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요] 좀 다른 메뉴 갖다 놓았어요~ 음악이 멋있거든요?

[혜력화(무심이)]

장한가(長恨歌)



中唐의 대문호 白樂天(白居易)의 樂府體. 敍事詩.연극의 대본처럼

大河詩,長恨歌,840자 120句 七言詩 당,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때로는 기쁨, 때로는 슬픔으로 그들의 사랑을 노래하여 이야기한

백낙천의 거작,그 안으로 흐르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그것이

퇴폐적인 사랑일지라도,대 文人 백락천의 섬세한 필치로 써 내려간.

두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역동적이고,기쁘고 슬픈 러브스토리의 진정한

정수를.우리의 고국어의 해으로 감상해봅시다


長 恨 歌---------------白 樂 天-----------


漢皇重色思傾國 여인의 미색에 취한 당명황 미인 취하려

御宇多年求不得 오랜 세월을 찾았으나 구할 수 없었네.

楊家有女初長成 마침내 양씨 집안에 갓 성장한 여식이 있어

養在深閨人未識 허나 규중에 있어 아무도 그녀의 미색 몰랐네.

天生麗質難自棄 타고난 아름다움 그대로 묻힐 리 없어

一朝選在君王側 어느날 갑자기 뽑혀 천자를 모시게 되었네.

回眸一笑百媚生 머리 돌려 한 번 웃으매 백 가지 교태가 생겨나

六宮粉黛無顔色 육궁의 화장한 미녀들 낯빛을 잃고 말았네.

春寒賜浴華淸池 봄추위 아직 화청지에서 목욕 황제 허락하니

溫泉水滑洗凝脂 기름처럼 매끄러운 그녀의 살 온천물에 씻겨졌네.

侍兒扶起嬌無力 시녀 게 부축 받은 그녀의 모습, 진정 아름다웠으니

始是新承恩澤時 그 때가 바로 천자의 새로운 은총이 내려진 때였네.

雲髮花顔金步搖 구름형 머리, 꽃 같은 얼굴, 흔들리는 귀 거리,

芙蓉帳暖度春宵 연꽃 수놓은 휘장 안은 따뜻하고 봄밤은 깊어갔네.

春宵苦短日高起 환희의 짧은 봄밤에... 이미 벌써 해는 뜨고

從此君王不早朝 그 때부터 천자께선 조회를 거르셨네.

承歡侍宴無閑暇 천자의 총애 입은 그녀 한가할 틈이 없었으니

春從春游夜專夜 봄 따라 봄에 놀고 밤마다 천자를 독차지했네.

後宮佳麗三千人 후궁에 미녀가 삼천 명이나 있었지만

三千寵愛在一身 삼천 궁녀에 내려질 사랑 그녀 혼자 받았으니.

金星粧成嬌侍夜 궁궐에서 곱게 치장하고 천자의 밤 시중 들었고

玉樓宴罷醉和春 궁중 연회 끝나면 취한 마음 봄기운에 녹아들었네.

姉妹弟兄皆列士 그녀의 자매 형제들 그녀 덕에 봉지를 나눠 받아

可憐光彩生門戶 아 아! 그들의 집 문에서 광채가 빛나게 되어,

遂令天下父母心 아침내 천하의 부모들 마음은

不重生男重生女 아들보다 딸 낳기를 중하게 여기게 되었네.

驪宮高處入靑云 여산의 화청궁은 구름 타고 솟았고

仙樂風飄處處聞 선계의 음악이 바람에 실려와 곳곳에서 들렸네.

緩歌慢舞凝絲竹 느린 가락의 노래 고요한 춤 음악과 어울려

盡日君王看不足 천자는 하루 종일 넋 잃고 바라만 있으니

漁陽卑鼓動地來 갑자기 땅 흔드는 북소리 어양땅 에서 들려 오더니

驚破霓裳羽衣曲 연주되던 예상우의곡 멎게 하였네.

