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민족사의 국통
-삼성조시대
환국(환인:안파견) 서기전7199~3898(3301년) -배달(환웅천왕) 서기전3898~2333(1565년) -조선(단군왕검) 서기전2333~238(2096년) 2013년은(단기 4346년)
-열 국 시 대
북부여 서기전239~58년
남삼한-마한, 변한, 진한(서기전194~서기8년)
최씨낙랑국(서기전195경~서기37년)
동옥저
-사 국 시 대
고구려(서기전58~서기688)
백제(서기전18~서기660)
신라(서기전18~서기668)
가야(서기42~서기532)
-남북국시대
대진국 발해(668~926)
후신라(통일신라,668~935)
-고려(918~1392) - 요, 금(金), 원(元)
-조선(1392~1910) - 청(淸)
-임시정부(1919~1945)
-남북분단시대
대한민국(1948~)
북한(1948~)
환국(桓國) 환인 계보 (7대, 재위년수 : 3,301년)
1대 안파견(安巴堅) 환인(B.C.7199) +2013= 환기9212년 =환인천제
2대 혁서(赫胥) 환인,
3대 고시리(古是利) 환인,
4대 주우양(朱于襄) 환인,
5대 석제임(釋提任) 환인,
6대 구을리(邱乙利) 환인,
7대 지위리(智爲利) 단인(檀仁이라고도 한다)
신시배달국 환웅 계보 (18대, 재위년수 : 1,565년)
1대 거발한 환웅(居發桓, 94, B.C 3897, 120세, 일명 배달 환웅) =환웅천왕
2대 거불리 환웅(居佛理, 86, B.C.3803, 102세)
3대 우야고 환웅(右耶古, 99, B.C.3717, 135세)
4대 모사라 환웅(慕士羅, 107, B.C.3618, 129세)
5대 태우의 환웅(太虞儀, 93, B.C.3511, 115세)
6대 다의발 환웅(多儀發, 98, B.C.3419, 110세)
7대 거련 환웅(居連, 81, B.C.3320, 140세)
8대 안부련 환웅(安夫連, 73, B.C.3239, 94세)
9대 양운 환웅(養雲, 96, B.C.3166, 139세)
10대 갈고 환웅(葛古 또는 독로한(瀆盧韓), 96, B.C.3070, 125세)
11대 거야발 환웅(居耶發, 92, B.C.2970, 149세)
12대 주무신 환웅(州武愼, 105, B.C.2878, 123세)
13대 사와라 환웅(斯瓦羅, 67, B.C.2773, 100세)
14대 자오지 환웅(慈烏支, 109, B.C.2706, 일명 치우천황, 151세)
15대 치액특 환웅(蚩額特, 89, B.C.2597, 118세)
16대 축다리 환웅(祝多利, 56, B.C.2453, 99세)
17대 혁다세 환웅(赫多世, 72, B.C.2452, 97세)
18대 거불단 환웅(居弗檀, 48, B.C.2380, 일명 단웅(檀雄), 82세)
단군조선 단군 계보 (47대, 재위년수 : 2,096년)
가. 송화강 아사달(하얼빈)시대: 초대 단군임검∼21세 소태(蘇台) (B.C.2333∼1286 : 1048년간)
1대 단군 임검(王儉, 93, B.C.2333)
2대 부루 단군(扶婁, 58, B.C.2240, 태자)
3대 가륵 단군(嘉勒, 45, B.C.2182, 태자)
4대 오사구 단군(烏斯丘, 38, B.C.2137, 태자)
5대 구을 단군(丘乙, 16, B.C.2099, 羊加)
6대 달문 단군(達門, 36, B.C.2083, 牛加)
7대 한율 단군(翰栗, 54, B.C.2047, 羊加)
8대 우서한 단군(于西翰, 8, B.C.1993, ? )
9대 아술 단군(阿述, 35, B.C.1985, 태자)
10대 노을 단군(魯乙, 59, B.C.1950, 牛加)
11대 도해 단군(道奚, 57, B.C.1891, 태자)
12대 아한 단군(阿漢, 52, B.C.1834, 牛加)
13대 흘달 단군(屹達, 61, B.C.1782, 牛加)
14대 고불 단군(古弗, 60, B.C.1721, 牛加)
15대 대음 단군(代音, 51, B.C.1661, ? )
16대 위나 단군(尉那, 58, B.C.1610, 牛加)
17대 여을 단군(余乙, 68, B.C.1552, 태자)
18대 동엄 단군(冬奄, 49, B.C.1484, 태자)
19대 구모소 단군( 牟蘇, 55, B.C.1435, 태자)
20대 고홀 단군(固忽, 43, B.C.1380, 牛加)
21대 소태 단군(蘇台, 52, B.C.1337, 태자)
나. 백악산 아사달시대 : 22세 색불루(索弗婁)∼43세 물리(勿理) (B.C.1285∼426 : 860년간)
2대 색불루 단군(索弗婁, 48, B.C.1285, 욕살 고등의 아들로 우현왕을 거쳐 단군으로 즉위)
23대 아홀 단군(阿忽, 76, B.C.1237, 태자)
24대 연나 단군(延那, 11, B.C.1161, 태자)
25대 솔나 단군(率那, 88, B.C.1150, 태자)
26대 추로 단군(鄒魯, 65, B.C.1062, 태자)
27대 두밀 단군(豆密, 26, B.C.997, 태자)
28대 해모 단군(奚牟, 28, B.C.971, ? )
29대 마휴 단군(摩休, 34, B.C.943, ? )
30대 내휴 단군(奈休, 35, B.C.909, 태자)
31대 등올 단군(登 , 25, B.C.874, 태자)
32대 추밀 단군(鄒密, 30, B.C.849, 아들)
33대 감물 단군(甘物, 24, B.C.819, 태자)
34대 오루문 단군(奧婁門, 23, B.C.795, 태자)
35대 사벌 단군(沙伐, 68, B.C.772, 태자)
36대 매륵 단군(買勒, 58, B.C.704, 태자)
37대 마물 단군(麻勿, 56, B.C.646, 태자)
38대 다물 단군(多勿, 45, B.C.590, 태자)
39대 두홀 단군(豆忽, 36, B.C.545, 태자)
40대 달음 단군(達音, 18, B.C.509, 태자)
41대 음차 단군(音次, 20, B.C.491, 태자)
42대 을우지 단군(乙于支, 10, B.C.471, 태자)
43대 물리 단군(勿理, 36, B.C.461, 태자)
다. 장당경(開原) 시대 : 44세 구물(丘勿)∼47세 고열가(古列加) (B.C.425∼B.C.238 : 188년간)
44대 구물 단군(丘勿, 20, B.C.425, 욕살) : 나라 이름을 대부여라 고치고 三韓을 三朝鮮으로 개정
45대 여루 단군(余婁, 55, B.C.396, 태자)
46대 보을 단군(普乙, 46, B.C.341, 태자)
47대 고열가 단군(高列加, 58, B.C.295, 대장군)
계해 58년(B.C.238) 단군조선을 폐관하고, 6년간 오가(五加)들이 함께 다스린다.
-천부경 강해(天符經講解)-
소설가 이 순 복
천부경 이야기를 시작하며
지구상에 있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그들 나름대로 수백 년 또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헌데 우리의 시조이신 단군왕검의 경우는 다른 나라의 역사와 달리 환웅천왕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어 환웅의 역사 1565년과 단군의 역사 2096년을 포함하면 금년 단기 4346년(서기 2013년)이니 우리 역사 계산하면 총 5911년이 된다.
그런가 하면 삼성기 상에 기록하기를 환웅역사 이전에 63,182년간의 환인의 세상이 더 있었다고 전한다. (天海今日北 海傳7世 歷年共3천3백1년 或云6만3천1백8십2년 未知孰 是(삼성기하)
하지만 환인께서 재세하던 긴 역사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실종되었기로 찾을 길이 없다. 다만 그 역사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면 우리의 언어발전사를 볼 때 우리 말은 수천 년 전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만 년 전부터 시작하여 발전하여 왔다는 심증이 가는 것뿐이다. 우리의 역사는 분명 인류 최초의 역사를 이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러하므로 양심 있는 후학들이 나와 단군왕검의 개국의 역사만이라도 밝혀내어 우리가 뿌리 깊은 민족임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단군왕검의 개국사가 기록된 고서로는 환단고기, 신단민사, 단기고사, 규원사화, 삼국유사, 신단실기 등의 역사서가 있다.
잠시 삼국유사의 고조선 편을 인용하기로 한다.
‘魏書云 乃往二千載 有檀君王儉立都 아사달 開國號朝鮮與高同時堯’ 위서라는 중국의 사기에서 기록하여 전하기를 2천 년간의 역사를 가진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의 임금은 단군왕검이고 도읍지는 아사달이었다. 개국할 때 나라 이름은 조선이었는데 나라의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요임금 때와 같은 시대였다.
위의 것은 중국의 역사서가 말하는 것이고 우리의 역사책인 한단고기와 단군세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지금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정치를 간섭하는 도수는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심지어는 임금을 바꾸고 다른 이를 앉히기도 하며 대신을 임명하는 등 멋대로 설치고 있어도 나와 같이 나라의 기둥역할을 해야 되는 사람들은 수수방관하고 있을 뿐으로 그 대책이 없음은 무슨 까닭일까? 이는 바로 나라에 역사가 없으니 모습은 있어도 그 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고려 우왕 때 정승 향촌 이암선생이 한탄하며 역사서의 서문에 쓴 것이다.
그런고로 중국이 인정하고 우리의 옛 역사서가 인정한 단군왕검의 실존의 역사를 하루 속히 되찾아서 우리의 역사가 유구함을 밝혀야 하겠다.
그러면 단군왕검의 존명에 대하여 알아보자.
삼국유사의 기이편에 의하면 단군왕검은 이 지상에 왔다간 유일무이한 환인(桓因)자리에 오셨던 분이라 하였다.
그럼 환인(桓因)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지능을 7단계로 나눈다. 1. 소인. 2.평인. 3. 현인. 4.진성인. 5. 이성인. 6. 지성인. 7. 환인이다. 지상에 오셨던 유일한 환인이신 단군왕검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분을 단군왕검이라 이름 하였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이 의구심을 풀기 위하여 檀君王儉이란 한자를 파자(破字) 해보면 다음과 같은 해답을 얻을 수 있다.
‘木 나무목, 亠뜻없는토두 義闕, 回 돌아올회, 且 다시차, 尹 벼슬윤, 口 입구(나라국), 三 석삼 丨통할곤 人(좌인)人(사람인): 대우받던 사람 一 口口 人人’
즉 ‘내가 이 세상에 또 다시 돌아올 때는 목(木)지로 돌아오는데 그 시기는 벼슬하던 사람이 대궐로 들어가 왕이 되어 정의(正義)를 발표하고 정치를 펴는 때다.’
‘상대우 받던 사람(좌인 대우 받던 사람),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이 차별 없는 세상’
참으로 묘한 해답을 얻었다.
-그런데 단기 4315년(서기1982년) 3월 10일 제 5공화국 정부가 탄생하여 정의사회구현이라는 구호를 내어걸고 정사를 펼쳤다.
-그런가 하면 그날 오전 5시 태양계의 9개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천체 쇼를 벌렸다. 천체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2천년에 한번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날을 기점으로 하여 태양계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하였다. 참으로 묘한 현상이 천체에서는 일어났고 우리나라에서도 단군왕검의 파자풀이에 답하는 일이 일어났다. 하여서 우주가 우리에게 보내준 메시지는 무엇인지 아직은 단정할 수 없지만 단군왕검에 대한 우리 동이민족의 인식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감히 주장해 본다.
