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여행 후기
2013년 8월 17일- 18일(1박 2일) 거문도 여행
거문도 개관: 거문도는 이 고장 사람들의 문장의 해박함에 감탄하여 큰 글이 있는 섬이라 불리는 巨文島에는 동야 최대의 프리즘렌즈를 자랑하는 거문도 등대가 있으며, 울창한 자연동백림과 기암괴석의 절경, 사방으로 확트인 푸른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등산로가 환상적이다. 거문도 등대는 1905년 세워진 남해안 최초 등대로 100여년 동안을 남해안 뱃길을 지켜왔다. 동양 최대의 프리즘렌즈를 자랑하며 거문도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마동초등학교 동기 내외 7쌍은 꿈에 그리던 해외여행 취소로 인해 국내여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2쌍은 집안 사정으로 부인은 참석하지 못하고 총 12명이 여행에 나섰다.
8월 17일 04시 30분 35번 구종점에서 김교장과 우리 내외가 만나 관광차에 몸을 실었다. 시내를 빠져나와 약속장소인 공설운동장 1문 앞에서 친구들과 미팅하였는 데 1박 2일의 준비물이 넘 많다 아이스박스 2개와 음료 및 식재료 등등 아마 엄청 많이 먹을 것 같다. 함께 짐을 옮기고 인사를 나누며 승차하고 여행지로 출발하였다. 자동차로 신나게 달려 이순신대교를 지나 여수 선착장에서 준비해 간 김밥을 아침 식사를 하였는 데 모양새가 영 말씀 아니다. 그러나 다들 웃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노천광장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후 강원도 큰 사돈댁에서 보내준 옥수수를 인원수만큼 준비해 가져가 나누어 먹으며 환담을 나누었다. 선착장에서 짐을 쌓아두고 배를 기다리다 보니 승선장소가 아니라 이동을 하여야 하는 형편이었다. 준비해간 수레에 짐을 싣고 더러는 나누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승선하였다. 거문도 여수 쾌속선(114.7Km 2시간 20분), ㈜청해진해운 오가고호(전장 36.29m, 총톤수 297T, 선속 33KNOT, 정원 344명)가 승객을 싣고 7시 40분에 여수항을 출항(36,000원)하여 고흥, 동도를 경유하여 거문항에 도착하여 바로 백도 유람선에 승선하여 관광할 계획이었으나 총무가 전화로 예약하고 민박집에서도 구두로 예약하였으나 예약표를 보잔다. 열을 엄청 내었으나 오후 선편을 마련하여 관광하기로 하고 뜨거운 태양을 맞으며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다 국장의 주선으로 점심은 갈치 찜으로 하기로 하고 식당에서 맛난 갈치로 식사를 하였다. 갈치 토막이 작을 것으로 예상하고 1인 2토막으로 분배하였으나 갈치 토막 수가 많아 많이 먹고 남은 건 싸서 술안주용으로 가져왔다. 1시에 백도(국가명승지 7호인 39개의 무인군도 절경 2시간 선상유람) 관광을 위해 선착장으로 나섰으나 내 얇은 귀 때문에 여수 발 뱃머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일행과 합류하여 승선하고 출항 주변의 경관을 살피며 백도로 향하였다. 갑판에서 바라본 바다와 주변의 경관이 넘 시원스럽다. 갑판의 머리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과 주변경관을 바라보며 한참을 달리니 어렵풋이 백도가 비친다. 백도가 가까워지자 해설사가 연방 백도의 여러 경관에 대한 설명이 한창이며 관광객들은 카메라 샤타를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 경관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섬을일주하며 많은 걸 보았다. 과거엔 섬에서 낚시도 할 수 있었는 데 지금은 완전히 금지한단다. 바다 보호차원과 안전사고 예방 차원이란다. 그러나 바닷가 바위에 매어놓은 밧줄은? 지금도 단속의 눈길을 피해 밤에 낚시를 하는 자들이 있단다.
