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명산으로 알려진 모악산을 이용하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전주시가 중인동 도계주차장에 현대식 화장실을 신축하고 있다.
중인동 화장실 불편건에 대하여 지난해 5월 본보 오익주 도민기자가 ‘전주시장님 화장실 지어주세요’라는 제호로 보도한바 있으며 때 맞춰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에서는 같은 시기에 전라북도에 ‘시책추진 재정보전금’을 요청하여 도비 1억원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시비 1억을 편성하여 총 사업비 2억원으로 숙원이었던 현대식 공중화장실이 지어지고 있다.
도립공원 모악산의 대표적인 등산출발점은 완주군 구이면 출발점과 김제시 금산면출발점, 그리고 전북 전주시 중인동의 신금과 도계출발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4곳의 출발점을 각기 3개의 자치단체가 관할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전주시 관할인 중인동 출발점의 공중화장실만 조립식 간이 화장실로 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중인동을 경유하여 오르는 모악산 도립공원은 연분암길, 금선암길, 금곡사길, 계곡길 등의 등산로가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수천여명의 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전주시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이런 등산객들의 불편사항을 전주시에서도 이를 알고 있었으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미뤄왔었다. 공사는 올 3월에 착공하여 오는 7월 10일경에 완공할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실은 지상 1층 85㎡로 남녀 및 장애우 화장실이 분리되어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신축되며, 유아용 편익시설(유아거치대, 기저귀 교환대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모악산 등산로 9개노선(17.2km)에 대하여 계단정비, 데크설치,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화장실이 준공되면 완산구 ‘생태도시과’에서 청결하게 유지·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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