참고1* 한단고기 [桓檀古記]에 대한 소고
-한단고기는 평안북도 선천 출신의 계연수(桂延壽)가 1911년 초기에 흩어져 있던 옛날 역사서를 모아 편집한 동이족 최고의 역사서이다. 그런 역사서를 편집한 계연수는 1980년에 이 책을 공개하라는 말을 그의 제자 이유립(李裕岦)에게 남겼다.
-이유립은 스승 계연수의 명을 받고 이 책자를 1979년에 영인하였고 다음해인 1980년에 세상에 내어 놓았다. 한단고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記) 북부여기(北夫餘紀) 태백일사(太白逸史)로 구성되었으며 고대 동이족의 역사, 신앙, 풍습, 정치, 경제, 예술, 철학에 관하여 풍부한 자료가 담겨져 있다.
-삼성기(三聖記 : 상하권)는 신라의 승려인 안함로(安含老=삼성기 상)와 원동중(元董仲=삼성기 하)이 쓴 것이다. 고조선의 역사 저자가 고구려인이 아니고 신라인이라 하니 그 책이 전해진 경로가 궁금하다.
-이 역사서에는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으로 이어지는 민족의 기원부터 단군조선의 역사를 간략히 서술하였다. 그런 소중한 책을 1421년 조선조 세조가 전국에 수집 명령을 내려 모아다가 불을 태우게 하였다. 하여서 이 땅에서 사라질 뻔했던 이 책이 다행히도 음지에서 살아남아 환인으로부터 7세 단인까지 3301년의 역사와 신시시대의 환웅으로부터 18세 단웅까지 1565년의 역사를 오늘날 까지 전하여 주고 있다.
그러면 한단고기에 실려 있는 책들을 살펴보자.
-단군세기: 1363년(공민왕 12) 문정공 이암(李喦)이 전한 것으로 아사달에 도읍하고 국호를 조선이라 한 단군임금들의 역사서다. 1대 단군왕검부터 47대 단군 고열가 까지 2096년에 걸친 단군조선의 역사를 편년체로 실었다.
-북부여기: 고려 말 휴애거사(休崖居士) 범장(范樟)이 전한 것으로 상·하·가섭원부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조 해모수로부터 6세 고무서 까지 204년과 가섭원부여 108년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북부여기는 단군세기의 속편이라 할 수 있다.
-태백일사: 조선 중기의 학자인 이맥(李陌 =고려 공민왕 때 문신, 문정공 이암의 현손)이 편찬한 것으로 환국(桓國)· 신시시대· 고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삼신오제(三神五帝)를 중심으로 한 천지만물의 생성으로부터 단군과 광명숭배, 3조선, 단군경전, 민족을 드높인 고구려· 발해· 고려의 대외 관계사를 서술하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단군 이래의 기층문화에 뿌리를 둔 고유 신앙을 정신적 기반으로 민족의 자주성과 위대함을 강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천부경과 삼일신고가 이 책에 온전하게 실려 있다.
-삼일신고 [三一神誥]: 단군이 한울·한얼·한울집·누리·참 이치 등 다섯 가지를 삼천단부(三千團部)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이것은 단군왕검시절의 신지혁덕(神誌赫德)이 써 둔 고문(古文)과 왕수긍(王受兢)이 번역한 은문(殷文)은 모두 없어졌고 지금은 고구려 때 번역하고 발해 때 해석한 한문으로 된 것만이 남아 있다.
-단기고사[檀奇古史]: 단군조선·기자조선의 연대기다. 발해의 시조 고왕(대조영)의 동생인 대야발이 719년(무왕1)에 썼다고 전해진다. 본래는 발해문자로 씌어졌는데 약 300년 뒤 황조복이 한문으로 번역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1905년 정해박(鄭海珀)이 한문본을 국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전하여 지고 있으며 서문, 전단군조선, 후단군조선, 기자조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이 실린 우리의 귀중한 역사서를 두고 조상님들의 빛나는 발자취를 우리의 정신문화로 승화하여 발전시켜야 하는데 이 역사서의 진위 논쟁으로 다시 암흑 속으로 묻히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우리는 남북분단의 아픔보다 더 먼저 역사의 왜곡과 단절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우리 역사를 완전하게 복원하여 정신적으로 우월한 민족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역사가 단절된 민족은 내일이 없다. 민족의 영구 불멸과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상고사 복구가 우리민족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역사를 냉철하게 살펴보면 우리 역사를 왜곡시킨 일본제국시대의 어용학자들이 고조선 건국사와 부여, 고구려, 신라, 백제의 건국사 까지도 모두 신화로 각색하였기 때문에 우리 역사가 일본의 역사보다도 늦은 3세기경에나 시작되었다고 하니 실로 가슴 아픈 일이다. 어용학자들이 짜놓은 우리의 상고사 해석은 일본이 패망하여 물러가고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땅에 그대로 남아서 한국인의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인은 앞에서는 반만년 역사와 배달민족을 강조하면서도 돌아서면 단군신화를 말하는 조잡한 역사인식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단군의 역사를 신화로 처리하는 무지함을 씻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책임이 있는 역사학계는 한단고기를 근거한 새로운 역사서를 내어 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역사의 뿌리가 끊어진 기존의 문헌사료만을 고집하지 말고 실질적인 사적(史蹟)조사에 매진하여 끊어진 역사를 복원해야 할 것이다. 이대로 두면 아니 된다. 왜 우리의 역사가 겨우 2천여 년에 불과하단 말인가? 잃어버리고 왜곡시킨 역사를 조속히 복원하여야 할 것이다.
*천부경이 전해 오기까지
-천부경은 우리 역사의 시원과 함께 탄생한 것으로 환웅천왕께서 국조 단군왕검께 전도한 것이다. 천부경의 사료가 수록되어 있는 문헌은 태백일사, 삼성기, 단군세기, 단기고사, 정신철학통론, 신단실기, 제왕운기주, 신단민사, 신고봉장기, 천을진경, 삼국유사, 단군철학석의 등인데 천부경 원문 81자 모두 기록된 것은 태백일사와 몇몇 권이며 그 외의 문헌에는 천경 또는 천부경이라는 경서의 이름만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천부경의 유맥이 몇 가지가 있는데 지금 우리가 공부하는 천부경은 1916년 일제 강점기 때 계연수 스님이 명산고찰을 답사하던 중 묘향산에서 발견하였다.
이 천부경(天符經)은 태백산에 있는 단군전비(檀君篆碑)를 최치원(崔致遠)이 번역한 것으로 묘향산 암벽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것을 일러 오늘날 이름 하기를 묘향산 석벽본이라 하며 이것이 고운 최치원의 사적본이다. 그리고 노사 기정진을 전유하여 내려온 노사전비문본의 천부경이 있으며 고려 말 농은 민안부의 농은유집에 수록된 갑골문 천부경이 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천부경 중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연구대상이 된 천부경은 계연수 스님이 발견한 묘향산 석벽본이다.
-은나라 갑골문으로 전해 온 갑골문 천부경 81자가 농은유집에 수록되어 온전하게 발견 되었으니 천부경이 고귀하기도 하지만 더욱더 의미가 있는 것은 그 발생의 역사가 참으로 유구하다 할 것이다.
농은유집 천부경은 기존 갑골문 및 금문(金文)과 비교를 통해 문자학적으로 고증되었다. 중국대륙에서는 아직껏 발견되지 않았거나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해독되지 못한 갑골문자들이 농은유집 천부경문에 다수 발견되고 확인되었으니 놀랄 일이다. 농은유집 천부경 문자들은 갑골학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된다.
-천부경은 천부인 3개(거울. 북. 백검)에 새겨진 천부의 진리를 말씀으로 해설한 것으로 한자로 된 천부경 81자는 주어동사의 구분이나 띄어쓰기 등이 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해석이나 해설 또는 이해가 이를 연구하는 학자의 학문의 깊이에 따라 다르고 시간과 공간을 달리함에 따라 다르니 인연 있는 학인들의 연구와 노력이 요청된다 할 것이다.
그리고 천부경을 연구하려는 학인은 동이족의 고대정사가 한단고기라고 믿을 때 가능하다고 본다.
* 천부경 원문(81자)--고운 최치원 사적본이다.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천일일지일이인일삼일적십거무궤화삼천이삼지이삼인이삼대삼합육생칠팔구운삼사성환오칠일묘연만왕만래용변부동본본심본태양앙명인중천지일일종무종일.
(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天一一地一二人一三一積十鉅無匱化三天二三地二三人二三大三合六生七八九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一終無終一)
*한자를 이해하려면
(一 : 한일. 수자의 시작. 誠, 均, 同의 의미를 내포. 壹과 통함) (始 : 비로소시. 初, 方의 의미 내포.) (無 : 없을무. 有의 반대 의미. 不의 의미. 毋와 통함.) (析 : 나눌석. 分, 破木(나무를 쪼갬) (三 : 셋삼) (極 : 지극할극. 中, 至, 盡, 窮, 天地未分前천지가 나뉘기전, 辰, 遠, 終, 要會無形體太極 형체가 없이 긴요하게 모여있음, 태극극) (盡 : 극진할진. 極, 皆, 終의 의미) (本 : 근본본. 舊, 下의 의미) (天 : 하늘천. 至高無上지극히 높아 위에 아무것도 없다. 乾의 의미) (地 : 땅지. 하늘의 반대. 陸의 의미) (二 : 두이) (人: 사람인. 五行秀氣, 民, 爲人의 의미) (積 : 쌓을적. 堆疊, 聚의 의미) (十 : 열십. 什, 拾과 통함) (鉅 : 클거. 大의 의미) (匱 : 갑궤. 匣, 竭의 의미) (化 : 될화. 陰陽運行음과 양이 서로 화합하는 것, 變, 敎의 의미) (大 : 큰대. 작은 것의 반대, 過, 長, 太, 極, 甚의 의미) (合 : 합할합. 同, 配, 答, 呼, 和의 의미) (六 : 여섯육.) (生 : 낳을생. 産, 出의 의미) (七 : 일곱칠 (八 :여덟팔) (九 :아홉구) (運 : 행할운. 行三,轉, 動의 의미) (四 :넉사) (成 : 이룰성. 就, 平, 重, 終, 和睦의 의미) (環 : 둘레환. 周迴의 의미) (五 : 다섯오.) (七 : 일곱칠) (妙 ; 묘할묘. 神化不測, 神秘, 精微의 의미) (衍 : 넓을연. 廣, 茂盛蕃衍, 流, 無極蔓衍, 美 의 의미)(萬 :일만만. 多數萬의 의미) (往 : 갈왕. 去, 向의 의미) (來 : 올래, 돌아올래. 至, 還의 의미) (用 : 쓸용. 可施行, 使, 任, 通의 의미) (變: 변할변. 化의 의미, (不 : 아닐불. 뜻 정하지 않을부. 未定辭) (動 : 움직일동. 靜의 반대, 感應, 起, 作의 의미) (心 : 마음심. 形之君明主, 中, 胸의 의미) (太 : 클태. 最初 처음의 의미) (陽 : 볕양. 陰地의 對, 陽氣의 의미) (昻 : 밝을앙. 明, 높을 앙.高의 의미. 우러러볼앙.) (明 : 밝을명. 光, 照, 顯, 察의 의미) (中 : 가운데중. 四方之央의 의미) (終 : 마칠종. 窮極, 竟, 末의 의미)
*천부경과 천부인에 대한 이해
-천부경은 우주의 섭리를 밝힌 명문으로써 단군왕검께서 인간만사를 교화하시며 만백성을 제도하셨던 가장 오래된 글로 천부경 또는 천경이라 한다. 천부경에 대한 의미를 알고자 파자(破字)를 통하여 감추어진 비밀을 고찰해 보기로 한다.
