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속초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여섯 번째 문화예술기획전인 이번 전시회는 풀묶음갤러리가 ‘현대낙화의 세계를 열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전통낙화와 현대낙화를 보급하고자 기획했다.
한도웅 대표는 “화롯불에 인두를 달구어 한지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전통낙화라 하는데, 지금은 전기 인두기 일명 버닝기로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시대가 되었다. 자유롭게 나무나 한지, 가죽 등에 작품을 그리는 인두화, 우드버닝 등 모든 것을 현대낙화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번 기획전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136호인 낙화장 김영조 선생님의 도움으로 열게 됐다”며 “전국의 인두화 작가분들이 모여 전통낙화와 현대낙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이며, 4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예술인 낙화를 계승발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풀묶음갤러리는 앞서 지난 10월 11~25일 네 번째 문화예술기획전으로 용인여성작가회 초대전을 치렀다. 전시회에는 이난영 회장 등 43명이 서양화, 한국화, 민화, 한복, 보석공예, 지승공예, 목판화, 인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서울, 경기 등지에서 작가들의 가족, 지인들이 전시회 관람을 위해 여행 삼아 속초를 찾기도 했다고 한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다섯 번째 문화예술기획전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1학년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풀묶음갤러리의 네 번째 문화예술기획전 ‘용인여성작가회 초대전’이 지난 10월 11~25일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