九重城闕煙塵生 천자의 궁에도 전화의 연기와 먼지가 피어 올랐으니

千乘萬騎西南行 천자의 일행은 촉으로 피난길에 올랐네.

翠華搖搖行復止 천자의 깃발 흔들 피 할 것인 가 말것인가

西出都門百餘里 장안 서쪽 백 리 길 마외파에 이르러.

六軍不發無奈何 호위병들은 하나같이 발걸음 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宛轉蛾眉馬前死 양귀비 병사들의 발 앞에서 자결하고 말았네.

花鈿委地無人收 꽃비녀 떨어져도 아무도 주워 들지 않았고

翠翹金雀玉搔頭 취교,금작,옥소두 모두 땅에 흩어졌네.

君王掩面救不得 천자는 얼굴 가린 채,그녀를 구하지 못하여

回看血淚相和流 머리 돌려 피눈물을 비오듯 흘렸네.

黃埃散漫風蕭索 누런 먼지 흩어지고 바람 쓸쓸히 부는데

云棧嶸紆登劍閣 구름에 걸린 잔도 따라 구불구불 검산에 올랐네.

峨嵋山下少人行 아미산 아래엔 오가는 사람마저 없었고

旌旗無光日色薄 천자의 깃발은 빛을 잃고 해마저 저물었네.

蜀江水碧蜀山靑 촉강도 푸르고 촉산도 푸르건만

聖主朝朝暮暮情 천자 마음 늘 항시 양귀비 그리는 정으로 가득찼네.

行宮見月傷心色 행궁 에서 달을 보니 절절로 마음 상했고

夜雨聞鈴腸斷聲 밤비속 말방울 소리 천자의 애끊게 하나니.

天旋地轉回龍馭 천하의 정세가 바뀌어 천자 돌아오게 되는데

到此躊躇不能去 마외역에 이르렀을 때엔 차마 발걸음 뗄 수가 없었네.

馬嵬坡下泥土中 양귀비가 쓰러졌던 흙더미 속에는

不見玉顔空死處 옥같은귀비 얼굴 보이지 않고 죽은 곳 남아 있었네.

君臣相顧盡沾衣 군신이 서로 돌아보며 눈물만 흘리며

東望都門信馬歸 동쪽 장안을 향해 말이 걷는 대로 몸을 맡겼네.

歸來池苑皆依舊 궁중에 돌아오니 못도 뜰도 예모습 그대로였고

太液芙蓉未央柳 태액 연꽃도 미양궁의 버들도 예 모습 그대로

芙蓉如面柳如眉 연꽃은 귀비 얼굴 같고 버들 그녀눈썹 같으니

對此如何不淚垂 그것들 대하니 어찌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었으리,

春風桃李花開日 봄바람에 복숭아꽃 살구꽃 흐드러지게 피는 밤,

秋雨梧桐葉落時 가을비 오동잎 소리없이 떨어질 때 그리움 사무쳐

西宮南內多秋草 서궁과 남원에 가을 풀 무성하고

落葉滿階紅不掃 어전 섬돌에 낙엽 쌓여도 쓸어 낼 사람 없었네.

梨園子弟白發新 이원의 학생들 백발이 성성해졌고

椒房阿監靑娥老 귀비를 모시던 군녀들도 모두 늙었네.

夕殿螢飛思초然 밤의 어전에 반딧불 날아들 때 더욱 처량코

孤燈挑盡未成眠 외로이 등불 심지 돋우며 잠못 이루니,

遲遲鍾鼓初長夜 새벽알림종소리 느린 느낌 아! 밤은 길구나

. 耿耿星河欲曙天 은하수 희미해지며 새벽 다가오는데,

鴛鴦瓦冷霜華重 원앙 기와에 꽃같은 서리 무겁게 내리고

翡翠衾寒誰與共 비취 이불 싸늘한 채 함께 덮을 사람 없으니.

悠悠生死別經年 아득하여라, 생사 달리 한지 몇 년 이련가,

魂魄不曾來入夢 양귀비 혼백 꿈속에라도 한번 보았으면.

