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산행기·종점 : 경북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사실마을 삼거리 02. 산행일자 : 2016년 11월 6일(일요일) 03. 산행날씨 : 아주 흐림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조마 표시 삼거리--->사실마을--->사실마을 경로회관--->고방사 입구 이정표에서 좌측--->이정표보고 산속으로 진입--->전망대--->안부--->백마산 정상--->진행방향 직진--->달밭봉 비닐표지판--->별미봉--->별미령--->도로따라 사실마을 방향(8k, 3시간) * 30분 정도 걸어 사실마을 삼거리 도착 06. 찾아가기 : 칠원JC--->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IC--->국도 30호 벽진면 방향--->벽진면에서 지방도 913호로 가지말고 좌측 이름없는 도로따라 북상--->사실마을 입구 삼거리 주차 07. 산행소감 : 어제는 절친의 영식이 혼례가 있어 수십년만에 상경하였습니다. 다시 느낀건데 도회지에서 삶은 나에게 맞지 않다는 걸 실감하였습니다. 인류사에서 언어의 탄생은 5만년전이고 도시의 탄생은 1만년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전에 탄생한 도시에 아직 낯서니...서울이라는 도시가 나에게 다가오려면 많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속버스도 열차도 모두 매진되어 제 때 맞추어 식장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도 제겐 맞지 않았습니다. 부산도 도시긴 한데 그럭저럭 살고있는 것은 그 만큼 20대 때부터 생활해 왔기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시골 할머니가 도시에 사는 아들집에 오래 살지못하고 빨리 낙향하는 이유를 알것도 같았습니다. 아무튼 도시생활에서 오는 부담을 모두 떨쳐내기 위해 김천 백마산으로 갑니다. 백마산 안장 위에서 마음껏 말을 몰아보려고(?) 달려갑니다. 사실마을에서 실질적인 산행은 시작됩니다. 과수원의 나무들엔 과일이 전혀 달려있지 않을 정도로 철이 지난것 같습니다. 그러니 낯선 객이 지나쳐도 별무 관심없고 오히려 반기는 기분입니다. 찌뿌등한 날씨에 시야가 흐려 등산의 묘미를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뿌연날씨에 주위의 산들이 전혀 알은 체를 하지 않습니다. 등산 내내 북극성같은 기준이 되는 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행 시작한지 50분 정도되니 일군의 바위덩어리가 나옵니다. 등로에서 벗어나 전망대에 서니 사실마을이 한 눈에 드러나고 어디선가 교회의 음악소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 때가 10시 50분이었는데 교회에선 예배보는 시간같았습니다. 오르간 소리같았는데 아주 청아했습니다. 말 잔등에 오르니 좌측의 금오산, 영암산, 신석산이 아스라한데 처음엔 가야산, 좌일곡령, 단지봉으로 착각했습니다. 지난주 대야산에서 바라보는 쾌청한 시야와는 정반대입니다. 이런 날씨에 산행시간을 늘려 이 봉우리 저 봉우리를 오른들 사정은 똑같고 정상에서 한참을 기다려보지만 찌푸린 날씨는 시종일관입니다. 별미령 가로질러 고당산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급히 걸었습니다 조마로 빠지고 혁신도시로 가는 삼거리에서 본 백마산입니다. 앞의 산에 가려져 있습니다. 호산광인이 백마산을 갔다온 것은 사실입니다 이 정도 회관이라면 ... 백마산 오르는 능선이 보입니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합니다 시멘트 임도가 끝나면 산으로 진입합니다 우측 고당산같기도 하고 염석산 같기도 합니다 찍지 않아도 될것을 한번 찍어봅니다 전망바위에서 올라온 골짜기를 바라봅니다 사실마을에서 들려오는 교회의 음악소리가 아주 청아했습니다. 우측은 혁신도시입니다 봉곡리를 당겨봅니다 1950미터라고 하니 아주 멀어 보이네요 주인은 없고 뒤의 구미 금오산이 내려다 봅니다 금오산이 구름 아래 가려져 있습니다. 저 구름도 언젠가 걷히겠지요 평범해 보이는 백마산 정상 고당산 저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역시 금오산, 영암산, 신석산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우측에 보이는 산인 영암산과 신석산이 새롭게 보입니다.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돌아봅니다. 오른쪽 신석산 아래엔 조선시대 태실지가있지요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다 바위위에서 본 고당산 이 아래 별미령에서 따온 이름같네요 우측 아래엔 이름없는 도로가에 서있는 벽진이라는 이름의 바위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이 건너 무덤 위로 고당산의 등로 열려있습니다. 호산광인은 변함없는 날씨탓에 그냥 하산합니다 호박같은데... 저수지 이름없이 안내판이 나뒹굽니다 산행 종료 무렵 바라다 본 백마산입니다. 우측 뒤쪽이 정상입니다 백련사 이름 많이 본 듯합니다 이 옆에 주차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삼거리입니다. 혁신도시(우측)와 조마(좌측)로 갈 수 있는... |
첫댓글 여전하시군요... 저희는 지난 수요일에 천태산, 오늘은 무척산을 다녀왔습니다....^
무척가고 싶은 산도 천태만상의 산도 섭렵하셨군요
둘다 호수가 있는 산이네요
빙고.... 그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