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신선지맥
지맥길 35.3(접속2.9/이탈)km/23시간40분
산행일=2021년11월27일
산행지=신선지맥 2구간(충주시/괴산군)
산행경로=솔치재(517번 도로)=>457.5봉=>686.0봉=>660.9봉=>778.9봉=>통골재=>박달산(朴達山:824.5m)=>
743.7봉=>양산목 고개=>537.7봉=>매전리 고개=>430봉=>369.2봉=>350.7봉=>364.7봉=>맹이재(525번 도로)=>서구바위=>
성불산(成佛山:529.9m)=>선바위=>안구바위=>치마바위=>성마니재(19번 국도)=>안민천/달천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1km/11시간27분
2주전에 신선지맥 1구간을 솔치재까지 진행하었는데.
얼마나 오르내림이 심하던지 17.2km를 12시간이 넘게 걸려서 솔치재에 내려설 수 있었다.
지난주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년래행사로 하는 월동준비인 김장을 한다고 산행을 하루쉬고 산행보다 힘든 김장일을 이틀동안 그야말로 개고생을 하었다.
예년에는 절임배추를 사서 했는데 올해는 배추값이 비싸다고 생바추를 사서 손수절여서 했으니 힘들수 밖에 덕분에 10만원정도 절약은 했다는데 이게 할게 못되네요.
김장덕분에 천왕봉이는 일주일내내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주말이 다가오니 산행준비를 하느라구 또 분주하게 움직인다.
신선지맥을 신산경표에서는 31.9km라고 했는데 접속구간 3km포암해서 실제로 걸어보면 38km가 넘는다.
이번 구간도 동아지도에서 거리를 측정해보니 18.48km인데.실제로 걸어보니 20.99가 찍혔다.
여느때 와 마찮가지로 금욜저녁 8시쯤에 인천을 출발해서 들머리인 솔치재에 도착하니 10시 40분이다.
박달산까지 5km정도 되는거 같고 박달산이 조망이 좋다고하니 박달산에서 일출을 볼 계획으로 3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알람소리에 잠이깨고 집에서 준비해간 김치 콩나물국을 데워서 밥을 한술씩 말아서 먹는데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
그래도 천천히 억지로 먹는다.
솔치재(松峙)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있는 고개로 솔치재란 지명유래는 찿을 수 없었지만 전국에 산재해 있는 솔치재란
지명유래를 보면 소나무가 많아서 솔치라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는데.
이곳 솔치도 그런 뜻일거라 생각해 본다.
솔치재 표지판 앞에서 인증을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올라 가면서 군데군데 묘지가 자주 나오니 길이 괜찮다.
그렇게 10분정도 진행하니 길이 않좋아지기 시작한다.
더이상 윗쪽으로 묘지가 없다는 뜻이다.
우측 아래로는 장연면 야경이 그런데로 볼만한데
조망이 안트이니 사진으로는 못 남기고 오늘 구간에 첫봉인 457.5봉에 올라선다.
천왕봉이를 모델로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선다.
457.5에서 10분여 내려서니 새로 생긴듯한 임도에 내려서고.
무명봉에 올라서니 여기저기 크고작은 멧돼지 목욕탕이 보이고 잇빨 자국이 선명한 마사지용 나무는 곧 죽게생겼다.
곧이여 686.0봉에 올라선다.
686.0봉 인증을남기고 우측으로 확 꺽어서 내려선다.
길은 완만하게 이여지고 이내 660.0봉에 닿는다.
박달산을 1km남긴 지점에서 뒤을 돌아보니 하늘이 곧 터지게 생겼다.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가파른길을 올라서니 박달산 동생쯤되는 778.9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는데
올라설 때 만큼이나 가파르게 내려간다.
뒷쪽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무심사.증자동 갈림길이고 35분이라고 되여있고 박달산 정상이 20분이라고 한다.
무심사 갈림길에서 15분이 걸려서 박달산에 올라서니 일출은 벌써 올라와 버렸다.
그래도 이만하면 가슴벅찬 일출 장면이고
일출은 언제바도 멋지다.
박달산 정상에는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고
정상석과 국기게양대가 나란히 있다.
박달산(朴達山:824.5m)은 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와 감무면 방곡리와 매전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괴산 35명산 중의 하나이다.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 시설과 정상석 그리고 2(충주 23)등 삼각점이 있다.
박달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보면 두가지 설(說)이 있다.
하나는 박달(朴達) 이 배달민족의 배달 에서 왔다는 것이다.
배달 은 발달 에서 온 말로 그 어원은 밝다 이며 박 으로 발음되고 달 은 산을 뜻하는 박달 의 말 소리가 변한 것 이라고 한다.
또 하나는 옛날에 천지가 개벽(開闢)할 때 이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꼭대기만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만큼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박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엣날 우리말에는 박달(朴達)은 밝은 땅 을 의미한다.