臨貢道士鴻都客 임공의 도사는 선계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能以精誠致魂魄 정신을 집중하여 죽은 이 혼백을 불러낸다고.

爲感君王輾轉思 천자 귀비 그려 잠 못 이룸에 감동하여

遂敎方士殷勤覓 마침내 방사로 하여금 귀비의 혼을 찾게 하였네.

排空馭氣奔如電 바람을 가르고 구름을 타 번개처럼 달려가

升天入地求之遍 하늘 끝 땅 속까지 남김없이 살펴

上窮碧落下黃泉 위로는 벽락,아래로는 환천까지 뒤졌으나

兩處茫茫皆不見 두 곳 모두 망망할 뿐 귀비의 혼백 찾지 못했네.

忽聞海上有仙山 그 때 들리는 말, "바다 가운데에 선산이 있어

山在虛無표묘間 아득한 허공 먼 곳에 있고,

樓閣玲瓏五云起 누각 옥처럼, 오색 구름 피어오르는 곳으로,

其中綽約多仙子 그 곳에는 아름다운 선녀들이 모여 사는데,

中有一人字太眞 그 중 한 선녀의 이름이 옥진으로,

雪膚花貌參差是 눈 같은 살결 꽃 같은 여인 양귀비 이리라

金闕西廂叩玉경 선산의 황금궁 서쪽 방 이르러 옥문 두드리고

　 轉敎小玉報雙成 소옥으로 하여금 쌍성에게 알리도록 말 전했네.

聞道漢家天子使 천자의 사자가 당나라에서 왔다는 말 전해 듣고

九華帳里夢魂驚 화려한 장막에 꿈꾸던 귀비 혼이 놀라 깨어.

攬衣推枕起徘徊 옷 들고 베개 밀쳐 잠시 서성이더니

珠箔銀屛怡怡開 구슬 병풍 열리고 그녀의 모습 나타났네.

云髮半偏新睡覺 구름 머리 반쯤 흐트러져 이제 막 깨어난 모습

花冠不整下堂來 머리장식 매만지지도 않고 당에서 내려왔네.

風吹仙袂飄飄擧 바람 부는 대로 소맷자락 나부끼니

猶似霓裳羽衣舞 옛날 예상우의무를 추던 그녀를 보는 듯했고,

玉容寂寞淚欄干 옥 같은 얼굴 수심에 젖어 비오듯 눈물 흘리니

梨花一枝春帶雨 활짝핀 배꽃 한 가지가 비에 젖는 듯했네.

含情凝蹄謝君王 그녀 눈빛 먼 곳 보며 황제에 감사 전하길

一別音容兩渺茫 헤어진 뒤 옥음, 용안 듣고 뵙지 못하여

昭陽殿里恩愛絶 소양전에서 받던 은총 사랑 모두 잃은 채

蓬萊宮中日月長 이곳 봉래궁에서 긴 세월 보내고 있읍니다.

回頭下望人還處 머리 돌려 저 아래 세상 바라보아도

不見長安見塵霧 장안 보이지 않고 번지와 안개만이 보일 뿐.

唯將舊物表深情 간직한 보화로 저의 깊은 정 나타내고자 하니

鈿合金釵寄將去 여기 자개 상자, 금비녀 천자께 보여드리십시오

. 釵留一股合一扇 비녀는 반쪽씩, 상자는 한 쪽씩 간직하고자

釵擘黃金合分鈿 황금 비녀 토막내고 자개 상자 둘로 나누었읍니다.

但敎心似金鈿堅 우리의 마음 이것들처럼 굳고 변하지 않는다면,

天上人間會相見 천상이나 인간에서 꼭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臨別殷勤重寄詞 헤어질 때, 간곡히 다시금 전할 말 부탁했는데

詞中有誓兩心知 그 말에는 두 사람만이 아는 맹세의 말 있었네.

七月七日長生殿 칠석날 장생전에서

夜半無人私語時 밤 깊어 아무도 몰래 속삭였던 말.

