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한 자세를 바꾸다.
성경본문 : 느헤미야 9: 1~6(3절)
1 그 달 이십사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2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3 이 날에 낮 사분지 일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지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4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대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5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는 이르기를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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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하나님을 향한 자세를 바꾸다(9:1-6)
참된 회개는 자신의 죄악을 구체적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며, 이후의 삶의 자리에서 같은 죄악을 끊어버리고 결단하여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복된 모습입니다.
나를 알고 돌이키다.
이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세를 새롭게 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여서 금식하면서, 굵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 티끌을 썼습니다(1절). 이는 자신들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며 자신의 죄악을 슬퍼하는 행위입니다. 이들은 이방사람들과 절교했습니다(2절). 이방인의 음란하고 타락한 도덕성과 우상숭배의 모습과 단절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자 결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과 조상들의 죄와 허물을 구체적으로 자복하였습니다(2~4절).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는 시간의 양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의 양을 같게 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고백하였습니다.
이는 말씀 안에서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깨닫고 죄과를 고백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구체적으로 고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전인격적인 면에서 그의 자세를 바꿀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개인과 공동체가 일시에 하나님 앞에서 자세를 새롭게 한 것입니다.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이 새로워지는 역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변화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결정짓게 됩니다. 지금 당신의 자세가 바뀌면 개인과 공동체, 나라와 민족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하다.
말씀에 의하여 심령이 강력하게 도전을 받아 은혜가 임하면 두 가지 변화가 있게 됩니다. 하나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신에 대하여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경배합니다(3,5,6절).
이들은 하나님이,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며 모든 송축과 찬양에서 뛰어나신 하나님(5절),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존하고 계시는 하늘의 하나님(6절)이심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주 역사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인이심을 선포하고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죄악을 고백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죄악된 인간이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하나님, 여전히 우주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송축하고 있는 장엄한 모습입니다.
개인과 공동체의 죄악을 인정하는 자는, 자연적으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인정하고 그분의 이름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의 영광에 압도되고, 두려워하는 개인과 공동체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배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에 절대성을 두고 순종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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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말씀대로 순종하는 겸손한 삶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동일하게 사랑하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개중에는 특별히 사랑을 더 많이 주고 싶은 자녀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다.
개들도 가만히 보면 여러 마리의 새끼들을 낳았어도 유독 한 마리에게 더 관심을 갖고 긴 혀로 새끼의 주둥이를 쓱쓱 핥아주면서 애정표현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창세기의 요셉처럼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들은 남다른 특성이 있다. 그 특성은 무엇일까. 그들은 부모님을 순종하고 책임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성실한 삶의 태도를 갖고 있다.
예를 들자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사고도 안치며 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면서 살아가는 자녀들을 미워할 부모는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 오히려 부모님들은 그러한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잘해줄 것인지를 놓고 항상 고민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겸손한 삶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출처: 햇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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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기쁨의 절기인 초막절이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를 위해서 다시 모였습니다. 그들의 회개모습과 내용이 어떠합니까(1~4절)?
2. 한편으로 그들은 회개와 함께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께 경배하며, 경배의 내용이 어떠합니까(3, 5~6절)?
3. 당신은 말씀 보는 시간과 비례하여 구체적으로 회개해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의 회개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하는 모습을 비교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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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는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 속에서 나의 죄악을 발견하고 회개할 것을 고백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