天(천): - - 人 하늘과 땅과 사람을 합한 글자를 하늘 천이라 하였다.
符(부): 竹 人 寸 붓으로 사람이 마디마디의 글을 적는다는 것이 ‘증거부’자이다.
위와 같은 풀이를 통하여 천부란 글의 뜻은 하늘과 땅과 사람의 진리를 마디마디 기록해 놓은 것이란 뜻이 된다. 국조단군왕검께서 명명하신 모든 이름 속에는 위와 같이 대체로 그 글자 속에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천부란 천리(天理). 즉 천수지리(天數之理)에 부합한다는 뜻이며 하늘의 인장(印章) 즉 신표라는 뜻이다. 천리 또는 천수지리는 우주의 법칙이다. 다시 말하면 천도(天道)를 숫자로 이해하여 표현한 것이 천부경(天符經)이며 이 천부경을 새겨서 천권(天權)을 표현한 것이 천부인(天符印)이다.
-천부삼인(天符三印)은 하늘의 세 가지 인장이란 뜻이니 이는 하늘의 세 가지 진리와 땅의 세 가지 진리와 사람의 세 가지 진리를 말하고 있다. 앞으로 공부하게 될 천부경 원문에서 상세히 설명하겠지만 우선 주시할 것은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다. 이것은 천부삼인을 설명한 것임에 틀림없다. 하늘의 삼부가 땅이요, 땅의 삼부가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주의 만유가 모두 다 천부삼인인 것이다. 이 말은 곧 하늘의 이치와 형태를 인장으로 날인한 것과 같다는 뜻이기도 하니 별도로 인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천부경이 단군시대에는 어떻게 활용되었을까?
-통일신라 안함로(단기2912-2973년 :서기579-640년)가 쓴 삼성기상에
‘단군왕검의 아버지 환웅천왕 때부터 천부경을 설하였다.’ 그리고 ‘천왕은 개천하여 만민을 사화할 때 천부경과 삼일신고로 중생을 크게 훈시하였다.’
-고려시대 행암 이암(단기3710-3787 :서기1377-1454년)의 단군세기의 11대 단군 도계의 업적으로 기록하기를
‘환웅상을 만들어 받들었고 환웅천왕께서 백성에게 설하던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저술하였다.’ (여기서 환웅상이란 제 1대 거발한 환웅인지 제 18대 거불단인지?)
-조선조 이맥(단기3953년 서기1520년)의 태백일사 삼한관역본기 제4에는
‘환웅천왕께서 제천단에 나가실 때에는 엄중한 여러 제도와 예법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천부경을 거울같이 새겨 신하 중에 풍백이 받들고 나갔다.’ (환웅이 통치하던 배달국 때도 문자가 있었다는 증거이다.)
-번한세가 상편에는 태자 부루에게
‘북극에서 온 수정자가 치수치토(治水治土)의 법을 배워 백성을 구제하기를 바라나니 삼신상제를 받들어 기쁘게 하면 너를 도와서 돌아옴이 있을 것이고 임금의 토전문(土篆文)으로 된 천부경의 인을 보이면 험한 역사와 위태로움을 능히 만나지 않을 것이며 흉하고 해함도 없을 것이라.’ 하였으니 천부경으로 계명(戒命)을 삼아 치국하였음에 틀림없다.
-소도경전 본훈 제5에는
‘환웅천왕시절에 신지(神志: 단군시대에 글자를 만들어 가르치는 임무를 맡았던 선관이다.)가 천부경을 새겨놓았다. 이것을 훗날 신라 때 고운 최치원선생께서 신서로 바꾸어 암각(岩刻)하였다.’
-‘천부경은 환국(안파견이 세운 나라)에서 구전되어 오던 글로서 환웅천왕께서 하늘에서 강림하신 후 신지에게 명하여 녹도문(鹿圖文)으로 작성하여 그 덕을 펴게 하였다. 우리에게 지금 전해진 천부경은 단군시대 때 신지혁덕이 전자(篆字)로 옛 비석(태백산 단군전비)에 새겨놓은 것을 최치원 선생이 발견하여 작첩(作帖)한 것이다.
-발해국의 대야발이 지은 단기고사 태고사에 보면
‘환웅천왕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천부경을 설하시고 많은 사람들을 교화하였다.’고 하였으니 우주의 이치를 상세히 밝히고 있는 천부경을 개국시대에 실생활에 직접 활용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천부경 문자강해(天符經 文字講解)
문자중심으로 설명한다.
一始無始一
하나는 시작과 시작 없음이 함께하는 하나이다.
즉, 유(有)무(無), 허(虛) 조(粗), 동(動) 정(靜)이 함께 존재한다.
析三極無盡本
삼극으로 나누어진 영원한 근본이다.
삼신(천지인)이다. 창조의 시작이며 존재의 실상이 드러난 무궁무진하게 많은 근본이다.
天一一地一二人一三
천의 하나(근본)는 일(一)이요. 무극 또는 태극이다.
지의 하나(근본)는 이(二)요. 바다와 육지다.
인의 하나(근본)는 삼(三)이다. 부모와 자식이다.
一積十鉅無匱化三
하나를 쌓으려면 알갱이가 열이 담겨 있어야 하고, 처음은 형상이 없으나 음양을 가진 쓰임으로 말미암아 삼화 한다. 즉 삼화란 삼신(천지인)이며 양친과 자식이다. 그 외에도 삼화의 원리는 무수히 많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
천에도 음양과 삼신(천지인)이 있으니 해와 달과 지구이고
지에도 음양과 삼신(천지인)이 있으니 바다와 육지와 평야이며.
인에도 음양과 삼신(천지인)이 있으니 부모와 자식이다.
大三合六生七八九
천지인 셋을 합하면 육과 칠과 팔과 구가 생겨난다.(1+2+3=6이며, 1,2,3을 각각 곱셈을 하여도 6이다. 그래서 6은 큰 수이다)
그러므로 6에 1. 2.3을 더하면 1 2 3 4 5 6 7 8 9 자연수 모두가 드러난다.
運三四
삼신의 작용과 천지음양의 운행 이치로 156 257 459 358 (四象=水火金木 四界)
각각의 3자연수가 4곳(동소남북)을 향하여 자전(自轉)한다.(하도의 내부수이다.)
成環五七
5를 중심으로 七(칠신)을 이루면서 한 바퀴 돌아 공전(公轉)한다. 즉 칠신기화(七神氣化=천지인과 동서남북)한다.
一妙衍萬往萬來
이 하나의 묘한 기운이 끊임없이 흘러가고 헤아릴 수 없이 오는 것이다.(천체가 흐르고 은하계가 흐르고 강물이 흐르고 마음이 흐르고 삼라만상이 흘러가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는 것이다.)
用變不動本
그 쓰임은 변하여도 그 근본은 움직이지 아니한다. 만물은 형태는 변할지라도 그 본래의 성질은 변하지 않고 존재하며 억조창생이 모두 다 천변만화한다.
그러나 태극(析三極)은 변치 않는다.
本心本太陽昻明
우주의 본체심과 나의 마음(個一의 心)이 하나가 되어 영원히 밝게 빛나리
人中天地一
사람이 만물(萬物)가운데 으뜸이며 천지가 모두하나 되어 있네.
一終無終一
하나는 마침과 마침 없음이 함께하는 하나이다. 하나(우주)는 끊임없이 마치고 끊임없이 또 마치는 영원한 하나이다.
-천부경 요약 강해(講解)-
문장을 만들어 설명한다.
一始無始하고 一終無終이니라
일시무시 일종무종
하나는 시작과 시작 없음이 함께하는 하나이다.
유(有)무(無), 허(虛) 조(粗), 동(動) 정(靜)이 함께 존재한다.
-시작은 보임이 없는 데서부터 보이는 하나의 시작이 되는 것이고 하나의 마침이라는 것은 사실상 마침이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시작과 종결은 다시 이어짐을 말하며 원(圓)의 순환법칙을 중시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도와 낙서관계가 보인다.)
明人中天地一一하나 析三極無盡本이니라
명인중천지일일 석삼극무진본
밝히면 천지인이 하나이며 삼극으로 나누어진 영원한 근본이다.
삼신은 천지인이다. 창조의 시작이며 존재의 처음이다.
-밝히고 보면 하늘도 하나요, 땅도 하나이나 그 가운데 사람이 있는 것을 쪼개어 분석해 보면 3의 극치가 있는 것으로 이와 같은 근본은 무궁무진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다. 이 말은 근본수를 알기 쉽게 설명한 글로 삼화(三化=천지인)의 우주 근본을 말하는 것이며 우주의 근본이 상응하여 삼화의 원리로 운행한다는 것이다.(1. 2. 3이 만들어졌다.)
本天一一하고 地一二하며 人動本하니 本心 本太陽昻이니라.
본천일일 지일이 인동본 본심 본태양앙
하늘은 유일하게 하나이며 땅은 만물과 사람으로 둘이며 이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우주의 본마음과 나의 마음(心)이 하나 되어 영원히 밝게 빛이 난다.
-천의 하나(근본)는 일(一)이다. 땅은 유일한 하나이지만 바다와 육지로 둘(二)이다. 천지인을 움직이는 기본은 사람(부모자=3)이다. 그러므로 天 地 人은 삼신일체이다. 그리고 천지인은 三一을 뜻한다. 삼일은 三神 天神 一神 하느님이다. 하늘의 근본은 하나이면서 하나의 몸으로 운영하고 땅은 하나로서 만물과 사람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움직이는 근본과 같은 원리이니 근본이란 이른바 사람의 마음이며 또 그것의 근본은 태양과 같으니 사람을 보면 높게 밝힐 수 있다. 우주의 운행하는 법이 사람의 마음이 근본이니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으로서 우주에서 가장 귀중한 근본 운행의 이치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一妙衍萬往하며 萬來用變함이요 不動三하니 一積十鉅이며 無匱化三一이라
일묘연만왕 만래용변 부동삼 일적십거 무궤화삼일
-하나가 묘하게 흘러서 오고가고 하나 본래의 태극(析三極)은 변하지 않는다. 한 개의 기본 틀 속에는 열 개의 알갱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음(陰)과 양(陽)이 화합하여 삼신으로 화한다.
-수많은 개체들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으며 이것을 변화하게 하여 오게 하면 내가 쓸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이다. 곧 3의 근본은 움직이지 아니하며 보이는 하나의 몸체는 쌓이고 쌓이는 것이 있어서 하나의 몸체가 되는 것이다. 그 하나의 몸체는 열개의 조직이 모여서 되는 것으로 이와 같은 것이 모두 삼화의 원리로써 오고 가게 하는 것이다.
삼화(三化)의 자연법칙을 설명하여 하늘은 수없이 많은 것들을 이 원칙에 따라 화육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은 세포의 발생부터 보이는 거대한 우주 까지도 일적십거의 틀 속에 운행법칙을 만들어 놓았다.
天二三이란 地二三이며 人二三이니 大三이 合하여 六이며 生은 七八九하니 運三으로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대삼 합 육 생 칠팔구 운삼
四成하며 環은 五七로 하느니라.
