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냉면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 금암동 소재 멧돌방 식당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적인 평양냉면을 고집하고 있는 멧돌방 식당(대표 정남이·68)은 전통방식으로 가마솥에 냉면 육수를 직접 끓여 최고의 맛을 내고 있다.
멧돌방 음식점 정남이 사장은 오래전 평안남도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정착한 후, 한 자리에서 2대째 45년간 제대로 된 평양냉면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특히 냉면 육수는 옛날 전통식 그대로 가마솥에 3시간 이상 끊인 후 5시간 이상 서서히 식히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물냉면은 사골에 닭고기와 무, 양파 등 15가지 식재료를 넣어 만들고 있으며, 비빔냉면은 배와 양파, 돼지고기 등 18가지 재료를 사용해 그 맛이 일품이다.
멧돌방 음식점은 냉면 외에도 반지회(밴댕이) 무침과 아구탕, 삼계탕, 가정식 백반 등도 제공하고 있다.
식재료는 외국산이 아닌 국내산을 고집하고, 각종 식재료를 바탕으로 전통 장인의 손맛으로 만들기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병인 월남전참전 군산지회장은 “수년 전부터 소문을 들고 이곳에 냉면을 먹으러 온다”며 “가마솥에 육수를 끊여서 그런지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도성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식품위생을 정기적으로 점점하고 있는데 매일 식재료를 구입하고, 신선한 관리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냉면 육수를 끓이고 남는 것은 폐기처분 하는 등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관원 전북지원 군산사무소 소속 김춘희 전담정예감시원은 “이곳 음식점은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에 모범적”이라며 “식재료도 국내산만 고집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남이 사장은 “항상 가족에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음식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류용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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