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태가 오늘 길일을 잡아, 잠수교 건너와 올림픽 대교 등지를 달려 올 2호 4천王에 등극했다. 작년 8월 3일에 4천왕 했었는데 두달 반을 단축한 것이다. 축하한다. 생애 세 번째, 구르메 통산 23번째 4천왕이기도 하다.
구활 하는 오후 늦게 나와 암사대교 넘어 빙 돌아 이화동으로 달린다. 암사대교는 내 전공인데 이젠 지가 접수해 버렸다.
무대장은 슬그머니 나와 능내 지나 다산 유적지 둘러 보고 왔다.
06:00
기상 06:00
태화강 십리대밭숲~07:00
07:00 간절곶향
09:10 휴게소에서 경고 12회 선배와의 만남
10:20 간절곶
11:30 짜장면 기장 월내반점
13:30 해운대 터, 원장군이 영접
14:25 태, 4천왕 등극
16:20 인섭 조인
17:20 서울 수원으로
ㅁ태화강 십리대숲길
국가정원으로 지정 될 만 하다. 고려 중기 어떤 문인의 시에도 등장 한다는데 그 때부터 자생한 대숲이란다. 10리 대숲 사이로 이리저리 난 산책길이 멋지다. 우리나라 20대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까마귀 서식지로 한 때 TV에서 소개된 걸 본 적 있다.
ㅁ12회 선배와의 만남
간절곶 4,5키로 전 쉼터에서, 한참 딴 라이더와 얘기하다 보낸 어떤 노인이 바로 황에게 말을 건다. 암 수술 후 저 아래 진하에 홀로 와 매일 잔차 타고 여길 오가며 건강 다진다더니...
12회 이원희 선배다. 박찬종, 김기춘 선배와 동기라며 옛 이야기 끝없이 쏟아낼 태세다.
해운대 친구와 점심 핑계로 짜르고 떠났다.
ㅁ진하해수욕장
회야강 포구 강양항과 원전 보상금으로 지었다는 명선교가 시골답지 않게 볼거리다. 난 첨이지만 황은 집사람과 드라이브 온 적 있다. 덕장군도 추억 소환하네... 백사장 앞 멋진 섬은 이름이 뭐라더라? 명선도는 멀리 떨어져 있는데...
ㅁ간절곶
귀에 익은 지명이라했더니 해마다 반창회 한다고 왔던 서생면 나사리 바로 인근이다. 주변 경관이 좋고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름난 곳 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동북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이다. 예상치도 않았던 나사리 옛 청조민박 앞에서 한 컷 남겼다.
ㅁ부산 원장군, 인섭의 환대
1.30 원장군 만나 삼겹살 점심 얻어 먹고, 인근 당구장에 놀고 있으니 인섭이 왔다.
몇 년전 대권이 잔차 빌려 직장 동료와 경부종주 뛴 적 있는 원장군, 원정 때 이렇게 누가 기다려 주면 기분 좋더라며 맘 좋은 건치 미소 띄운다. 목하 괜찮은 중고 잔차 알아보고 있다.
ㅁ불운, 그리고 행운
새벽에 먼저 일어난 황이 해운대-수원행 차표가 매진이라며 KTX 예매했단다. 나도 잠결에 놀래 노포동 고속버스로 서둘러 예약했다. 갑자기 황도 접이식 아니라 KTX 안 된다며 취소하고 노포동 고속버스로 바꾸고...
그런데, 내가 어쩌다 해운대-서울 차표를 보니 서울 남부터 향은 표 여유가 있어 황도 같이 5.20 예약했다.
원장군 만났던 해운대 터미널은 수도권 이외 지역 행인데도 그것도 모르고 우린 수도권 간다고 버텼건만, 원, 섭, 당구장 주인 말 종합해보니 수도권향 터미널은 따로 또 있네! 둘 안 만났으면 해운대 오리알 될 뻔...
해운대 (수도권) 터미널에 일찍 가, 혹시나 5.20 수원행 빈 자리 있나 알아보니 역시나! 행운의 여신이 황장군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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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장군 동해종주 마무리 추카
태장군 4천왕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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