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한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새로운 주민대표회의가 조직 정비와 다양한 단체-사람들을 만나며, 빠른 개발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과연 사업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일시 중단된 사업(비대위의 소송과 주민대표의 해산)을 다시 시작하는데 있어서 시간과 조직이 필요한 것은 인정하지만, 현재 시행사의 태도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음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LH의 중계사업단은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까? 중계사업단의 인사 이동과 조직 정비, 업무 승계 등등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업성과 경영평가를 운운하며 느긋한 LH를 보면 권리자로서 정말 화가 납니다. 중계본동을 개발하긴 할 것입니까? 진지하고 엄중하게 묻고자 합니다. LH는 천문학적인 부채 문제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실상 더 큰 만행은 개발이 꼭 필요한 곳을 하지 않고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계본동처럼 낙후된 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업성, 경영평가 등등을 계산하며,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중계본동에서는 다수의 사람이 연탄가스, 화재, 또는 붕괴로 죽거나 다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방치한 우리 모두(특히, LH)는 잠재적 살인자의 오명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당신들은 진실로 국민을 위한 공기업입니까? 진실로 너무나 궁금해서 LH가 어떤 공기업인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1)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설립목적
토지의 취득-개발-공급과 도시의 개발, 정비, 주택의건설 공급 관리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주거생활 향상) 및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국민의 주거생활 향상-연탄가스,화재,붕괴 위험 등등. 사실 어르신들은 죽지 못해 산다고 하신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불암산 자락의 자연환경과 교육(학군)여건이 좋은 곳을 방치하고 있으니... >
<삶의 질 향상-삶의 질은 무슨? '생존'을 걱정하는 마을입니다>
<국민경제의 발전-대출이자는 쌓이고, 날아간 기회비용은 또 얼마인가?>
2)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핵심 가치 - 신뢰, 감동, 도전
<빠른 개발과 주민- 권리자를 위한 개발을 하겠다는 '신뢰'는 이미 깨졌으며, '감동'은 커녕 분노와 적개심만 남았고, 이젠 개발하겠다는 의지조차 별로 보이지 않으니 '도전'이라는 말도 좀 웃깁니다>
--제발 부탁드리오니 공기업의 책무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설립 목적을 망각하지 말고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공기업(한국토지주택공사)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첩경입니다.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100% 공감하고요.
그러나, LH공사는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그들은 철저한 자기이익을 봐가며 사업관리를 합니다.
그들은 정권교체기마다 새로원 정권의 들러리 사업을 수행하면서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죠. 그런데도 걸핏하면 개혁을 한답시고 칼을 들이대니, 그 놈들인들 무슨 재간이 있겠어요.
그래서 자기들이 선택한 사업지구에서 이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헌신짝 차버리듯 합니다. 그들은 공공기관이지만 절대 공공의 일을 하지 않습니다
즉 이익이 나지 않는 곳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들한테 공익을 따지면 그게 순진한 겁니다.
11년 전 전 주대가 공영개발을 깽판 놓고 그들을 끌어들인 이유가 있습니다. 주대는 이권개입과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 였고, LH는 먹을거리가 있을 줄 알고 들어왔죠.
LH는 104마을에서 연탄가스로 사람이 죽어나가든, 불이나서 천정이 무너져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든 그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왜냐?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그렇고요,
이렇게 만든 건, 공영개발을 깽판 놓고 LH를 끌어들인 전 주대에 1차적인 책임이 있고요. 이후 끊임없이 발목을 잡아 온 비대위한테 2차적인 책임이 있는데 모두 쓰레기이지요.
앞으로도 LH는 절대 급할게 없고 아쉬울 게 없습니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덧글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전주대위나 비대위가 싼 똥에 깔려죽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누구의 책임을 탓하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빠른개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 시행사인 LH의 사업의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LH가 빠른 사업의지를 갖도록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그게 신 주대가 할 일이고요. 신 주대는 뭐합니까? 그런 거 하라고 뽑아주지 않았나요.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우원식)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 사람 뭐하는 사람입니까? 중앙정치도 좋지만 지역민들 다 뒈지게 생겼는데...
LH의 사업의지가 없어 계속 늦어진다면 시행사를 바꿀순 없나요? 우리가 조합이되서 민간개발로 가면 지금 보다는 빨리갈수 있을것도 같은데요.
권리자의 의견을 물어 빨리가는 방법을 찾아야 할듯 합니다.
내 생각인데요.
그래도 LH놈들 끌어 안고 가는 게 제일 빠릅니다. 지금와서 다른 시행사를 선택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죠. 다른 시행사가 들어올리 만무하지만 들어와도 감둑기관의 숭인 등 현재 계획된 일정보다 2~3년 늦어질 거구요. 그렇게 되면 2020년 입주해야 합니다.
민간개발은 하지 말자는 얘기와 똑같습니다.
법적으로 75%의 동의율을 받아야 하는데 지구가 둘로 쪼개지지 않는 한 절대 동의서를 받을 수 없는데다, 그러다보면 10년 갑니다.
그래서 미우나고우나 LH놈들하고 가야 하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우원식) 등을 동원하여 압박을 가해야지요.
지역 국회의원은 뭐 합니까?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0% 지당한 말씀입니다. LH의 의도를 정확히 꿰뚫은 말씀입니다. 따라서 주민들이 똘똘뭉쳐 압박을 가하며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사업을 추진해야 소기했던 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부위원장님에게 질문을 했는데 답이 없군요^^ (주거지보전지역문제질문).... 그리고 엘에치는 사실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봐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권리자들의 힘을 단결된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 :"여러분 투쟁합시다";
과반수가 훨씬 넘는 동의서를 새주대에게 밀어주었지요, 앞으로도 10년 후에도 반대파는 절대로 나서지 못합니다(꼬장없음), 사업이 예전처럼 지지부진 하지 않을것이예요. 권리자들간에 불화합으로 인해 우리가 엘에치에게 빌미를 줄것이 없다는 거죠
엘에치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안된다 봐요, 엘에치는 적극성을 가지고 새주대와 협력하고 권리자들의 마음을 혜아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은하수님의 글은 개인의 명예훼손과 관련되어 있기에 삭제합니다. 중계본동의 빠른 재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아직도 과거의 일을 거론하며 인신공격하는 모습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직접 만나서 물어보십시오. 이곳은 상대방을 욕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 아닙니다. 은하수님은 활동중지 되었으니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LH공사에 항의방문 합시다!!!
네!! 검색하다 보게되었어요. 공감 백배입니다.~ 이런 주민자치회에서 함께 의지하며 권리를 찾으시는 모습들이 부럽기도 하고 답답한 저로서는 암담하네요. 저는 파주 한빛마을에 주공아파트를 분양받고 3년째 내부 안방 붙박이장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그외 온갖 어려움을 혼자 겪어오면서 이젠 지쳐 어찌해야 할지 몰라 터질듯한 가슴만 졸이고 있는데..이 곳의 소통만은 한 마음으로 힘이 모아지는 걸보니 보기가 좋네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