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2데이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한 몸으로 풀빌라에 들어와 샤워부터하고는 잠이 안와 소주에 사이다를 일명 소사를 한잔 말아 마시고는 잠을 청하고 자고나니 아침 6시(코리안타임 8시)라 어제 있었던 일들을 몇자 적어보고 TV채널을 만지작 거리다가 K팝가요등 유튜버 채널을 찾아 음악을 들으며 2일차 나트랑 여행을 생각해본다. 8시 숙소를 나서 택시를 타고 롱선사로 찾아갔는데 2일차 첫번째 에피소드가 발생한다. 박원장이 선글라스를 잃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이서방이 부리나케 되돌아 찾으러 갔지만 찾을수 없다. 이때부터 나트랑의 더위가 본때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된다. 당초 가면서 점심을 도팔이가 알려준 시내 맛집을 가기로 했는데 세상만사 귀찮아지자 바로 롯데마트로 go go 하기로 이때 두번째 문제가 생긴다. 박원장 택시를 불렀는데 택시가 아닌 오토바이가 불쑥 나타나 콜불렀냐고 물어 보는 것이 아닌가? 이게무슨 뚱단지 같은? 어이가 없어 폰을 확인해보니 오토바이 넘버랑 콜문자가 사실이다. 그래도 양심있는 현지인이라 결재된 카드 금액을 환불해 주는게 고맙고 나트랑의 양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택시를 타고 롯데마트에 들어서니 천국이 따로 없다. 맛집은 아니지만 마트내 즉석요리 몇개를 구입해 더위와 허기를 달래고 오늘은 관광은 뒤로하고 마트에서 머거리를 구입해 숙소에서 만찬을 즐기기로 하고 카트에 먹을 것들을 잔뜩 싣고 숙소로 ~~ 비싼 돈주고 온 여행인데 그래도 그렇지 풀장을 그냥두고 가면 안되지 싶어 수영복을 입고 물속으로 뛰어드니 이게 얼마만의 수영인가 아마 2십년도 넘은것 같다. 그래도 노장은 아직 살아있다는듯 수영을 즐기면서 놀다가 소맥 한잔을 더 먹고 모두 풀장 물속으로 드가서 어린이가 된듯 즐기면서 노는게 우습기도 하다. 한바탕 놀다가 와인바를 찾아가 조금 전과는 다르게 우아하게 와인 한병을 마시는데 사실 우리는 소맥 체질인걸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오늘 세번째 문제가 이때 생긴다. 새로운 소식이 하동에서 전해온다 인!사!발!령! 정내미가 도인촌으로 입서한다는 소식! 온갖 이런저런 얘기로 소맥을 마시면서 나트랑 이틀째를 마무리 한다. 여행이란게 별거 있나? 우리가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이지, 여행은 즐겁게 진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