그리고 국기 게양대가 있는대
무슨 의미로 국기 게양대를 설치 했는지 알수가 없고 오른쪽에는 글자를 문질러서 지운 흔적도 보인다.
삼각점은 충주 23
천왕봉이 부터 한장 남기고
족보가 있는 산이니 나도 한장 남겨본다.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도 있다.
짙은 미세먼지 위로 솟아있는 신선봉도 보인다.
당겨서도 보고
박달산에서 30여분 진행하니 헬기장이 있는 743.7봉에 닿고 우측으로 느름재가 1.9km라고 안내한다.
아무것도 없는 743.7봉의 헬기장
헬기장에서 잡목은 좀 있지만 완만하게 진행하여 537.7봉을 만난다.
인증후 어수선한 잡목숲을 내려가면 차량통행이 많아 보이는 임도에 내려선다.
537.7봉에서 30여분 내려가면 자동차가 많이 다닌듯 한 임도에 내려선다.
이 임도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감물면 매전리로 넘어가는 임도이다
임도를 횡단해서 바로 내려간다.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뚜렸한데 넝쿨에 잡목 숲이다.
조금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면서 길이 좋아진다.
진행방향으로 오늘 넘어야 될 성불산도 보이고
묘지가 자주 나오니 덩달아서 길도 좋아진다.
2차선 도로에 내려서면 여기가 지형도에는 양산목재.
양산목재는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 도전마을에서 양산목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양산목 마을은 정감록의 피난지라고 모여든 사람들이 이룬 마을로 증자동에서 장연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다
우측으로 매전리와 도전리 마을이 있어서 매전리 고개 또는 도전리 고개라고도 부른다
매전리.대전리 방향
양산목재에서 마루금으로 올라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뚜렸한 길은 안보이지만 가시잡목 하나 없는 부드러운 길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우측으로 조망
오늘 넘어야될 성불산이 웅장하게 다가오고
우측으로 철망이 나오는데
약초재배지는 아닌거 같다.
철망 안쪽은 길이 좋아도 너무좋다.
한참가다 보니 아래쪽이 내려다 보이는데 냄새가 안나는걸 보면 소를 키우는 우사나 돈사는 아닌거 같다.
나중에 집에 와서 찿아보니 염소목장 이라고 한다.
369.2봉에 올라서니 철망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벌목을 하여서 시원스레 조망이 열린다.
우선 인증을 남기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도전리와 매전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느릅재로 올라가는 19번 국도가 보인다.
369.2봉에서 내려가면 성불산이 한층 가까워 졌고 철망으로 둘러놓은 밭이 나오고
길 밖깥쪽에다 철망을 쳐놓아서 지나 가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4등 삼각점이 있는 350.7봉에 올라서면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가 하나더 있다.
삼각점은 413 재설
인증을 남기고 내려선다.
364.7봉도 어렵지않게 만나고
바로 코앞에 다가온 성불산 여기서보면 온통 바위산 이지만 정작 가서보면 바위가 별로 보이질 않는다.
우측으로 성불산 아래에 자리잡은 맹이 마을
맹이 마을은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에 있는 마을로 원매전마을 이라고도 부르며 상맹이, 하맹이 마을이 있는데
상맹이 마을은 매전리의 윗부분에 새로이 마을이 들어서서 불리웠고 원매전 마을중 아랫마을 이다
맹이재를 앞두고 이게 뭐다냐?
갑자기 절벽이 나오고 장비가 돌을 깨부수고 있는데.
내려설 수가 없다.
좌우를 살펴보니 어느 쪽으로도 급경사에 까시넝쿨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우측으로 아래에 뭣이 있는지 뭔가가 반짝이는게 보여서 우측으로 내려가 본다.
내려가서 보니 배나무 밭이다.
그런데 바닥에는 풀들이 새파랏다.
맹이재 여기서 보니 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는 아닌거 같고 동물이동 통로를 만드는거 같다.
맹이재는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와 칠성면 갈읍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감물로 이어지는 525번 지방도가 지나간다
지명의 유래는 맹이 마을에서 따온 듯 하며, 도로명 주소는 맹이재로 이다.
맞은편 절개지로 치고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니 좌측으로 성불산 휴양림이 내려다 보인다.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마루금으로는 시그널한장이 안보는 걸 보니 선답자들은 임도로 갔나보다.
우리도 임도로 진행해 본다.
한구비 돌아가니 더잘 보이는 휴양림
우측에 마루금을 두고 계속 임도로 진행한다.
성불산 전경이 멋들어지게 보이고 마루금에 붙었지만 임도는 계속된다.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위치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면 휴양림 쪽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로을 만난다.