사성 환 오칠
하늘에도 음양과 삼신(천지인)이 있고, 땅에도 음양과 삼신(천지인)이 있고, 인에도 음양과 삼신(천지인)이 있다. 천지인 셋을 합하면 육과 칠과 팔과 구가 생겨난다.
그러므로 1 2 3 4 5 6 7 8 9 자연수 모두가 드러난다.
삼신의 작용과 천지음양의 운행 이치로 156 257 459 358 (四象 四界 : 동서남북)
각각의 3자연수가 4곳에서 자전(自轉)하여 5를 중심으로 하여 한 바퀴 돌아 공전(公轉)하고 칠신기화(七神氣化)하는 것이다.
-하늘에 양자가 있어 삼화를 이룬다는 말은 음양과 중간자(양자, 전자, 중성자)로 삼자를 나타내는 것과 같으며 남과 여가 합하여 자식을 생산하여 삼자가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고로 6이라는 완성체(完成體)를 이루는 것이며 생성에는 7과 8과 9의 생성원리가 있는 것이며 또 삼자는 운행하여 4성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4성을 이루었다는 것은 돈다. 돌아간다. 움직인다는 것으로 이와 같은 원리는 5와 7의 원리에 있어서 돌고 있다는 말이 된다.
다시 말하면 圓印(원인)의 원리는 천지 순환의 표시와 수치의 원리를 함축하여 놓은 것이니 이를 天符圓印(천부원인)에서 찾아 낼 수 있다. 원인은 원형이요 5가 모여 대원형을 이루었다. 5란 숫자는 오행수치와 같은 것인데 오행이란 다섯 수자가 모임으로써 기행(氣行=木火土金水)이 발생하고 상호 상응하여 도는 것으로 이 원리에 부합한 원환(圓環)을 나타내는 것이다.
一 이란?
대통일인 하나(一)가 완성 된다. 일은 태극이고 무극이고 일극이며 절대의 자리이며 이것이 일기(一氣)이다. 석삼극(析三極)이다.
-일이란 시작, 마침, 전체이다. 근본의 중심이며 육신 일체이기도 하고 8울타리 내의 중심체이기도 하다. 이 자리가 곧 하나님인 것이다.
하나님 즉 삼신이 계셨으니 곧 한 분이다. 주체는 곧 일신이니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나 쓰임은 곧 삼신이다. 삼신은 만물을 끌어내시고 전 세계를 통치하시는 큰 지능과 권능을 가지신 분이다.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시고 최상의 꼭대기에 앉아 계시니 계신 곳은 천만 억토로 항상 크게 광명을 발하시고 크게 신묘함을 나타내시며 크게 길한 상서를 내리신다. 숨을 불어넣어 만물을 만드시고 열을 뿜어내어 만물의 종자를 키우시며 신묘하게 행하시어 세상일을 다스리셨다. (한단고기 삼신오제본기 중에서)
참고2 *執一含三會三歸一(집일함삼회삼귀일)
하나를 잡아 셋을 포함하고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간다.
-집일함삼회삼귀일이란 풀어보면 도(道)의 큰 원천은 삼신(三神)에게서 나왔다. 그러한 도는 이미 상대도 없고 명칭도 없다. 삼신(三神)은 일신(一神)을 나누어 칭하는 말이며 물리적으로 나눌 수 없다. 일(一)은 곧 무(無)에서 시작하고 무(無)에서 끝나므로 상대가 없는 것이다.
-무극(無極)은 일극(一極)이기도 하며 무극은 절대적인 유(有)로서 상대적인 무(無)로 칭할 뿐인 것이고 일극(一極)은 하나뿐인 극(極)이므로 상대가 없어 무극이며 원래 무(無)이나 상대적인 유(有)가 되는 것이다. 결국 무와 유는 같은 것이나 상대적인 구분일 뿐이다. 그러므로 신(神)은 곧 무(無)가 되나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절대적인 유(有)이며 그리하여 신(神)을 그 원천으로 하는 도(道)는 상대가 있기 이전의 도이며 명칭이 생기기 이전의 도인 것이다. 일(一)은 무(無)에서 시작하여 상대적인 유(有)가 되어 수억 만 번을 오고가며 다시 무(無)로 되돌아가는 무상(無常) 그 자체이다.
-하늘에는 틀(機)이 있으니 내 마음의 틀에서 보고 땅에는 모습이 있으니 내 몸의 모습에서 보며 사물에는 다스림이 있으니 내 기(氣)의 다스림에서 보라. 틀의 이치는 하나를 잡아서 셋을 포함하고 셋을 모아서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늘이 만물을 만들 때 그 의도대로 틀을 만들었다. 사람이 사람의 골격을 가지고 사람 모습을 띄게 되는 것처럼 하늘이 의도하는 틀을 사람의 마음의 틀에서 볼 수 있다. 또 땅에는 하늘의 틀로 만들어진 모습들이 있으니 곧 내 몸과 같이 하늘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모습이 있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 기(氣)가 순환하니 이는 내가 내 몸과 내 마음으로 기를 다스리는 것과 같은 것이며 기(機)와 상(象)과 기(氣)는 삼위일체인 것이다.
-천기(天機)의 일부가 사람의 심기(心機)이며 지상(地象)의 일부가 사람의 육신(肉身)이며 물재(物宰=물질을 주관한다.)의 일부가 사람의 기재(氣宰=기를 주관하는 것.)이다. 심기신(心氣身)이 원래 하나인데, 셋으로 나누어지고 셋을 포함하여 완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심기신의 원천인 성명정(性命精)이 다시 원래의 하나(一)로 되돌아가므로 이를 일러 집일함삼회삼귀일 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회삼귀일을 달리 설명하면 삶을 사는 자의 체(體)는 일기이다. 일기(一氣)란 안에 삼신이 있고 지(智)의 근원도 역시 삼신(三神)에 있다. 삼신은 밖으로 일기를 포함한다. 그것은 밖에 있는 것은 일이고 그 내용도 일이며 그 통제도 일이다. 역시 모두 포함되어 있을 뿐 놓을 수 없다. 그것이 글자가 이루어진 근원이 된다. 회(會)를 포함하고 잡고 돌아온다는 뜻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단고기 소도경전본훈 중에서)
*천지인과 천일지이인삼에 대하여
-삼신(三神)이 만든 삼계(三界)는 곧 하늘과 땅과 사람인데 물로써 하늘을 본 따고 불로써 땅을 본 따고 나무로써 사람을 본 땄다고 한 것은 천지인(天地人)의 이치를 변화형상(變化形象)의 모습으로 설명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신(神)을 음(陰), 보이는 사물(事物)을 양(陽)이라 하고 사람은 천지 음양의 조화로 나타난 존재로서 중(中)에 해당하며 나무(木)가 천지 음양의 조화로 생긴 사람과 같은 모습이 되어 중(中)에 해당하는 것이다.
-일신(一神)이 내리는 바 이는 사물의 이치이며 이에 천일(天一生水)이 물을 낳는 도리이고 성통광명(性通光明)은 삶의 이치이며 이에 지이(地二生火)가 불을 낳는 도리이며 재세이화(在世理化)는 마음의 이치이며 이에 인삼(人三生木)이 나무를 낳는 도리이다. 물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서 하늘에서 비나 이슬이나 서리나 눈처럼 보이는 물이 되어 땅으로 내리므로 하늘이 물을 낳는다 하는 것이며 하나님(일신)이 땅으로 내리어 사물을 만드는 이치가 된다. 불은 땅에서 하늘로 향하여 타므로 땅이 불을 낳는다는 것이며 하늘의 태양처럼 본성을 통하고 밝게 비추므로 생명을 있게 하는 이치가 되는 것이다. 나무는 땅으로 내리듯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솟아오르고 사람이 또한 땅을 딛고 하늘로 향하여 서므로 사람이 나무를 낳는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마음으로써 세상을 다스리므로 마음의 이치라 하는 것이다. 이는 천지인(天地人)의 삼태극의 원리를 천일(天一), 지이(地二), 인삼(人三)의 이치로 나누어 말한 것이다.
*참고3 하도(河圖)는 배달국의 음양오행도
-서기전 3500년경 태호 복희씨가 팔괘역(洛書)을 만들기 이전에 배달나라 초기부터 이미 존재하였던 일월수화목금토(日月水火木金土)에 따른 칠회제신력(七回祭神曆)에서 보듯이 음양오행의 기초 이론이 정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음양은 곧 천지(天地) 기(氣)의 이치이며 오행(五行)은 곧 오행성(五行星) 기(氣)의 이치이다. 태호복희씨가 천지운행(天地運行)에 관한 팔괘역(八卦易)을 만들기 이전에 발견한 하도(河圖)가 곧 배달나라의 음양오행도(陰陽五行圖)이다. 천부경(天符經)의 삼태극(三太極)의 원리에서 나온 천지인의 원리가 최종 음양오행의 원리로 정립된 것이다.
하도와 낙서의 설명
-河圖의 모형도(정역)
7
火
2(南)
金
東8 3 土5 4 9 (서) ======河圖
木 10
1(北)
水
6
-------------------------------------
-洛書의 모형도 (윤역)
南
4 손(巽) 9리(離) 2곤(坤)
西
3 진(震) 5중(中) 7 태(兌) ======洛書
東
8 간(艮) 1감(坎) 6건(乾)
北
참고4 * 금척에 대하여
-천도정치(天道政治)를 천명하던 동이국의 고대국가에서는 천부인을 천권의 상징으로 여기고 후계자에게 전수하였으며 이 금척(金尺)도형이 천부인의 일종이다.
-금척에는 보이지 않는 우주의 모든 변화를 주제하는 불가사의한 힘이 작용하였다.
-천부경(金尺)의 일적십거무궤화삼에서 마음이 일어나고 물질과 정신이 생기며 우주의 모든 힘이 금척원리에 내재되어 있었다.
-천부의 數(자연수= 1~9)는 태극 또는 무극과 천지음양과 부모와 자식으로 이루어짐
-배달겨례의 왕조들은 금척이 하늘의 권능임을 알고 꿈에서도 금척을 갈망했다.
-천하의 가장 큰 근본은 내 마음 한 가운데 하나(一, 천부인, 금척)이다.
-천부금척(天符金尺)은 단군왕검께서 천부경의 묘리를 체득하여 만드신 황금자로서 형상은 하늘의 3태성(三台星)이 늘어선 것 같고 머리에는 불구슬을 물었으며 4절5촌(四節五寸)으로 이루어진 신기(神器)이었다고 한다.
-금척으로 언덕을 재면 언덕이 평지가 되고 흐르는 물을 재면 물길을 돌릴 수 있으며 병든 사람이나 짐승들의 몸에 대면 모든 병이 깨끗이 나을 수 있고 심지어 죽은 사람까지도 살려 내는 만능 신기(神器)였다고 한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는 삼신께 재난을 면해줄 것을 비는 의식(儀式)을 행하고 각 마을 대표들로 하여금 금척의 이치에 따라 천지(天地)가 생긴 근본을 증명하여 가르치고 옥관(玉管)의 소리를 고르게 하여 *율려화생법(律呂化生法)을 가르쳤다.
-금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징심록에 기록되어 있으며 징심록 추기에 김시습은 다음과 같이 금척을 평하고 있다.