웃으며 즐기며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몇몇은 해수욕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뜨거운 날이지만 숙소에 잠시 머물다 삼호교로 향하였다. 밤엔 노래자랑이 있단다. 사전 답사 겸해서 박국장과 함께 삼호교로 건넜다 얼마 이동하지 않아 스킨스쿠바 장비 보관소가 보였다. 참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니 물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보였다. 고기가 많이 잡히려나 하며 한참을 관찰해도 영 아니올시다 다 접고 나오는데 주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쁜 젊은 아짐씨가 바닷가에서 사정없이 옷을 벗는 다 안에는 수영복이 있다. 과한 욕심을 부린게 멋쩍어 쓴웃음으로 대신하며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선 이미 사랑하는 님들이 고구마를 삶고 찌짐을 부쳐 간식을 하며 저녁 식사 준비에 한참이다. 웃으며 즐기며 시간을 보낸 후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은빛물결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로 향했다. 일행중 정사장이 노래를 신청하고 우리는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나도 해 보고픈 생각을 가졌으나 그 놈의 최면이 뭔지 교장이란 직함 때문에 내놓고 즐기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어쩌겠니 남들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내가 다른데 사회 저명인사로 권위에 손상?을 입어서는 암튼 행사장에서 리허설이 벌어졌다. 많은 희망자들이 참여하여 몇 소절씩 노래를 부르고 점검을 한 후 한참을 지나서야 노래 자랑이 시작되었다. 참가자가 노래 부르고 초대가수가 나와 몇 곡을 연속해서 부른다 마침 여수문화방송 오후 프로그램으로 녹음하여 방송된단다. 가수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노래 마당이 벌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춤을 추며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가 열였다. 거문도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모양이다. 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편 노래 시간에 친구들이 함께 거문도 여행으로 즐거운 추억만들기란다. 우리의 자리가 최고 앞자리라 진행자가 멋진 사인을 보내 함께 환호하며 즐겼다. 거의 자리가 마무리되어 갈 즈음 관객 한사람이 다가와 내게 의원님 상품하나 주세요 하는 게 아닌가 앞자리에 젊잖게 앉아있으니 행사집행부의 일원으로 아는 가 보다 나도 당신과 같이 관객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상품을 못주어 미안타라는 말로 달랬다. 시상식에서 우리 정사장이 인기상을 받았다 상품은 갈치 한상자 정말 즐거운 시간이다. 멋진 추억도 만들고 상도 받고 일행은 마냥 즐거워 하며 숙소로 돌아와 이야기 꽃을 피우며 회식자리를 마련하고 즐겼다 공교롭게도 8월 18일(음 7월 12일) 내 생일이라 0시가 되어서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고 음주 가무로 즐겼다. 모두들 꿈나라에서 멋진 하루를 회상하며 추억 굳히기에 들어갔다.
8월 18일 새벽 일찍 일어나 일출을 보기위해 나섰다 몇몇은 거문도 등대를 둘러 보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였다.
거문도 등대는 해발 196m의 수월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05년 4월 10일 준공되어 이틀 뒤인 12일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등탑은 높이가 6.4m에 이르며 흰색의 원통형으로 벽돌과 콘크리트의 혼합 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랑스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높이 33m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등탑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 등을 보수하여 해양유물로 보존하고 있다. 등대까지 오르는 길을 따라 늘어선 동백나무숲이 울창하고 등대 절벽 위에는 남해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관백정이 자리하고 있다. 그대로 꿈나라로 간친구, 그러나 우리 일행은 어림이 짐작이라 눈치로 거문초등학교로 향하는 길을 들어 섰다. 아마 여기서 일출을 볼 수 있으리라 사전 답사를 하지 않아 확신이 서지 않는 관계로 전화하였더니 다리에서 보니 일출의 기미가 보인단다. 허급지급달려 다리로 갔으나 허사였다. 등대와는거리가 너무 멀고 하여 다시 되짚어 삼호교를 건너 공원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길을 걸었으나 이길이 아니다 다시 수정하여 걷기를 반복하다 겨우 영국군 묘지를 찾았다.
영국군 묘지는 1885년 4월 23일부터 1887년 3월 1일까지 약 2년동안 영국해군이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하였을 당시 익사, 병사, 총기사고 등으로 사람한 9명 수병들의 무덤이다.
영국군 묘지를 지나 공원에 오르는 길을 발견하고 전진 또 전진하였다. 등엔 이미 땀방울이 길에 걸쳐진 거미줄을 걷으며 나아가느라 선두 김교장과 박사장이 수고가 많다. 전망대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하산하는 길도 순탄치 않다. 겨우 길을 찾아 내려오다 조상 묘소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있어 인사말을 나누고 마을 관통하여 숙소로 향하였는 데 이정표가 없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아침 식사후 생일이라 미역국도 있고 친구도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으나 미역국이 쌉싸름하다 물어보니 고동을 넣어 그렀단다. 글씨 고동도 시원 찮은게 국물맛만 버렸구나 암튼 즐거운 맘으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준비에 한창이다.짐을 잘 챙겨 10시 40분 배에 승선하여 여수에 도착하여 진주에서 온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는데 웬걸 이게 또 여간 신간스럽지 않다. 계장 정식을 먹기 위해 늘어선 줄이 장난아니다. 다른 식당앞에 갔으나 역시나다 불평을 하며 한참을 기다려 식사를 하는 데 양을 좀 과하게 먹었다. 온 길을 되짚어 이순신 대교로 하여 진주에 도착하여 마지막 여정을 정리하였다. 초등학교 동기회 부부모임 멋진 1박 2일의 여행이었다. 준비하느라 수고한 회장과 총무 그리고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