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 집, 지구]와 함께 걸어가는 5주차

[김영진]

[공동의 집, 지구]와 함께 걸어가는 5주차 
6월 25일(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1) “(찬미받으소서 23항) 매우 확실한 과학적 견해들은 우리가 현재 기후 체계의 심상치 않은 온난화를 목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최근 수십 년간 온난화는 해수면의 지속적인 
상승을 일으켰으며 개별 기상 현상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원인을 밝혀 낼 수는 없지만 심각한 기상 이변 현상의 증가와 온난화를 연결시켜 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찬미받으소서 24항) 다음으로 온난화는 탄소의 순환에 영향을 미칩니다. 온난화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조장하여 온난화된 지역의 물과 에너지와 농산물과 같은 필수적인 자원의 이용에 영향을 미치고 지구의 생물 다양성에 손실을 가져옵니다. 극지방과 고지대의 빙하가 녹아내려 매우 위험한 메탄가스가 배출되고 냉동되었던 유기물이 분해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더욱 증가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열대림의 감소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때문에 생기는 오염으로 해양이 빠르게 산성화되어서 해양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21세기는 예사롭지 않은 기후변화와 전례 없는 생태계 파괴로 우리 모두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해안이나 그 근접 지역에 살고 있고, 대부분의 거대 도시가 해안 지역에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해수면의 상승은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생각하기) 기후위기(변화)와 그 원인에 대하여...
기후변화(위기)는 단순히 한두 해 날씨의 변화가 아니라 30년 이상 관측한 날씨의 평균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원래 지구는 화성처럼 너무 춥지 않고, 금성처럼 너무 뜨겁지도 않습니 다. 지구의 평균 기온은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알맞은 섭씨 15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지 구의 평균 기온이 오르고 기후 체계에 심각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기온 상 승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과학자들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의 온난화가 자연적인 현상이라기보다 인위적인 요인, 즉 인간 활동에 의한 결과라고 봅니다. 대부분 인간 활동의 결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지표면에 반사된 햇빛의 열이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 록 막는데,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 온도는 자연적인 정도를 넘어서 상승하게 되고 결국 이상 기후를 초래한다는 것이지요. 인류의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은 이러한 온난화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기후위기)의 주범입니다.

(3) 실천하기의 여섯 가지 내용에 대해 가늠해 보기(5주차의 공동 실천 검토내용)
□ 오늘 버린 쓰레기들을 기억해보기 
□ 기후변화(위기)와 관련 동영상 보기
□ 기후변화(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피조물을 위해 기도하기 
□ 생활 속 물 절약: 샤워 시간 절반으로 줄이기, 양치 컵 사용하기 
□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돕는 국립공원 방문하기
□ 알면서도 하지 않았던 생태적 실천에 다시 도전하기
※ 어떤 기후변화 현상을 여러분은 경험해 보셨는지요?

(4) (한걸음 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기후변화(climate change), 기후위기(climate crisis)
‘지구온난화(지구가열)’는 장기간에 걸쳐 전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 다. ‘기후변화’는 기온의 상승만이 아니라, 강우 유형의 변화 같은 것도 포함합니다. 최근에는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우리가 직면한 위험성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라는 용어는 단지 상황을 설명할 뿐,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과 위급성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 행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즉 기후위기가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은 이제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 추가 설명
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또는 지구 온실기체(가스)효과(global greenhouse-gas effect)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지구 온난화라고 일컫기도 하지만 또 다른 용어로 지구 온실가스 효과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온실기체 효과는 그림(별도)에서처럼 태양의 빛으로부터 날아오게 되는 태양 복사에너지가 지구 표면에 들어온 후 그 일부는 지구의 복사에너지로 방출되어야 하지만 온실의 유리와 같은 온실효과 기체(가스)가 지구 표면 위에 존재하여 지구 밖으로 태양으로부터 받은 복사에너지 일부 적정하게 방출되지 못하고 다시 지구 표면으로 반사됨으로써 지구표면의 온도가 점점 상승되어 가는 현상을 지구 온실가스 효과(greenhouse-gas effect)라고 설명합니다.
나. 지구 온실가스(온실효과 유발가스, greenhouse gases)는 지난 1992년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화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유황(SF6)이 주요 규제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 온실가스의 사용별 발생 원인
- 이산화탄소 : 화력발전소/철강/석유화학/시멘트산업, (전기)에너지의 과다한 사용
- 메탄 : 화석에너지(석유, 석탄, 천연가스-LNG 등) 개발단계에서 배출 / 동물·미생물의 배출가스 및 배설물
- 아산화질소 : 질소비료 공장 및 질소비료의 과다사용
- 수화불화탄소 : 자동차 및 전기 냉방시스템(에어컨 및 냉장도)의 냉매 가스
- 과불화탄소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의 식각 및 세정 가스
- 육불화황 : 중전기기 절연가스

(5) 추천영상
JTBC, 차이나는클라스, 지구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https://tv.kakao.com/v/404615151

(6) 추천도서
「6도의 멸종」 - 마크 라이너스
기후 변화에 따른 인류 문명의 파괴적 미래 대예측 기온 상승에 따른 환경 대재앙 시나리오!

