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지맥 2구간 삼자현~양곡재(천지휴게소)
언 제 : 2019.04.18. 날씨 : 화창한 봄날.
어디로 : 삼자현~930번도로~솔치재~노래호~구두재~계명산자연휴양림삼거리~양곡재(천지휴게소)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어제 삼자현 벗꽃나무 밑에서 짚시 구르마에서 마셨던 에스프레소커피맛에 빠져설랑 오늘은 쉬고 놀며 땡땡이 칠까?
이번 토욜(20일)날 홀대모 봄모임 피앗재에 참석하기로 약속했응게 오늘 한구간 마치고 한동가리만 남겨두고 갈까보다.
상당한 지맥을 종주했었지만, 도상거리 30km정도의 산길에 산이름 하나없는 곳은 이번 구간이 첨이어서 헐~~~
그런데도 사방천지가 산 뿐인데 뭔일~ 산아래 계곡비탈에는 어김없이 사과밭, 이름하여 청송사과~
가다 지루하여 자빠질 곳이라곤 고산농원길이 있는 솔치재와 노래호 양수발전소가 있는 곳 뿐이었구요,
계명산자연휴양림부근에서 휴양림으로~내려서게되면 담에 접속구간이 생기것죠?
중간에 자빠질 곳이 시간상 적당하지 않을 것이란 명분으로 양곡재까지 갈까? 30km정도인디. 하이고야~~
그라므 새벽에 출발하는 수 밖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네 4시 기상, 누룽지 후다닥 끓여마시고 5시출발해서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양곡재(천지휴게소)는 아래 터널이 개통되어 주유소랑 휴게소가 폐업중이었구~~
삼자현으로 가는 택시는 청송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개인콜택시 054-872-0082. 010-3522-3517.
천만다행으로 전라도 섬나라 가시밭길이 아니고,
갱상도 소나무숲길에다 널럴하고 푸근한 산길이었지만,
발목이 푹푹빠지는 낙엽길은 싫었이여
양수발전소 꼭대기 정자에서 민생고해결과 맥주한잔~ 할만 합니다.
삼자현휴게소에서 양곡재까지 진행한 결과
삼자현에서 솔치재까지
솔치재에서 노래호 양수발전소까지
양수발전소에서 양곡재(천지휴게소)까지
양곡재까지 갈려믄 서두르는 수 밖에요.
휴게소 옆으로건너 임도따라가다 산불감시초소
여명이 밝아 옵니다.
벌씨로 일출이지만 숲 땜시로.
930번도로의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561봉
노래호 양수발전소방향으로 전봇대길이 보이고요
고산농장이 있는 이 곳이 솔치재
솔치재를 올라서면 농장길이 이어지고
산마을이란 농장은 염소농장이었습니다.
농장길 끝자락에는 대문이 잠겨있지만, 묶어 놓아서 풀고 들어가서 다시 묶어두고가면 됐습니다.
염소농장에서 비실이가 다가가니깐 전부 달아나 불고, 비실이가 소띠라서 그런가?
염소농장을 통과해야 하는디 역시나 풀고 들어가서 묶어두고가면 됐습니다.
노래호 양수발전소가 보입니다.
양수발전소전방의 656봉
양수발전소 노래호
노래호 둑으로 가는길에서
청송군 궁도장이랍니다.
노래호
노래호 옆으로 올라가면 출입금지구간(댐 직원들 생활공간)인데 통과
지맥길은 좌측으로 꺽이고요,
왠 정자에 부처님까지?
노래호 양수발전소
산너울 넘어 멀리 안동시가지가 보입니다.
청송의 외씨 버선길이 이 곳을 통과하는가 뵈요,
버선길에 발가락새인가 구멍이 상당히 깊습니다.
계명산자연휴양림 부근인가 봅니다.
계명산자연휴양림에서 공사중인가 봅니다.
아래 공원시설이 공사중이었는데 비실이 소견으론 이해불가한 곳,
이상한 삼각접이 있어서
양곡재터널위를 통과하면 양곡재것죠?
이 양반 덕분에 힘얻어서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산소가 나오는 건 고개가 가까워졌다는...
양곡재에 도착합니다.
양곡재아래 터널이 뚤리면서 폐가가 되어버린 천지휴게소의 현 주소입니다.
주유소 뒤편 카폐도 폐점되었구요,
이제 남은 구암지맥은 당일에 넉넉하게 마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전라도 섬지방 해안가의 가시밭길을 헤메다 가시밭길없는 산속에서 숲속힐링이 되었을까?
비실이가 진행한 오룩스의 트렉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