휴양림이 1.6km이고 성불산이 1.7km라고 안내한다.
갈림길에 닿고 좌측으로 3봉이 0.12km라고 한다.
전망대가 있는 3봉에 올서고 배냥내리고 간식도 먹고 이쪽저쪽 조망을 즐긴다.
좌측으로 새벽에 일출을 맞이하던 박달산
우측으로 멀보이는 백두대간의 조령산 신선봉도 빼꼼이 보이고 우측에 오목한 곳이 이화령 이겠구나.
위에서 설명한 조망도
군자산과 비학산
군자산과 비학산 조망도
우측 아래로 괴산읍내가 내려다 보인다.
곧 오르게될 성불산
성불산과 박달산을 담아보고 내려선다.
3봉에서 조망과 별 차이는 없지만 한번 담아본다.
위치가 바뀌었으니 또 한번 담아보고
성불산 정상에 올라선다.
성불산은 충청북도 괴산군의 감물면 오성리와 괴산읍 기곡리 사이에 위치하는 고도 529.9m의 산이다.
산의 서쪽으로는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청천을 휘감아 내려온 달천(達川)이 흐르고 있다.
달천은 달래강이라 하며 바로 한강으로 통하는 물길이다.
괴산에 있는 명산 35곳 중의 하나인 성불산은 이 산에 부처를 닮은 바위가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성불사(成佛寺)터는 이 산의 정상 가까운 곳에 남아 있다.
18세기에 제작된 ‘비변사인방안지도’에 성불산이란 표기가 보인다.
1911년 조선총독부가 경기도 광명시의 전신인 시흥군의 인문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지명(地名)과
지지(地誌) 사항을 작성한 자료 조선지지자료에서도 같은 지명으로 표기하고 있다.
족보가 있는 산이니 나도 한장 남겨본다.
정상에 있는 이정목 매전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박달산이 점점더 가까이로 다가온다.
방골고개(房谷峴)가 내려다 보이고 마루금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보인다.
방골고개는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방골(방학동) 마을에 있는 고개로 방골은 새터마을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지대가 방처럼 아늑하여 방골이라 하고, 학이 노는 곳이라 하여 방학동이라도 불린다.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위치에서 직진으로 올라가는데.
마지막으로 잡목이 발악을한다.
미지막으로 지독한 잡목을 뚫고 내려가니 신선지맥의 마지막고개인 성만니재에 내려선다.
성마니재는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에 있는 고개로 19번 국도가 지나가며 좌측 아래는 구무정 마을이 있고
우측은 감물면 소재지로 이어지는 오성리마을이 있어서 구무정고개 또는 오성리 고개라고도 부르는데.
정작 성마니재라 불리게된 유래나 이야기 같은 것은 찿을 수 없었다.
성마니재에서 도로를건너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야 하나 선답자들 기록에서 보면 마루금상에 민가가 한체 있는데.
그 민가 마당을 질러서 가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집주인이 멀마나 까칠하고 민감하게 하는지 도저히 통과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통과를 하더라도 마지막에 절벽수준이라 내려설 수가 없다고 한다.
그토록 싫어 한다는데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어보인다.
그래바야 거리가 300m도 안되는거 같고 2주전에 이 근쳐에 주차해둔 천왕봉이차로 합수점까지 가기로 한다.
오간리쪽으로 내려간다.
안민천/달천 합수점에 있는 오간리 배수장
좌측에 달천 우측에 안민천이 만나는 합수점
천왕봉이를 모델로 합수점을 배경으로 졸업사진을 남기며 신선지맥도 끝이 났다.
이후로 솔치재로 올라가서 차량회수 하고 괴산읍내에 괴산 성불산 치유의 숲 주차장에 자리를잡고 턴트를 설치하고 30여년 전에
우리집 윗집에 살던 사람과 지금까지 이연을 이여오는데.
한 10년쯤 전에 괴산에 내려와서 전원생활을 하기에 이번참에 만나서 저녁을 같이하고 커피솝에서 담소를 나누고 헤여지고 우리는 여기서 차박을한다.
자다보니 천왕봉이 깨운다
아침 7시가 넘엇다고
자리를 정리하고 다음주에는 홀대모 가을 모임이 있는 날이고 그 다음주에 진행할 계명지맥 1구간 날머리인 신매고개로 이동한다.
신매고개에 도착해보니 주차할만 한 곳이 마땅찮다.
신매리 쪽으로 500여m 넘어가서 신매리마을 에다 주차를하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괴산 읍내 컵피솝을 찿아서
충북 충주시 살미면 신매리
여기가 뭣인지는 모르지만 장기 주차해도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
소요경비
이동거리=377km(왕복)
유류비=36.950원(연비15km/디젤1.470원)
톨비=갈때7.550원/올때 없음)
등=30.000원
합계=7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