在天願作比翼鳥 하늘에선 비익조(比翼鳥)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땅에선 연리지(連理枝)가 될지어다.

天長地久有時盡 비록 천지가 영원하다지만 끝날 날 올 것이고

此恨綿綿無絶期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 장한가 해설


琵琶行과 더불어 白居易의 언어감각을 유감 없이 발휘했던

이 장한가는 당 현종과 天下絶色 양귀비와의 사랑이야기를

840자 120구로 써 내려간 장편 거작이다.


낙천이 이 시를 쓴 시기는 그의 나이 35세(806)의 겨울에서

그 이듬해 봄까지의 어떤 시간으로 추정 할 수 있다.

이백과 杜甫등 성당시대 즉 당 현종이 재위하던 시절의

시인들은 당 현종을 주축으로 하여 楊貴妃, 高力士, 安錄山,李任輔,

陽國忠 등 실제 그 시대의 실력자들을 두고 허구적이고 野史的인

색채를 가미시켜 위정자들의 부정과 부패를 직접 작품에 반영

시키면서 형상화하였다. 특히 양귀비와 당 현종의 망국적

사랑 놀음은 唐나라 시인들 모두의 흥미 거리로 그들은

이 이야기를 작품의 소재로 삼고 또다시 곱씹어 되새김질해

그들의 문집에 기록해놓았으며, 그중 이백과 낙천의 시문이

가장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은 수작이라 오늘날까지 평가되

어왔고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다.


특히 中唐 시대의 시인들도 盛唐의 그들과 같은 생각을 했으니

白樂天에게도 例外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는 당시의 시인들과는

달리 현종과 양귀비의 애틋한 사랑을 부정의 시각으로 보지 않고

일반인의 정서를 뛰어넘는 膠着되고 진실성 넘치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장편의 시 長恨歌가 쓰여진 배경과 경과를 알아보는

것이 이 시의 정수를 이해하고, 낙천문학의 사상적 심도를 이해

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사실 낙천이 수도 장안에 왔을 때는 아무도 그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오로지 닦고 수양한 실력으로 地方試 禮部試

吏部試등의 관문을 뚫고 敎書郞이란 벼슬에 임명되었다.

이것은 漢文學의 정통수업에 충실한 당당한 실력과 그가

가지고 있는文學的素養 그리고 그의 인격적 소탈함으로

가능했으며, 그래서 그의 곁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던 것이다.35세가 되던 해에 縣尉라는 벼슬길에 얻어

섬서성,주질현 지방관으로부임되었다.


마침 그 지방에는 陳鴻과 王質夫가 살고 있었는데,

어찌 어찌하여 그들은 친구가 되었고, 세 사람은 마침

공휴일에 仙遊寺에 놀러 가게되었다. 술잔이 몇 배

돌다가 현종과 양귀비의 고사로 화재가 바뀌자 문득

왕질부가 백거이에게 술 한잔 더 권하며

〃세상에 보기 드문 일이니 그대 같은 재주꾼이

이것을 꾸며 놓지 아니하면 세월의 흐름으로 이일은

차츰차츰 소멸하여 갈 것이다.


그대 같은 천재는 시문에도 능하고 실제로 감정이 풍부하니

이를 노래로 지어보면 어떠하겠는가?〃라고 제안했다.


이 권유로 낙천은 장한가를 지었으며 진홍은 이 노래에 근거

하여 長恨歌傳을 짓기로 약속했었다.


작자가 이 시의 제목을 長恨歌라 한 것은 양귀비가 馬嵬 언덕

에서 명주 목끈으로자살함에 따라 다시는 당 현종과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설득력 있게 독자

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원래 恨이라든가 怨이라는 글자가 含有하고 있는 뜻은 말로

명확히 설명하기란 불가함이나 굳이 표현하자면 恨이란 해결

불가능을 자각 하고 마음속 깊이 느끼는 悔恨의 모음이며

怨은 실현가능성을 자각하지 못한데서 나타나는 怨望의

모음이라고 詩學적으로 해석하면 그렇다.