‘대저 그 근본은 천부의 법이요. 그것을 금으로 만든 것은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요. 자로 만든 것은 오류를 없게 하기 위함이었다. 변하지 않고 오류가 없으면 천지의 이치가 다하는 것이다. 일월성신(日月星晨)과 금토기수(金土氣水)의 근본이 한가지로 불변의 도(道)에 있다. 나는 새와 헤엄치는 물고기와 동물과 식물이 태어나고 죽고 성하고 쇠하는 이치가 다 오류가 없는 법에 매달려 있음은 바로 이것을 두고 말함이다. 그러므로 금척의 유래는 그 근원의 매우 멀고 그 이치가 매우 깊어 그 형상은 삼태성(三台星)이 늘어 선 것 같으며 머리에는 불구슬을 물고 네 마디(節)로 된 다섯 치(寸)이다. 그 허실의 수가 9가 되어 10을 이루니 이는 천부의 수(數)다. 그러므로 능히 천지조화의 근본을 재고, 능히 이 세상의 근본을 알고, 인간 만사에 까지 재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숨구멍(氣門), 마음(心窺), 목숨(命根)을 재면 기사회생한다고 하니, 진실로 신비한 물건이라고 할 것이다.’
-천부경의 상세 강해-
현대감각으로 설명한다.
일시무시(一始無始)란?
-물체의 시작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상상과도 같은 형태만의 원자가 있고 이 원자들이 결합하여 눈에 보이는 물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시작은 물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소리나 색채에도 깃들어 있다. 눈에 보이는 하나의 체상은 시작이라고 하는 것 보다 오히려 시작 이후의 결정체라고 하는 말이 더 옳은 말일 것 같다.
예를 들면 나의 몸집은 지금은 60kg의 하나의 몸체이지만 그 몸은 멀리 보이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여 지금과 같은 하나의 몸집을 가지고 일생을 살아나가고 있으며 이는 보이지 않은 원자들의 결합으로 이와 같은 몸집을 완성하였던 것이다.
일석삼극(一析三極)은?
-일석삼극은 원자 최소 단위를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즉 음.양과 중간자(양자, 전자, 중성자)이론이다. 오늘날의 과학에 비추어 보면 양자. 전자. 중성자이다. 아무리 거대한 은하계라도 최소단위는 음.양과 중간자 즉 양자. 전자. 중성자라는 최소 단위가 모인 것이고 그것은 통 털어서 3자 뿐이다.
4천 년 전 전자 망원경이 없는 세상에서 일석삼극을 천부경이 말한 것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뿐이다.
무진본(無盡本)이란?
-양자. 전자. 중성자의 근원은 하나에 국한한 것이 아니다. 3의 근원은 어디서나 있으며 그것을 다시 분석하면 역시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것은 지극히 미세한 입자들이지만 삼원(三元)과 삼계층은 우주상에 그 수와 종류가 많고도 많기 때문에 천부경은 무진본이라 표현해 두었다. 우주는 허(虛)와 조(粗)로써 표현한다. 이는 비어 있는 것 같으나 조로써 채워져 있고 조로 되어 있으나 그것은 비어 있다. 그러니 그 근본을 어찌 다 헤아려 말하겠는가?
지구상에는 생물의 종류가 150만여 종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것들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경계를 벗어난 생물박테리아 원(原)으로 볼 때, 분자, 원자, 원자핵, 전자의 근본으로 분리 되면서 무진장으로 벌어져 존재하는 것이다.
참고4 *석삼극 무진본에 대하여
한민족의 하나님은 환한 광명의 신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태양과 같이 환하게 만물을 비추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시는 성품(기운)을 가졌다. 그렇다고 해서 태양자체가 하나님은 아니다. 태양은 광명의 상징일 뿐이다. 천부경에는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 ‘석삼극 무진본(3개로 쪼개져도 근본은 다함이 없다)’로 규명하고 있다. 우물만물은 현재 최소 단위가 빨강. 파랑. 녹색을 가진 3색 쿼크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천부경의 ‘석삼극 무진본’이 현대 물리학적으로도 정확히 맞는다. 3가지가 조화되어 만 가지 색을 이루고 오묘함을 이루니 현묘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한국민족은 하나님을 3신1체 하나님이라고 불렀으며 세계 고등 종교의 3위1체 교리사상의 근원이 되었다.
태초의 빛이란 어떠한 빛일까? 현대 물리학이 규명하려는 과제다. 피라미드는 3각형의 다면체이다. 이것을 예로 들고 싶다. 유리로 피라미드를 만들어서 그 안에 음식물을 집어넣고 실험을 해보면 놀랍게도 이상하리만치 절대로 상하지 않는다. 고 한다. ‘석삼극 무진본’인 것이다. 태초의 빛은 생명의 빛(광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는다는 건 노화되거나 썩지 않는다는 의미다. 피라미드를 통하여 우주 중에 떠도는 놀라운 기운이 스며들기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한국인인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를 때는 ‘석삼극 무진본’인 생명의 빛을 받아 인류를 널리 교화하신 안파견 환인천제를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그 연원을 잃어 버렸다. 하지만 한단고기를 통하여 상고해 보면 슬픈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단군3조선이 47대 고열가 단군을 마지막으로 해체되고 여러 제후국들로 분리 독립한 후 유교. 불교를 도입하여 신성한 신교의 뿌리를 도려내는 참담함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천년도 더한 세월이 흘러 서양문물과 함께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우리의 신교는 오늘날 개인의 길흉화복이나 점쳐주는 무당들의 푸닥거리로 남고 말았다. 신교의 신봉자들을 사탄의 집단이라 하니 놀라운 세월의 변천이요 동이족의 완전한 멸절이다.
천일일(天一一)이란?
-하늘은 하나로서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즉 하늘은 하나이다. 1이다. 이 광대무변한 하늘이 하나라 한 것은 우리의 몸집이 팔다리가 있고 머리와 몸통이 있고 그 몸집 안에 오장육부와 세포가 있어도 이것은 한마디 말로 표현하면 하나의 몸체로 되었듯이 하늘도 하나의 천체인 것이다.
오늘날의 과학이 대형망원경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권의 넓이는 약 10만 광년이라 한다. 그 속에 별들은 10에 11승개가 존재한다. 그런데 우주에는 우리 은하계와 같은 집단이 10에 10승개 이상 존재한다고도 한다. 이것이 다 한 마디로 하늘인데 천부경은 이를 하나이고 하나의 몸이라고 갈파하였다. 이 말은 또 하늘의 움직임은 질서정연하고 체계화되어 움직인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몸에 수조 억 개의 세포가 살아 움직이고 있어도 우리 몸은 질서정연하게 돌아간다. 이와 같이 천체도 그러한 것이다.
삼일신고경에 의하면
‘너희들은 너희가 살고 있는 땅이 넓고 크다고 하나 그것은 하나의 환(丸)에 지나지 않느니라.’ 이로 미루어 보면 천체든 우리의 몸이든 환이라는 구조로 이루어진 하나라는 것을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천일일이란 단 3글자이지만 거대한 우주의 모든 비밀한 것을 다 내포하고 있는 무궁무진한 진리의 말씀인 것이다. 이 천부경이야 말로 참으로 크고 무겁고 두렵고 신비한 하늘의 비밀을 밝혀 놓은 것이라 할 것이다.
지일이(地一二)이란?
-지일(地一)은 지구가 하나라는 말이다. 이 하나뿐인 지구에서 사람은 만물에게 매겨져 살고 있다. 그래서 지구와 만물과 사람과의 관계를 지일이라 하는 것이다. 태양계 9개 행성에 대하여 아직 모든 것이 다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대과학이 주장한 대로라면 만물이 생성되어 살아가는 곳은 지구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를 또 지일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지구를 의존하여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는 지배자와 피지배자 즉 소비자와 생산자로 구분이 된다. 지배자 즉 소비자는 생산자를 부리고 사용하나 생산자가 없으면 그 존재 자체가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지배자는 생명을 생산자에게 의존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만물에 매겨져 산다는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지구는 바다와 육지로 형성되어 있으니 이 또한 지일이가 된다.
인일삼(人一三)이란?
-인간은 하나의 몸으로 살고 있으나 3곳에 매겨져 살고 있다. 즉 가정, 사회, 법규범 속에 매겨져 있는 것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면 가정에 매여 산다는 것은 부모형제 자매와 처자식에게 매여져 있으니 홀로 사는 몸인 것 같으나 가정이라는 체계 속에 매여져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법과 규범 속에서 다양한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천부경은 인간이 가정과 사회 그리고 법규범에 매겨져 산다하여 인일삼이라고 천명한 것이다.
인간은 고금을 통하여 반드시 삼부소(三部所)에 매여져 살아야지 한 곳이라도 잃거나 이탈하면 낙오자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정이 없는 사람은 보금자리가 없는 외로운 사람이 된다. 사회를 잃은 사람은 인간이 가져야 할 인연의 줄이 끊어진 삶이 된다. 마치 입산하여 홀로 사는 사람과도 같은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지켜야 할 법규범을 잃는다면 예의 도덕은 물론 염치도 코치도 없는 인간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격리되어 감옥행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3계와 함께하며 성실하게 어우러져 살아야 인간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 하나의 몸체에는 하나의 주관 영신이 존재하고 상차원의 관리 관계는 삼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의 육체는 하나의 몸집이지만 보이는 육신과 보이지 않은 성품과 마음이 또 따로 존재한다.
이것을 다시 풀어 보면 하늘에서 주관하는 영신이 나에게 목숨을 주었고 땅에서 주관하는 영신이 육체를 주었고 조상을 주관하는 영신이 성품을 주었기에 이 몸 하나의 존재가 땅에서 살고 있지만 사람을 일러 인일삼이라고 천부경은 규정하였다.
일적십거(一積十鉅)란?
-하늘과 땅 사이의 만물 가운데 내 몸이 첫째다. 가장 소중한 것이다. 나라고 하는 몸집이 고체 액체 기체만이 결합된 것이 아니다. 세포라고 하는 조직생물체가 완벽하게 결합하여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 세포가 하나의 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조직과 기관이 10개가 모여서 하나의 세포로 완성되었다는 말이 일적십거이다.
이를 오늘날 현대과학에서 말하기를 생물의 조직은 세포가 모여서 된다고 밝히고 세포는 크게 보아 10개의 조직으로 형성되어 하나의 체를 만든다고 하였다. 즉 1. 핵막. 2.세포막. 3. 인(引) 4. 염색사. 5. 미토콘드리아. 6. 소포체. 7. 중심체. 8. 골지체. 9. 리보소옴. 10. 핵액이 그것이다.
천부경이 경이로운 것은 세포가 10 가지 조직의 결합이라 하였으니 혀를 내어두를 일이다. 17세기 영국의 생물학자 로버트 후크가 최초로 세포를 발견했는데 우리의 천부경은 세포내의 10개 조직까지 이미 알고 있었다.
생물체가 하나의 세포로 형성되는데 우주의 섭리 수치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 경이로울 뿐이다. 이와 같이 천부경은 천지의 이기(理氣)와 이수(理數)를 일적십거라는 네 글자로 표현하여 밝히었다.
하늘은 그 이치가 빈틈이 없어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우주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을 다 그 조직을 일치시켜 놓았다. 태양계에는 태양을 중심하여 10행성을 벌려 놓았고, 세포에는 10가지 물질을, 사람의 몸에는 10가지 기관을 벌려 놓았다. 사람의 몸에 있는 기관을 예로 들면 1.호흡계. 2.소화계. 3.순환계. 4.배설계, 5.감각계, 6.운동계. 7.골격계. 8.내분비계. 9.생식계. 10.신경계이다. 이와 같은 일적십거를 하늘의 법도라 하며 천부경은 이런 우주의 비밀 까지 다 밝혀 놓았다.
