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사립 유치원의 원비, 회계 결산서 등이 ‘유치원 알리미’ 사이트(http://e-childschoolinfo.mest.go.kr)를 통해 다음달 공시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도내 507개 전체 공·사립 유치원의 주요 정보공시 자료를 다음달 9일까지 유치원에
자체적으로 KERIS에 입력하도록 한 뒤, 검증을 거쳐 다음달 31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되는 주요 항목은 △유치원 규칙 △원비 현황 △회계 예·결산서 △위반 내용 및 조치 결과 등이다.
유치원 원비의 경우 입학 경비, 교육과정 교육비, 방과후과정 교육비 등 학부모가 부담하는 경비 일체와 특성화활동 운영 현황이 공시된다.
또 유치원의 설립경영자, 유치원(장)의 위반사항에 대해 관할청으로부터 제재 받은 내용과 후속 처리 내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정보공시는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에게 유치원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아 교육에 내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예산서 공개로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경비의 쓰임새를 확인 할 수 있고,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치원 정보공시제는 유치원 전반의 주요 정보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로 학부모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유치원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유아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