이런 의미에서 작자는 恨이란 語彙를 사용하여 長恨歌로

명명한, 恨과 怨이 서린 대장편의 시가로 이끌고 가는

것이고 그 결과 이 稀代의 명작이 세상에 나와 인구에

회자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되었던 것이다.


첫 구 漢王重色思傾國에서 忌諱를 사용함이 군왕에 대한 예의

였을 것이고 重色과 傾國의 因果關係를 竝置해 놓음으로 이

시가 비극적으로 종결됨을 미리 독자들에게 추측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실 그의 친구 陳鴻의 散文, 長恨歌傳에서는 역사적 사실을

다른 말로 우회하지 않고, 현종 양귀비 그리고 그 시대의 실제

인물을 사실 그대로 散文體로 기록해 놓았다. 하여 낙천의 그것은

일종의 뉘앙스였을 것이며 또한 군주에 대한 예의였을

것이다. 그러나 장한가 후반부에 도사가 머나먼 바다, 신선의

세계에 갔을 때 분명 字가 太眞이란 선녀가 있었다

(中有一人字太眞) 하여 직접 실명을 표기하였으니 이것은

시문의 表現方法의 한 變形技法의 발로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당 제국의(특히 中唐) 문학이 왜 이렇게 활짝 핀진달래꽃처럼

그렇게 아롱지게 서럽도록 아름다운 壓卷의 문학이었는가는

그 시대 절대권자의(唐,憲宗)무한한 寬容과 시문학

장려정책의 산물이며, 절대권자의 철저한 문인에

대한 신뢰로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리라.


여색을 좋아하면 반드시 군왕이건 누구이건 비극적 종말이 온다는

극히 평범한 진리를 첫 구에 넣음으로 이 시는 속도감을 더해 진행<

되고,한편의 영화를 보듯 그렇게 파노라마로 전개되어 세밀한 부분

까지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다.


55세의 중늙은이와 22세의 꽃다운 여인, 더군다나 현종자신의

제16자 수왕의 비 양귀비(玉環 그 후 太眞)와 추악한 사랑 놀음

에서도,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진정한 사랑이 존재한다고 생각

했던 낙천의 넉넉한 마음이 우리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 이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과연 낙천이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긍정

했느냐 아니면 부정했느냐 하는 점에 주의하여야한다. 작자가

仙遊寺에서 친구 陳鴻과 王質夫 함께 그이야기를

하는 도중 그 사랑이 진실했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에 초점을

두어 論議 중 세 명의 合一點은 진실한 사랑으로 결론지어

졌고 그 사랑이 비록 頹廢的이고 만인에게 욕먹어야할 그런 것

일지라도 죽은 옛사람인 양귀비를 결코 잊지 않았던 아니

잊지 못했던 唐名皇의 애끊는 그리움에, 진정한 사랑에

낙천은 감동되었으며, 다시 말해 일부다처제인 봉건사회의

황제의 신분임에도 妾과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으면 그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그녀의 죽음을 그렇게도 哀痛해

하였고 심지어 夢寐間에도 잊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

낙천의 생각은, 唐名皇과 楊貴妃의 러브스토리를 皇帝와

그 妾의 사랑으로서가 아니라 한 평범한 인간대

인간의 사랑으로 감명 받아 생각했던 것이 이 시의 전개상

분명 하다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藝術技巧상 이 시는 생동하는 구어체를 적지 않게 사용하면서

그림을 그려나가듯 映像을 撮影해나가듯 한 세밀한 묘사와

직설적인 표현 뛰어난 수사기교로써 두 사람의 사랑을 직접

보는 생동감이 독자의 머리에 연상되는 것이다


시인이란 언어를 사용 하기를 거부한다 라는 싸르트르(Sartre)의

命題를 낙천은 이 시에서 緩曲히 거부하면서 시에 있어서

언어의 含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적어도 이 長恨歌에서는

이 시가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친화적 요소는 구어체를 적절히

묘사함으로써 실생활과 끈끈한 연대감을 맛보게 하는 것이리라.