무궤화삼(無匱化三)란?
-무궤화삼란 해석을 붙여 본다면 세포의 활성화를 말하는 것이며 이것의 생성원리를 살펴보면 3자가 서로 화하여 그치지 않고 계속하여 생성된다는 것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의 수명은 72시간이라 한다. 인체 내의 세포가 수조 억 개가 결합하여 있다면 죽은 세포를 보충하기 위하여 새로 생긴 세포도 하루에 수억 개가 생겨날 것이다. 우리 몸이 한 평생 동안 이와 같은 생환의 법칙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로부터 생명을 이어받은 후손들에게도 이와 같은 법칙은 계속하여 이어질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천부경은 무궤화삼 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렇다면 그치지 않고 화하여 생성되는 3자는 과연 무엇일까?
이것을 현대과학에서는 DNA와 RNA와 단백질이라 말하고 있다. 모든 다세포 동물은 한 개의 세포로부터 형성되는데 하나의 세포가 분열하여 여러 개의 세포가 되고 여러 개의 세포는 수종의 세포군으로 나누어지고 마침내는 소세포군으로부터 조직과 기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세포분열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전합성기(G) RNA가 복제되어 두 배로 증가하며 전분열이 RNA와 단백질과 합성하여 방추사를 합성하고 유사분열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세포는 이렇게 계속적인 분열로 이어지니 이것을 천부경은 무궤화삼이라 하여 다함이 없이 3화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무궤화삼이다.
천이삼(天二三)이란?
-하늘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광대무변하다. 그러나 생성하고 소멸되는 것은 하나의 세포가 생성되고 소멸하듯이 음양과 중간자가 있어서 하나의 몸이 탄생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이것을 천이삼이라 한다. 3화의 원칙은 생성에도, 체계에도, 원자에도 있다. 하늘의 계권으로 보아 은하계, 태양계, 지구계가 있으니 천이삼의 운영이고 하늘의 체권으로는 태양과 지구가 있고 그 사이에 달이 있으니 천이삼이다. 물체의 가장 작은 입자체로는 전자, 양자, 중성자가 있어 이것이 천이삼이니 생겨나고 피어나는 것을 일러 3화라 한다.
지이삼(地二三)이란?
-지구가 생성하는 과정도 음과 양으로 두 가지가 화응하면 하나의 지구를 탄생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지이삼이다. 지구의 형성도 산과 바다가 있고 그 사이에 평지가 있어 지이삼이다. 만물이 생겨나는 법도도 원자의 결합과 생물의 생성을 살펴보아도 음양 즉 암수가 있어 하나의 자식이라는 생명체가 생겨나는 것이니 이것이 지이삼이다.
인이삼(人二三)이란?
-인간은 부모가 있어 자식을 생산한다. 인간이라면 어떠한 사람도 인이삼의 원칙을 벗어나 생겨난 사람은 없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거짓이요 위선이다. 천리의 원칙에 어긋난 불규칙의 존재이다.
왜냐하면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기 때문이다. 하늘의 법도도 하나의 몸이 생겨나는 것은 음과 양의 상응이 있어야 되고 땅의 법도도 하늘의 법도를 이어받아 음과 양과의 화합이 있어서 하나의 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도 천지의 법도를 따라 남자와 여자 사이의 사랑이 있어야 하나의 자식을 낳게 된다. 이와 같은 이치를 벗어나서 생겨난 인간이 있다면 이는 천리를 어기고, 지리를 어기고, 인리를 어긴 것이 된다.
우리는 인간이 소우주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그 말의 깊은 뜻은 사람의 육체는 생물 중에서 가장 우수하게 지어진 때문이다. 그 우수한 작품은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바르게 받은 작품 중의 빼어난 작품이다. 하여서 사람을 하느님 같고 땅님 같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가장 큰 죄는 천리와 지리를 어기고 거역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율여(律呂)의 원칙을 벗어나면 천지에 불충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하늘의 순리법도를 선행하고 땅의 근원법도에 호응하여 선량하게 살아야 천부경이 말하는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을 터득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천부경을 공부하는 여러분은 이 소중하고 고귀한 말씀에 바르고 옳은 이치를 깨우치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사람은 소인과 대인과 그 중간에 평인이 있고 성현 급의 사람도 진성과 이성과 지성으로 구분한다. 그런고로 인이삼이다.
대삼합육(大三合六)이란?
-대삼합육이란 삼합육체를 말한다. 하늘과 땅도, 인간도, 삼부 삼합하여 그 몸체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몸체는 해와 달과 지구체(大三)가 우주 중에서 1개조로 법도에 따라 자전과 공전을 하는 가운데 상하와 동서남북(合六)이라는 큰 몸체를 이루고 있다. 지구도 그렇다. 바다와 산 그리고 들이 1개 지표로 합하여 지구라는 몸체를 형성하여 5대양 6대주가 되는 것이다. 위로는 북극 아래로는 남극 가운데는 사계절(춘하추동)이 이루어져서 육기(六期)를 갖추는 것이다. 사람은 우로 머리, 가운데는 몸통, 아래로는 손과 발을 가져 이것을 사대육신을 갖추었다고 하는 것이다.
천부경에는 1로부터 10까지 수자가 있는데 그 수자들은 양적 개념이 아니고 질적인 의미의 수리이다. 이 수를 이해할 때는 더하거나 빼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천부경 81자 중의 6은 대삼합육 이라 하여 1.2.3을 합하니 6이 되었다는 수치이다.
여기서 대삼(大三)에 대하여 고찰해 보자.
왜 3을 큰 수라 하였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천지도, 사람도 3화의 수치가 성립되지 않고는 생성과 활성을 이루지 못하기에 의미의 수 가운데서 3을 가장 큰 수라 명명하였다. 그리고 6은 1.2.3이라는 기본수를 곱하거나 더하면 6이 되니 천지인 모두 다 합하거나 곱하거나 6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여서 대삼합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곧 하나의 중심체를 숫자로 표현하면 6이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은 천지를 닮은 인간의 체구를 육신(六身)으로 만들었고 환웅천왕께서는 우주의 섭리를 설명하는 천부경과 지구의 섭리체를 밝히는 참성단을 ‘六’을 중심으로 틀을 짜 놓았다.
천부경은 1부터 10까지의 수가 있는데 이것이 기본수이니 근본을 수치로 나타내자면 10까지의 기본수가 필요했을 것이다. 여기서 1.2.3은 활성의 근본수이고 6은 체의 완성수이다. 즉 1은 하나의 하늘이고, 2는 바다와 육지로 되어 있는 지구이고, 3은 부모와 자식으로 되어 있는 사람이니 이것은 천지인 3부(三部)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며 3처(三處)에 3부는 3화의 활성을 이루는 것이니 3x3=9가 되고 3x6=18로서 구리의 음양결합수가 된다.
그래서 하늘은 9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었고, 땅의 중심도 9개의 자립성립체로 구대산(구행성체산=진강, 마니, 별립, 혈구, 고려, 길조, 해명, 상주, 화개)이 되었고, 사람도 공규(孔竅=이목구비(7공),항문, 신공)가 9개로 구성되어 인체가 듣고 말하고, 호흡, 섭생, 소화, 흡수, 배설작용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18이라는 수치는 9개의 행성이나 산이나 몸의 활구가 모두 다 양지와 음지가 있는 것이니 안으로 9가 있으면 밖으로도 9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수치의 기본은 9+9=18이 근본수가 되는 것이다. 또 1부터 10까지의 수중에 홀수와 짝수 즉 음양수가 있는데 이를 양수는 천수라 하고 음수는 지수라고도 부른다. 여기서 처음과 끝자리부터 가운데로 더하여 들어가면 각각 11이라는 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지구는 6을 완성체의 중심으로 하여 조화되었다. 6x2=12달 즉 1년이 된다. 6x3=18(180도=직선) 즉 활리(活理) 평행 기본수이고 6x4=24계절로 1년의 절기가 된다. 6x5=30일 1달의 수이고 다시 6x6=36으로 360도수의 원행수이고 우주의 1년은 360x360=129,600년(지구의 년수)
생칠팔구(生七八九)란?
-생칠팔구는 생성의 기본원리를 수로 나타낸 것이다.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7. 8. 9의 수리에 의하여 태어나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7에 의하여 인간이 지상에 출생하는 것이다. 인간 성취수(생리수)이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어머니가 아기를 잉태하려면 월경이 있어야 하고 여자가 월경을 가지려면 7주기라는 생리에 적응해야 되는 것이다. 7주기의 생리는 달의 음기로 여자가 여자로서 성장과 발육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생리의 7수는 월경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태어나는 형성체에는 7의 수치는 필연의 수치이고 일생을 살아가는 데는 7이라는 생리수가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려면 부모가 있어야 하고 부모는 그들의 부모가 있어서 나를 포함하여 7수를 갖추게 되어 있다. 인간의 인생 결실도 7단계를 거치는데
*1. 남녀가 서로 눈이 맞고 2. 서로 의합하여 성교를 하고 3. 정자가 난자를 만나 태궁에서 착상이 되고 4. 인간체를 구성한다. 5. 인간체가 태궁에서 자라 출생하고 6. 자양분을 먹고 육체를 성장시키고 7. 한 사람의 장성한 인간 즉 기성인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7편주(七編主) 주성은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곡식의 평생생리도 7단계를 거친다.
*1. 씨앗이 수분을 흡수하고 2. 흙에서 발아하고 3. 새싹이 돋아나고 4. 싹이 자라고 5. 개화하여 6. 암수가 수정을 하고 7. 결과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생이나 곡식이나 7단계를 거쳐서 완전케 되는 것이다. 특히 생명의 원천이 되는 여성의 경우는 7년을 주기로 하여 생리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와 같이 7은 생리수의 기본수가 되는 것이다.
단군왕검께서는 사람들이 이 생리수를 잘 알게 하기 위해서 7월7석에 부치어 7의 이치를 명확하게 전하셨고 인간이 출생하는 생리를 알리는 것으로 칠주천력(七周天曆 일월화수목금토)을 만들어 사용하게 하였다. 즉 사람이 태어나면 첫 이레, 둘째 이레, 셋째 이레를 삼신에게 감사하게 하였고 일생을 마치고 간 사람들에게는 7x7=49제라 하여 49진옥제, 49추모제라는 해원제를 올려주게 하였다. 7의 생리수를 응용한 것이다. 우리는 7과 7의 의미와 49라는 수자의 진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 생리수에 대한 이해
* 1x7=7 이성을 구분한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남녀 7세 부동석(不同席) 이라 하였다.
* 2x7=14 여자가 달의 성품을 따라가며 생리가 시작된다.
* 3x7=21 사춘기를 지나 철이 든다.
* 4x7=28 정감기 * 5x7=35 성숙기 * 6x7=42 결실기 * 7x7=49 폐경기
다음으로는 8에 대하여 알아보자. 인간이 칠원(七圓)의 생리에서 지상에 출생하게 되면 하나의 울타리 속에서 올가미에 묶이어 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풀어 설명하면 7편주에 의해 인간이 탄생하면 즉시 사주팔자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사람은 팔자대로 살아간다고 말하였다. 또 울타리 속은 앉으나 서나 눕거나 팔방이 존재한다. 그런가 하면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나를 중심으로
1. 위로는 선조 2. 아래로는 자손 3. 우로는 자매 4. 좌로는 형제 5. 상좌경으로 이웃 6. 상우경으로 정부(국가) 7. 하좌경으로 당고모. 8. 하우경으로 당숙(팔친울=부. 모. 형.제. 조. 손. 숙부. 숙모)이라는 인연이 형성되어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어울려 사는 것이다. 이것이 8수의 진정한 의미가 된다.