지구온난화에 따른 피해지역을 답사한 후 쓴 「지 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의 저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마크 라이너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폐허로 만들고 홍수로 영국 옥스퍼드마저 큰 피해를 입히자, 이번 세기 안에 최악의 환경 대재앙이 닥칠 것을 경고하고 실현가능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습니다. 저자는 일반대중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학술적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구의 미래에 대한 기온별 안내 및 단계적 대응 방안’이라는 구성방식을 고안하였습니다. 즉, 1장에서는 기온의 1도 상승과 관련된 지구온난화의 모든 영향을, 2장에서는 2도 상승과 관련된 것들, 3장에서는 3도 상승과 관련된 것들을 다루는 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인 6도 상승 단계까지 정리하였습니다. 전문적이면서 무미건조할 수 있는 이 시나리오를 저널리스트의 능력을 발휘해 소설 혹은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 「6도의 멸종」 주요 목차 
* 목차 제목에 따른 내용만 보더라도 공동의 집, 지구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기후변화를 읽는 암호들

Chapter1. 1°C 상승
우리가 잠자는 사막을 깨웠다 / 영화 〈투모로우〉는 픽션이 아니다? / 킬리만자로의 빙하와 목마른 아프리카 / 사하라 사막 속에 숨어 있는 강 / 작아지는 북극 / 알프스의 양치기들, 산사태를 맞다 / 퀸즐랜드의 개구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 폭풍우에 휩쓸린 삼바의 고향 / 투발루, 태평양에 가라앉다

Chapter2. 2°C 상승
사라진 치산치수의 전통 / 바다가 탄산수라면? / 유럽 노인들이 열사병으로 죽어간다 / 버림받을 낙원, 지중해 / 산호퇴적층, 해수면 상승을 경고하다 / 북극곰 마스코트의 내일 /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을 하는 이유 / 반복되는 안데스의 비극 / 캘리포니아의 재앙 / 80억 미래인이 먹고 살 방법은? / 침묵의 여름

Chapter3. 3°C 상승
“비여, 내려라!” / 다시 찾아온 플라이오세 온난화 / 그리스도의 아이가 너희를 징벌하리라 / 아마존의 죽음 / 호주가 재의 수요일을 맞았을 때 / “휴스턴, 휴스턴, 허리케인이 그리로 간다!” / 북극권의 희망 / 마야의 미스터리를 풀다 / 가진 자가 더 많이 갖는다 / 인더스 강의 밑바닥 / 불타는 캘리포니아 / 뉴욕이 가라앉는다 / 가뭄, 홍수, 가뭄 그리고 또 홍수 / 말라리아가 아프리카를 죽인다 / 잃어버린 천국 / 민족 대이동

Chapter4. 4°C 상승
이집트, 그리고 포세이돈의 분노 / 얼음 없는 남극 / 중국 자본주의가 갈 곳 / 유럽의 모래밭 / 알프스 빙하가 흔적도 없이 / 물천지 영국 / 텍사스의 과거가 말해주는 것 / 따뜻한 시베리아

Chapter5. 5°C 상승
신세계는 멋지지 않다 / 해저의 메탄이 분출하면 / 전 세계를 덮치는 쓰나미 / 문명의 종언 / 만인 대 만인의 투쟁

Chapter6. 6°C 상승
백악기의 세상 / 끈적끈적한 바다 / 대멸종 / 미래의 선사시대

Chapter7. 우리가 선택할 미래
무지와 계몽 / 목표 설정 / 현실 확인 / 자신에게 눈감기 / 석유정점 / 지구온난화에 쐐기 박기 

※ 왜 6℃ 일까요? 또 다른 심층 자료를 참고 자료로 올려 드립니다.

‘KBS지식’ 프로그램의 타일러 라쉬의 ‘6도의 비밀‘이야기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JuXW_zYXwv0

6도의 의미와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요약 설명과 함께 간단한 실천 예(소비자의 관심 및 소비형태 변화 촉구)를 얘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