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핫핑크돌핀스, 제4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 태산, 복순 제주 귀향 축하파티 행사 개최

[핫핑크돌핀스]

[보도자료] 핫핑크돌핀스, 제4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 태산, 복순 제주 귀향 축하파티 행사 개최 
      
1. 안녕하세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입니다.

2. 핫핑크돌핀스는 2011년 7월부터 멸종위기 남방큰돌고래의 자연 방류와 돌고래 쇼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시작했고, 결국 온갖 우여곡절과 천신만고 끝에 지난 7월 6일 태산이와 복순이도 제주 바다로 자연 방류되었습니다. 또한 태산이와 복순이는 야생 돌고래 무리들과 성공적으로 합류했고, 먼저 방류된 제돌이, 춘삼이 등과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되어 커다란 감동을 주었습니다.

3. 핫핑크돌핀스는 2011년 7월 20일 처음으로 '돌고래를 바다로' 구호를 내걸고 1인시위와 시민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되는 2012년 7월 20일을 '남방큰돌고래의 날'로 정하고 문화행사를 개최했으며, 이후 같은 날 매년 축하행사와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2년 7월 20일 제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가 열리던 당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돌이의 자연방류를 결정한 뒤였지만, 아직 돌고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2012년 4월 1심 판결이 내려졌지만 피고인 제주도 돌고래 쇼 업체 퍼시픽랜드가 항소하였고, 이후 항소심은 11월이 되어서야 진행됩니다.

그래서 과연 돌고래들이 잘 바다로 돌아갈지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시민들에게 돌고래 자연방류의 의미를 알리고, 그 필요성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제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3년간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를 통해 제돌이를 비롯한 다른 남방큰돌고래들의 자연방류를 기정사실화했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발시켰으며, 나아가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방류 후에도 살아갈 서식처 바다의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2년 7월 20일 열렸던 제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부터 작년 제3회 행사의 간략한 내용과 사진은 아래 첨부한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4. 이제 핫핑크돌핀스는 4번째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를 오는 7월 20일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간드락 소극장에서 개최하려고 합니다. 올해의 테마는 태산이와 복순이의 귀향 축하 파티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제주 바다를 헤엄치는 태산이와 복순이 그리고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의 놀라운 생명력을 시민들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 제4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5. 이제 태산이와 복순이까지 자연 방류됨으로써 핫핑크돌핀스가 목표로 한 '돌고래를 바다로' 구호는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돌고래 수족관과 체험시설들이 더욱 늘어났고, 더 많은 돌고래들이 바다에서 잡혀와 시설에 갇혀 있습니다. 제주도의 돌고래들은 보호받고 있지만, 쇼장의 돌고래들은 좁은 수조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에도 울산고래생태체험관, 거제씨월드, 제주 퍼시픽랜드 등에서 돌고래 폐사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이외 다른 바다, 예를 들어 동해와 서해, 남해 바다에서 밍크고래를 비롯한 고래들이 여전히 불법으로 포획되기도 하고, 일본과 북극바다에서는 전시 및 공연용으로 큰돌고래와 흰고래들이 잡혀오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6. 또한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돌아간 제주 바다의 생태계는 돌고래 서식지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해상풍력단지, 제주해군기지, 불법 매립, 각종 연안개발사업 등과 리조트와 카지노 건설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도정이 추진하는 제주신항 역시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 한가운데를 파괴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무엇보다 과도한 어업과 정치망은 돌고래들에게 여전히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제주의 육지 생태계는 곧 바다 생태계와 직결됩니다. 제주도는 곶자왈과 중산간 등에서 난개발 사업이 멈추질 않고 있으며, 공사 중 발생한 오염물질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갔다고 해서 문제가 끝이 아닙니다. 돌고래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바다 생태계를 함께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이를 위해 핫핑크돌핀스는 인간과 돌고래가 바다에서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희망하며 제4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4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 태산·복순 제주귀향 축하파티> 
-제주남방큰돌고래 태산·복순 귀향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일시: 2015. 07. 20. 월. 저녁 7시
장소: 간드락 소극장(제주시 중앙성당에서 도보2분)

1부: 태산·복순 소개 및 귀향 과정 영상 상영
2부: 래퍼 ‘mc seimo’ / 레게뮤지션 ‘오진우’ 공연

문의: 02.6406.0040 / hotpinkdolphins@gmail.com (담당자 조약골 활동가)

-제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http://cafe.daum.net/hotpinkdolphins/Su9t/18
-제2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http://cafe.daum.net/hotpinkdolphins/QbY5/211
-제3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http://cafe.daum.net/hotpinkdolphins/QbY5/234
 

핫핑크돌핀스-제4회남방큰돌고래의날-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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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드락소극장은 예전 제주시 아라동에 있었는데, 최근 중앙로로 옮겼습니다.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중앙성당 부근이며, 삼도2동사무소 바로 옆입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6길 11 송원빌딩 지하 간드락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