참고삼아 8하늘을 살펴보면 풍천. 비사문처. 수천. 나리천. 염마천. 화천. 이사나천. 제석천이다.
9는 천부경에서는 7과 8에 이어 생의 필수요건이라 기록하였다. 9에 대하여 연구해 보자.
태양은 9개의 행성을 거느리고 살아간다. 지구는 9개의 자립산(구행성체산=진강, 마니, 별립, 혈구, 고려, 길조, 해명, 상주, 화개)을 두고 살아간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몸 밖으로 9개의 활구(코, 눈, 귀, 입, 변구)를 두고 살아간다.
생7.8.9에서 7은 생리의 원리. 8은 울의 원리. 9는 활구의 원리이다. 이를 잘 터득한다면 생물체의 탄생과 생활의 기본 원칙을 꾸며 놓은 창조주의 깊은 뜻과 천부경의 위대함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운삼사성(運三四成)이란?
-천지인 3부가 운행하며 4성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태양. 달. 지구도 함께 가고 있는 가운데서 춘하추동 4계절이 이루어지고, 연월일시가 이루어지고, 동서남북 상하좌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4성이다.
위에서 설명한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등은 모두 운행되고 있다. 땅에서는 질(質=物), 기(氣), 광(光)이 운행되는 가운데 사행(四行) 즉 풍운우설이 이루어지고 사후(四候)가 있어 춘온, 하열, 추냉, 동한이 이루어지며 사시의 하루 단주막야(旦晝幕夜)가 이루어진다.
그런고로 인간은 부모와 자식이라는 삼운(三運)과 가정, 사회 정부라는 삼운체에서 사행(四行) 효제충신(孝悌忠信)이 이루어지고, 사칙(四則) 가감승제(加減乘除)가 이루어지고, 사례(四禮) 관혼상제(冠婚喪祭)가 이루어지고, 사고(四苦)라는 생노병사(生老病死)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3운4성의 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천부경은 태양과 달 그리고 지구가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4성을 이룬다고 하였다.
성경이나 서양역사를 보면 천동설을 주장하였다. 그러다가 폴란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1473-1543)가 지동설을 주장하고 이어서 이탈리아 갈릴레이(1564-1642)가 또 지동설을 주장했으나 성경을 믿는 로마 교황청에 의하여 종교재판을 받고 철회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천부경은 갈릴레이보다. 3,800년 전에 이미 천지인이 자운(自運)한다는 지동설을 설파했고 태양의 운행법칙에 따라 주천력(周天曆)과 만세력을 작성하고 24절후를 정하여 만백성을 교화하고 치화하였던 것이다.
환오칠일(環五七一)이란?
-우주의 모든 것은 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돌고 있는데 그 도는 까닭은 5.7.1의 원리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과학의 힘으로 밝힌 바에 의하면 우주의 모든 것은 돌고 있다고 규정하였다. 그런데 왜 그것들이 돌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히지 못하였다. 그러고 보면 현대과학이 천부경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이니 이는 생7.8.9와 환5.7.1의 원리를 파악하지 못한 탓이라 할 것이다.
천부경이 말했듯이 우주만상은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은 것이나 모두 다 운행하고 있고 돌면서 나아가고 있다. 왜 돌면서 나아가는지 그 진원을 천부경이 주장하는 방식으로 풀이해 보기로 하자.
우선 글자에 대하여 알아야 하겠다. 개국시조 단군왕검께서 창제하신 신전(神篆: 한자)을 인식해야 한다. 지금 한자라고 하는 글은 음의 글로써 뜻글이며 단군이 신하를 시켜 만드신 우리글이다.
-뜻글인 한자로서 ‘환(環)자의 파자’를 통하여 이 글자가 내포하고 있는 심원한 내의를 파악해 보자.
環자를 파자(破字)하면 :三(석삼) 丨(통할곤) 网(그물망) 囗(나라국) 丶(표할주. 핵점) 丨(통할곤) 一(하나일) 丿(좌인별) 乀(우인불)이 된다. 이것을 말을 만들어 보면 삼계는 그물과 같이 짜져 있어 하나의 나라와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핵점의 힘과 ‘丨’ 위아래로 통하는 힘과 ‘一’옆으로 통하는 힘과 ‘丿’좌로 끌어당기는 힘과 ‘乀’우로 당기는 힘이 있어서 돌고 돌게 된다는 내용이 된다.
그렇다면 이것들과 오칠일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環자의 파자를 통하여 우주의 도는 내용을 엿볼 수 있었다. 글자 속에 숨어 있는 내용과 같이 천지인은 하나의 몸으로 상하 상호간에 서로 통하고 있는 것이니 하나의 그물이 짜이어지듯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듯이, 무리가 되어 있는 것이며 그것들이 돌게 되는 것은 서로서로가 힘을 당기고 미는 인퇴(引退)의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돌고 도는 원리를 글자의 내용과 천부경의 내용과 하늘의 섭리를 놓고 연구하여 보면 천부경의 환5.7.1을 미약하나마 알게 될 것이다.
“一”(環五七一)에 대하여
돌고 도는 이치는 하나(一)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 하나의 원리는 5의 원리인 중앙점(핵점)을 놓고 7(생명수=달의 인력과 같은 힘. 북두칠성의 힘)의 근본 힘이 있어 돌게 되는 것이다. 결국 순환하는 이유가 5와 7의 작용으로 하나의 하늘 또는 하나의 몸이 돌아가며 운영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또 예를 들면 내 몸집은 하나이나 머리에는 5뇌(대뇌. 소뇌. 중뇌. 간뇌. 연수)가 있어 내 몸을 주관한다. 배에는 5장이 있어 소화흡수 배출작용을 하며 몸은 5조직(皮. 肉. 骨. 脈. 經)이 있어 몸을 형성하고 있다. 얼굴에는 7개의 공규가 있어 눈으로 흑암과 색을 구분하고 코로서 기를 돌리고 귀로서 소리를 듣고 입으로서 음식을 먹으며 말을 하고 하나의 몸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하늘에는 북두칠성(두우여허위실벽)이 있어 천체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5장 7공이 서로 상응하여 돌고 도는 것은 각가지 기관조직과 수 억조 개의 세포가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세포가 사람의 몸집에 대하여 생각한다면 대우주와 같이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은하의 별들의 수와 사람의 몸체 가운데 머리의 세포수가 거의 같다고 하니 참으로 신비롭다.
몸집은 세포의 수가 제아무리 많아도 몸체는 하나로 돌고 있다. 은하도 마찬가지다. 은하계의 별의 수효가 제아무리 많아도 은하계는 북두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로 돌고 있다. 대우주가 제아무리 거대하다 하여도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이것들이 다 하나로 연결되어 그물코와 같이 얽혀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는 시작이요 전체이다. 천부경의 하나가 그것이다. 그래서 하늘의 별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무진장으로 많게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전체라는 말 자체가 하나로 본다는 것이니 하나는 작은 데서부터 거대한 하늘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하나인 것이다.
묘연만왕(妙衍萬往)에 대하여
-묘연만왕이란 수만 가지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다. 흘러가는 것은 강물만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인생도 흘러가고 만물도 흘러가고 지구와 태양계도 거대한 은하계도 흘러가는데 그것은 너무도 묘하게 흘러간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모두가 움직이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것 같으나 모두 다 목적을 두고 법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천부경은 우주만물의 존재 상태와 운행원리를 수천 년 전에 기록하여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다. 처음에는 운(運)을 말하여 모든 것은 운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다음으로는 환(環)을 이야기하여 세상은 운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돌고 돌기도 한다고 하였다. 또 연(衍)이라 하여 흘러간다고 강조하였다. 그러하기 때문에 천부경은 지극히 높고 높은 경지의 경임을 깨닫게 된다.
흐른다는 것은 율동을 하면서 갈 곳으로 간다는 말이며 앞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따라도 가고, 잡고도 가고, 끌고도 가는 것이 되니 묘(妙)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이 흘러가는 것은 물만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수만 가지가 함께 흘러가는 것이니 그래서 만(萬)자로서 이해를 구했다. 만자는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뜻이며 왕(往)이란 맥없이 이유 없이 흐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데도 뜻이 있어 가는 것이라는 말이니 목적 없이 흘러가는 것은 없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인간에게는 육체 속에 피가 흐르고, 마음이 흐르고, 소리가 흐르고, 음식물이 흐른다. 이 모든 것들은 목적을 가지고 흐르는 것이다. 그러하니 우주의 모든 것들도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흘러가는 것이라는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만래용변(萬來用變)에 대하여
-만래용변이란 수만 가지가 오는데 서로 응용되고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묘연만왕을 이은말로서 수만 가지 것들은 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는 것도 그와 같으니 이것을 사람들이 발명하여 조작하면 쓸 수 있다는 뜻이고 뒤집어 자연현상으로 본다면 세월이 가고 다시 돌아올 때는 사용하고 변화하는 것이지 그 때의 그 모습으로 다시 오는 것이 아니며 만물이 오는 데는 쓸데가 있어 그 변화한 모습으로 온다는 표현이다.
사람이 자연물을 원형 그대로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예를 들어 기구를 이용하여 집을 짓는다 하여도 원자재를 변용하여 쓰는 것이다. 자연현상도 절기가 바뀌어 짐에 따라 삼라만상이 변형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은 서로 응용하였고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하니 태양도 은하계를 한 바퀴 돌아올 때는 어딘가 변화하여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기에 천부경은 삼라만상의 변화와 우주운행의 변화를 만래용변 한다고 말하였다. 즉 우주에도 춘하추동과 같은 사계절이 있는 것이니 이를 일러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한다. 우주가 한차례 생장염장 하는 데는 지구의 연수로 129,600년이 걸린다.
부동본본(不動本本)에 대하여
-부동본본이란 움직이지 아니한 것이 근본이라는 뜻이다. 현대과학이 원자불변의 법칙을 말하는데 그 말과 같은 내용이다. 다시 말하면 원칙과 진리는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고 근본이 된 일은 움직일 수 없다는 내용의 표현이다.
위에서 흘러가는(衍) 것. 만물의 변화하는(變) 것을 이야기 했는데 이제 움직임(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만물은 운행하여 돌고 그리고 흐르며 변화하고 움직인다.
천부경은 모든 근본은 움직임이 허공에도 있고 움직이지 않은 땅에도 있으나 근본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물이 수증기가 되고 또 눈과 비로 땅을 적시나 물의 근본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또 흙이 나무가 되었다고 공기로 변하는 것도 아니며 나무가 타거나 썩으면 다시 흙의 모양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원자 원소들의 부동의 법칙은 천부경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부동본본인 것이다.
