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겨울 멜론 생산지인 나주지역 농가들이 흐른 날씨 지속에 일조량 부족으로 수확량이 급감한 데다 난방용 농사용 전기료 인상으로 이중고 (20240129 보도내용)
나주시 세지면 내동리에서 만난 김병오 세지멜론연합회 회장
김 회장의 경우 4959㎡(1500평) 농지에 설치한 시설하우스 3동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 1동당 전기 온풍기 6대씩, 총 3동에 18대를 가동하는데 드는 연간 전기료는 약 3000여만원에 달한다.
시설하우스 멜론 농사는 7~9월 3개월 휴지기를 뺀 9개월간 2.5기작을 한다. 난방은 10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며 생육기는 18도, 과실이 커지는 비육기는 23도를 유지해야 한다.
농가들은 2021년까지는 경유 보일러로 시설하우스 난방을 했지만 유가 폭등으로 전기온풍기로 난방용 열원을 교체했다. 당시 경유를 사용할 때는 연간 난방비로 5000여만원을 지출했지만 전기 온풍기로 교체한 후에는 200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천문학적인 적자 심화로 농사용 전기료는 2022년 2분기부터 분기마다 인상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기료는 올해와 내년에도 1㎾h(키로와트시)당 6.5원, 6.4원씩 오를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40129141108858
"햇볕 실종, 농사용 전기료 껑충"…나주 멜론 농가 '이중고'[르포]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내 최대의 겨울 멜론 생산지인 나주지역 농가들이 흐른 날씨 지속에 일조량 부족으로 수확량이 급감한 데다 난방용 농사용 전기료 인상으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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