 이종격투시합이나 무한격투 시합이 있었지만, UFC만큼 룰에 대한 제한이 자유로운
대회는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이후 처음이라 해도 좋았었고 - 브라질을 제외하고 - 초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대부분이 하이레벨의 격투인들이 아니었음에도 세계 격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무척 센세이셔널한 대회였다. 약간의 룰과 심판이 있다고는 하나
거의 스트리트 파이팅과 다를 바가 없던 이 시합에 가라데, 킥복싱, 프로레슬러,
유도 등이 참가해서 유혈이 낭자한 경기를 펼쳤다. 그때 이 들을 모두 손쉽게 물리치고
첫 챔피언에 오른 이가 바로 호이스 그레이시로 엘리오 그레이시의 여섯 번째 아들이었다.
처음 UFC대회가 열릴 때만 해도 호이스가 우승을 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측을 하지 못했었다
. 단 그레이시 가문만 빼고는 말이다.. 왜냐하면 UFC 초창기에는 비교적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
들도 있었지만, 켄 샘락이라는 출중한 실력의 프로 격투가가 있었고 - 프로레슬러이자,
격투가로써, 켄 샘락은 현재 미국 레슬링 단체인 TNA iMPACT에서 가끔 나오고 있다. -
또 하나 패트릭 스미스라는 한때 앤디훅 - K-1 챔피언을 차지한적 있던 영웅적인 가라데
선수. 2000년에 사망했음 - 을 KO패 시킨 헤비급 킥복서도 출전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앤디 훅을 패트릭이 다운시킨 것은 그 후의 일이다 -
UFC에 참가했던 거구의 선수들에 비해 호이스는 신장은 조금 큰 편이었지만(183cm)
근육은 볼품없이 빈약했고 외모도 연약해 보였다. 그런 그가 별다른 데미지를 입지 않고 쉽게
거구들을 제압하여 삼회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자 사람들은 호이스와 그의 기술에 열광하고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전 무술이라면 가라데나 킥복싱처럼 오직 치고받는 것만
전부인줄 알았지 바닥에서 구르며 엉켜싸우는 그래플링의 기법에는 생소했었고,
그건 그 대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타격기 선수들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현재도 PRIDE나 UFC 등에서는 심심치 않게 그레이시家 사람들을 볼 수 있으며,
일본의 PRIDE에서는 그레이시家와 일본출신의 선수들간의
라이벌 구도를 이용한 이벤트 경기를 치루기도 한다.
이런 마케팅적인 기법도 일본인 출신이 그레이시家의
경제적인 도움으로 가르쳐 준 일본의 고대유술과 유도 등이 브라질에서 변모해서
세계 최강의 무술로까지 추앙받는데에서 오는 씁쓸함과 대견함에서 기인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브라질에서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유술은 이젠 전세계 무술인들이 필수 코스로 마스터 해야
할만큼 아주 중요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입식 타격기에 익숙해 있는 스포츠인에게
새로운 형태의 무술을 접하게 만든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NHB(무규칙격투기)계열의 시합 출전자의 거의
대다수가 유술의 기본적인 기술을 마스터한 상태에서 출전해야 할만큼 그래플링 기술은
중요하나 무규칙 격투기에 참가하는 무술이라는 선입감에 의해 유술을 과격한 무술이라
오해해서는 안된다. 유술(柔術)은 글자 그래로 부드러운 기술이며 운동신경이 뛰어나거나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닌 보통의 사람에게 유용한 운동이다.
손발에 의한 타격 기술에 큰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수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을 염려도
없으며 상대방의 월등한 신체적인 조건도 기술 수련에 충실하면 극복되기 때문에 성취감
고취가 크고 건강하고 균형적인 심신단련에 적합한 무술이기도 하다. 만일 여러분의 몸이
지극히 평범하다면 한번쯤 배워볼만한 매력이 있는 무술임에는 틀림없다. 호리온 그레이시는 말했다.
"무술은 공포를 없애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라고...