심본태양(心本太陽)에 대하여
-마음의 근본은 태양과 같다는 말이다. 태양은 태양계 내에서는 어떠한 물질로도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존재이다. 표면 온도는 6,000도시이다. 헌데 인간의 몸속에 들어 있는 마음을 태양에 비교하였으니 속뜻을 알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사람의 구조를 일컬어 소우주라 하였다. 그것은 사람의 형상을 천지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들어 있는 마음의 근본을 태양과 같다고 한다. 그 마음은 쓰지 않으면 없는 것 같으나 크게 쓰면 실로 태양과 같은 알맹이가 있어 무한히 크고 넓고 빠르게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마음으로 태양을 생각하면 지구에서 15억km나 멀리 떨어져 있으나 내 곁에 즉시 와 있는 것이다. 다시 태양계 권역의 넓이를 생각하면 즉시 내 마음은 태양계 권역이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다시 화성을 생각하면 벌써 내 마음은 이미 화성에 가버렸으니 사람의 마음은 우주에서 가장 빠르고 날랜 것이다. 그래서 천부경은 인간의 마음은 태양의 근본을 닮아서 엄청나게 큰 것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태양권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일러 심본태양 이라 표현하였다.
앙명인중(昻明人中)에 대하여
-앙명인중은 높은 차원을 밝히는 일은 사람 가운데 있다는 뜻이다. 지구상의 모든 일이 사람에 의하여 변화시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지구는 3차원의 세계로 사람이 주관하는 곳이지 4차원의 영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지구촌의 물질문명의 발전과 발명은 지구의 주관자인 사람이 중심이 되어 찾고 꾸미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물질문명은 물론 정신문화도 인간에 의해 진보 발전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위대하다. 인간은 물질문명과 문화도 만들지만 위대하다는 신까지도 인간만이 그를 만들고 그를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속에는 이미 태양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천지일일 종무종일(天地一一終無終一)에 대하여
-하늘과 땅은 각각 하나의 몸으로 되어 있으나 하나로 운행되는 것이니 한번 마친다 하는 것은 마침이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삼라만상은 각기 개체로 되어 있으나 실은 하나의 하늘 속에 있어 하나로 포괄하여 운영되고 있다. 한번 마친다는 말은 실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오고 감만이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천지가 끝이 없고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는데 마쳤다(終)는 것은 좀 더 숙고해 보면 그러하지 않다는 것이며 다만 순환한다는 뜻이 된다.
예를 들면 오늘의 태양이 저물었다고 하지만 해와 달과 지구는 쉬지 않고 돌면서 다음날로 이어지니 연월일시(年月日時)와 춘하추동(春夏秋冬)은 쉬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다. 또 풀과 나무도 일생을 마치었다고 하나 풀과 나무가 썩은 흙은 다시 풀과 나무로 태어나는 것이다.
인간도 한번 태어났다 죽으면 영원히 없어지는 것 같으나 육신은 토수화풍으로 돌아가고 심령은 또 다른 생을 향하여 갈 것이니 생은 생으로 이어지는 것이지 생이 영원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해가 저물어 하루를 마쳤다고 해서 내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양이 떠올라와 또 다른 하루를 만드는 것이다. 인생도 이런 가운데 밤낮으로 탈바꿈하며 살아가는 것이지 삶의 근본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가듯이 계속하여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한 이치는 우주도 마찬가지이니 법도를 따라 돌고 돌아 언젠가는 또 다른 우주를 연출하고야 말 것이다.
*천부경을 이해하는 도움말
-3과 4는 12를 낳는다. 12의 숫자는 생명을 낳는 우주 어머니 숫자이다.
-3과 4와 5는 피타고라스 정리와 동일하다.
-금척도형은 완전한 대칭성과 원 방 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부인은 天地人삼신일체이다. 천지인은 三一이고 삼일은 三神 天神 一神 하느님이다.
-천부칠인은 삼신(天地人)과 사상(四象)(1 6, 7 2, (5), 9 4, 3 8)의 작용이다.
-천부경은 金尺(금척)을 문장으로 만든 것이다. 금척에 태극과 천지음양과 무극이 있다.
-삼사성(三四成)이 곧 칠신기화하는 것으로 자전(自轉)하여 성환오칠(成環五七)한다. 즉 5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 공전(公轉)하고 칠신기화(七神氣化)하나 일묘연만왕만래(一妙衍萬往萬來)한다. 하나 (一)는 오묘하고 넘쳐서 만(萬)가지를 오게 한다.
-역(易)이란 파자하면 일월(日月)이며 역학원리(易學原理)는 인위(人爲)가 아닌 자연(自然) 그대로의 이치(理致)이다. 역도변화(易道變化)의 외면적(外面的)인 작용형상(作用形象)은 동정(動靜)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만물생성변화(萬物生成 變化)의 이(理)가 되고 인생(人生)에 있어서는 생사선악(生死善惡)의 원리(原理)가 된다. 천지동정(天地動靜)의 이(理)란 지기(地氣)는 오르고 천기(天氣)는 내려가므로 한서풍우(寒暑風雨)가 생겨서 만물(萬物)이 화생육성(化生育成)되는 것이다.
-역(易)에 태극(太極)이 있다. 太極은 음양(陰陽)=兩儀)을 생겨나게 하고 음양이 다시 사상(四象)으로 분화(分化)하고 다시 四象이 팔괘(八卦)를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 太極이란 최대, 최광, 무상(最大, 最廣, 無上)의 근본(根本)이란 뜻을 가지며 우주생명(宇宙生命)의 주체(主體)이다.
-지구가 360도 원형의 궤도를 공전하는 것을 1년이라 한다. 지구가 자연의 법도를 운행하는 사이에 90도로 구분되는 춘하추동 사시절이라는 분별상이 생긴다. 이를 사태(4態)라하며 1태 즉 사각형의 1각이 90도인데 이것이 날짜로 90일인 한 계절이 된다. 1년은 사계절로 생기, 장양, 수렴, 귀근 또는 장생(生氣 長養 收斂 歸根또는 臧生)하는데 이를 일러 천체운동(天體運動)이라한다.
-동정(動靜)이란 운동(運動)과 유사(類似)한 개념(槪念)의 말이나 運動은 움직인다는 말이고 動靜은 動과 靜이 대립(對立)적인 별개(別個)의 성질(性質)로써 動이 변(變)하여 靜이 되고, 정이 변하여 동이 되는 상호변천(相互變遷)하는 일체양면운동(一體兩面 運動)이다. 그러므로 동을 진행운동(進行運動)이라 하면 정은 인퇴운동(引退運動)이 된다. 하여서 동이라는 진행(進行)력과 정이라는 引退력이 작용(作用)하여 회전운동(回轉運動)이 생긴다. 그런가 하면 동정은 진퇴(進退)라는 말과 의미가 通하는데 동정은 내적(內的)이라하면 진퇴는 외적(外的)이며 동정은 자전(自轉)이라 하면 진퇴는 공전(公轉)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달리 설명하면 동정은 거리(距離)를 두지 않는 운동이며 진퇴는 距離를 두고 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또 동정은 易이란 말과 뜻이 통하며 易道變化의 외적인 작용형상과 같다.
예를 들면 나무가 그 줄기와 가지를 위로 뻗어 올라가는 것은 動의 理致이며, 뿌리가 아래로 뻗는 것은 靜의 이치(理致)이다. 이와 같이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生命體)는 動靜의 理致대로 살아가는 法이다.
-생성(生成)이란 生을 이룬다는 뜻이다. 生은 생명의 근본이란 말이고 成은 생명의 형상(形象)을 이룬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생은 생명의 씨라는 뜻이고 成은 생명의 씨가 化하여 成體가 된다는 말이다.
-천지만물의 根本이 되는 것은 五行을 生成하는 것이다. 오행을 숫자화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1. 2. 3. 4. 5를 생수(生數)라 이르고 그 생수에 각각 5씩 더하여 생겨난 수를 成數(6. 7. 8. 9. 10)라 이름 하는 것이다. (1.2.3.4.5는 河圖의 중앙수이기도 하다.)
*1.6水, 2.7火, 3.8木, 4.9金, 5,10土
-四象이란 不動이고, 사각형(四角形)이고 고정(固定)되고 四面이 구비(具備)한 물체(物體)가 된다. 五行이란 變動하며 원형(圓形)이고 자연운동(自然運動)이며 무형(無形)으로 性質의 분별상(分別相)을 말한다. 四面이 中心을 얻으면 作用性이 되고 中心을 잃으면 부동형상(不動形象)이 된다. 中心이란 生命體의 생명원기(生命原氣)의 집결처(集結處)가 되며 운동에 있어서는 運動原力의 조화점(調和點)이 된다.
-인간의 머리: 耳目口鼻(四象)에 머리를 더하면 오행(五行)이 된다.
인간의 손 : 손가락 5개중 엄지는 主가 되고 4지(四象)는 用이 되며 물질(物質)을 잡으며 5손가락을 다 합하여 五行을 이룬다.
- 천부경을 9가지 수리 의미로 살펴보면
1.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결합수는 5행의 수치가 된다.
2. 천일일지일이인일삼...결합수 하늘의 9개 행성수. 땅에 구립산. 사람의 9규의 활리수.
3. 일적십거무궤화삼...결합수 14 생리의 수. 7x7=14
4. 천이삼지이삼인이삼...결합수 15이니, 천5지5인5 생화의 만월(滿月)수(보름)
5. 대삼합육...결합수 9 결응(結應)수
6. 생칠팔구...결합수 24계절의 수
7. 운삼사성...결합수 7 생성수
8. 환오칠일...결합수 13 신(神)의 무궁수
9. 지일일종무종일...결합수 3 삼화(三化)성으로 우주는 그침이 없다.
천부경 이야기를 마치며
-천부경이 이와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 한 것은 稀有(희유)한 일로 안다. 왜냐하면 상근기와 하근기가 다 같이 공부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하여 강해(講解)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역과 하도와 낙서 음양오행설과 현대과학을 총망라하여 주석을 달았다. 만약 천부경에 관심 있는 학인이 있다면 이 글을 바탕으로 하여 천부경을 처음 만드신 분의 크신 목적과 의도를 음미해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본래 천부경은 이 세상 현재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는 멀고 먼 과거를 믿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고 조상의 깊은 뜻을 이해하라는 의도에서 보내준 천서이다.
천부경의 이해는 역사를 망실하고 왜곡된 역사에 현혹된 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이다. 그러나 잃어버린 역사를 찾고 복원하려는 꿈을 가진 사람에게는 진실로 경천동지할 기쁨을 주는 경이로운 경서이며 그러기에 이 경을 천서(天書)라고 믿게 되는 것이다.
-진실로 말하노니 이 경서를 통하여 우리의 역사가 참으로 유구한 것임을 인지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환웅천왕과 단군왕검께서 펼치고자 원하셨던 크신 뜻과 우주의 비밀을 받아드리고 이해의 폭을 넓혀서 큰 은혜를 받기를 원하는 바이다.
-공부란 천지인을 아는 것이며 깨달음이란 알고 있는 만큼 이해라는 열매를 얻는 일이다. 인간이 유한한데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인생이 오만과 집착으로 미망에 휘둘려 사는데 깨달으면 얼마나 깨닫게 되겠는가?
어떤 주장에 대하여 무작정 믿는다는 것은 불행이 될 수 있다. 맹목적인 믿음은 자기 스스로를 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부디 자아를 성숙시켜서 인간성을 상실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바이다.
-우리의 뿌리이신 환웅천왕께서는 만유가 평등하다는 큰 이론을 천부경을 통하여 내어 놓으셨다. 진실로 이 천부경 속에 성통광명 홍익인간 이화세계(性通光明 弘益人間 理化世界)가 숨 쉬고 있는 것이며 세상을 바르게 다스리는 이치도 갈무리 되어 있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환웅천왕님의 음우하심이 계시었으므로 이 글이 탈고되었음을 확신하는 바이다.
단기 4346년 봄
서대전 가장산방에서
남양자는 감히 천부경에 주석을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