이 시 전체를 생동감 있고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위해 낙천이

생각해낸 모든 영감과 시어들은 이 시를 짓고 나서 본인이

서술하듯이 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아니 모든 힘을

통해 잉태한 자식이다. 라고 말했듯이그에게 장한가는 바로

자신의 커다란 분신이었을 것이다. 이 장한가를


더 자세히 한 구 한 구 해설하기 위해서는 이 시의 종장을

거슬러 올라 포괄적인 해설로 간단히 하기로 하고, 즉 마지막

두 구 14자로 간단히 전체적인 解義를 설명하기로 하자


다시 말해서 이 종장 두 구의 진정한 뜻을 알아보면서 시문

전체를 우리 글로 解義해 보기로 하자.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이 두 구로 문장을 마감하는

것은 이 시의 終着點에서 다시 산사람과 죽은 이의 사랑이

시작됨을 言語之外로 끝없는 여운을 남기고있는 것이다.독자

들에게 무한한 여운을 남겨주는, 이런 作法은 한 인간 낙천의

가슴의 폭이 정녕 깊은가? 아니면 그만의 표현기법의 테크닉인가?

이러나저러나 男女의 면면하고진실한 사랑을 이렇게 고도의

낭만적이고 슈퍼리얼리즘으로 전개해 양귀비와 당현종의

사랑을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켜놓았던 것이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구어체로 전문을 완성한 선생의 역량에

존경할 따름이며, 결론적으로 말해 이 마지막 두 구에서

제목을 취하여 長恨歌라 이름지었던 것이다.


老子의 道德經나오는 天長地久를

왜 사랑에 비교했느냐 하는 문제는 문구자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자문 자답하는 형식의 대구로 이 네 글자는 문장을

마감하는 데 있어 가장 적절한 인용, 아니 최상의 인용이었다는

것이 한 名醫의 영험한 처방처럼 효과로 즉시 나타나는 것이라서

위대한 시인의 筆力에 우리독자들은 탄성을

아니 혀를 내둘리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천지는 영원하다(天長地久)하지만 언젠가는 다할

날이 올 것이다.(有時盡). 하지만 우리의

이 슬픈 사랑은 영원하리라.


융단처럼 면면히 이어지는 그런 평면성으로 가슴 깊은 어느

곳에서나 사랑의 새싹은 그렇게 넓게 자라나리라.


그러면 이 장문 840자 120구의

전문을 한 구 한 구 註釋하여 풀이하였는데. 과연 楊貴妃와

唐名皇의 此恨綿綿한 사랑의 시작과 그 결과는 喜劇이냐

悲劇이냐를 독자들은 서른 다섯의 나이에 작곡해낸 力量있는

中唐,帝國의 위대한 작가 낙천의 장한가 에로의 1200년 전의

시간여행을,이리저리 훨훨 날아도 가보며 쉬어도 가보며 우리

순수한 모국어란 타임캡슐에 타 머나먼 옛길로

대 당제국의 백낙천행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감사합니다 송파에서 청류 드림-----

[moee]

뭐 ~거창하게 한문이 나오고 읽기가 ....음악은또 오케스트라 협주곡이 산수와 사진에 어울리는건가?ㅎㅎㅎ 남 모르겠수우~하여간 음악은 듣기 좋구만........ 나무아미타불()

[無憂手]

새맛이 납니다. ㅎㅎㅎ 지금은 코 주무시겠네요. 안녕히 주무셔요.....

[불도행]

정말 멋있네요+_ ㅠ 말로 표현 못할 뭉클뭉클~ㅎ 음악은 진중.ㅎㅎ 멋있는 구경 잘했습니다^ ^

[구절초]

ㅎㅎㅎㅎ, 대단 하십니다. 유구무언 입니다. 그리고 감사하구요.....혜력화님 좋은날 되십시요

[청련화]

구름속에서 신선이 놀고있남요~~``~~아이구 무어라고 표현할까요....무심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