출처: 네이버 브라질유술까페
첫댓글 블랙터치님 수정했슴다ㅋ
음.... 역시 서방님의 재치는... 등수놀이 못하게 하시려 직접 수위를 차지 했구려~!! 힉슨은... 미남형에 몸매도 멋진데 머리가 너무 큰것 같아서.... 그래도 좋아 하지만서두~
음.... 저도 한 십오륙년 전부터 관절기 그래플링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그 땐 그냥 어린 나이(고딩)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게 있으면 상대를 다치게 하지 않고 트러블을 끝낼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을뿐.... 그리곤 곧바로 농구에 빠져들어 관절기 그래플링은 가끔씩 "아~ 그런거.." 라고 상상만 했었죠... 그 때
저런게 있는줄 알았으면.. 아니 주지스가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고교 졸업 후 바리 브라질(은 좀 무섭고)이나 미국으로 날라 가서 배웠을 텐데... 그럼 지금쯤 한국에 지부를 꽤 낸 마스터가 되어 있을지도..... ㅋㅋㅋ 아~ 일장춘몽일세~!!
저 위에 사진 좀 이상하네요. 정도관이라는 도장에 유술 검은띠가 둘이나 있다니. 한국 도장 같은데...
서방의병기님 항상수고하시고 항상잘보고있습니다^^
한가지 수정할 부분이...엘리오는 2패를 당했습니다. 기무라에게 완패당한 것 외에도 산타나에게도 패했습니다. 로킥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지요. 비록 세시간이나 버티면서 저항하기는 했습니다만 패한 것은 패한 것입니다. 비록 산타나는 칼슨에게 리벤지 당하기는 했습니다만.
또한 엘리오가 기무라에게 패하고 세계를 돌면서 강자들과 싸웠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기무라에게 패할 때 이미 엘리오의 주짓수는 그 정점에 와 있었습니다. 42세였던 그가 도복을 들고 세계 여행이라니, 이 글은 좀 신빙성이 떨어지는군요. 브라질 유술 사이트를 보면 조금씩 이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섞어서 이야기
를 와전시켜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 BJJ의 제대로 된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는 그런식의 글쓰기 태도는 지양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틀린 부분은 없는 글입니다만, 역시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몇군데 있어 좀 아쉽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그레이시 가문에서는 산타나는 엘리오의 제자였기 땨문에 그에게 패배한 것은 패배로 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레이시끼리의 대결이나 마찬가지라는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논리를 펴고 있지요. 또한 가토와는 유술룰로 붙은 것이었고, 가토와 엘리오의 경기 사진을 보신 분이면 누구나 알겠지만 가토는
엘리오보다 그렇게 크지도 않았습니다. 실력면에서는 기무라보다 한참 아래였죠. 너무 주짓수 최강론 쪽으로 치우친 태도의 글들이 많은 것 같아 약간만 지적해 봅니다^^
어이요~!! 위에 두 분~!! 특히 돗포님 !! 컬럼 한 번 올릴때가 되지 않았심꺼~?? 꼬릿말만 살짝 달고 도망 가시고... 이거 대형 주사기 들고 편집장 역할 하던 더뤼밥님이 없으니 영~..
..... 내가 그 애교 때문에.....음음..
♥♥♥♥♥♥♥♥♥♥♥♥♥♥♥♥~~~
엑 !! 서방님 까지.... 서방님~♡ 언제 한번 뒤를 내어 드린댔죠~?? 전 치질도 없고.... 항상 용변후 물로 씻는... 아마 제 뒤는 입보다 깨끗하지 않을까.. 생각 하는데... 어째.. 생각이 있으신지~??
산타나 기타만 잘치는줄 알았는데 격투에도 소질이 있었군요...... .. .....죄송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산타나...기무라하고 도복매치일 때는 기무라에게 졌고, 노기였을 때에는 draw
정도관 분들이네요#
누가뭐래도 주짓수가 최고다~ 힉슨최고~
그레이시가문은 제가 알기로 무사계급? 그런쪽으로 있었다 아는데 그가문의 신체조건이 너무좋아 일본의 유도와 유술을 가르쳐준것을 그레이시들이 발전시킨것이 지금의bjj라알고있습니다 이내용은 책에서 읽은것인데 없어서 한번 써봅니다^^
위에 저 한국사람들 검은띠???--;;
좋은글 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