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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詩가 흐르는 서울 낭송회 원문보기 글쓴이: 南齋
7 황영희-나의 조국
나의 조국
이 땅에 뿌리내린 오천년 역사에
칠천만 단군의 위대한 후예들
참된 애국혼을 불러일으킬
장엄한 웅비雄飛
누군가 자꾸만 흔들어 깨우는
큰 뜻 서린 천지기운
고요한 아침의 나라
내 조국 내 겨레
두 갈래로 갈린 우리 민족
한 핏줄 남과 북의 혈맥을 이어
온 겨레가 하나
배달민족의 투혼으로
영원히, 영원히 꺼지지 않는
동방의 등불 나의 조국
찬란한 내일이 찾아올 것이다.
우리의 소망 인류의 희망
젊은이여 가슴을 펴라
조국이여 날개를 펴라
푸른 하늘을 마음껏 비상하라
더 높이 더 멀리
온 누리로 뻗어 나가라
너희는 모두가 세상의 빛이어라.
8 최상희-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봄 햇살 가득한 언덕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찬바람이 일고, 서릿발 섬뜩한
눈 쌓인 깊은 겨울을 맨발로 건너야 하는 꽃
눈, 비, 바람, 땡볕 온몸으로 받아내며
해와 달 별빛 바라 가꿔 피운
들꽃의 미소만큼
따사로운 이 땅의 뜨락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삶이 어디 꽃뿐이더냐
나도 한 떨기 작은 풀꽃
채이고 밟히면서
때로는 휘거나 흔들리며 살아가야 하지만
너라고 어쩌겠느냐
비바람에 흔들리면서 생을 완성하는
민초들의 살아가는 모습인 것을
하루를 살더라도
향기가 꽃보다 고운
풀꽃처럼, 풀꽃처럼 오늘을 살고 싶다.
9 배혜금-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 4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 참조
10 김현희-천수만에는 철새가 모여든다
천수만에는 철새가 모여든다 / 한 석 산
새벽을 여는 새들의 긴 활갯짓
잠을 터는 갈대숲
하늘빛 산빛 돌아드는
천수만 철새 도래지
그 작은 날갯짓 하나로
목숨 걸고 오가는 저 허공
깃털도 고운 온갖 철새 찾아와서
날개 기대는 곳
내 유년의 깃 접었다 펼쳤다
새 등에 얹혀
새보다 높이 날던 어린 날의 꿈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기억 저편
재우쳐 날지 못하는
죽지 젖은 한 마리 새
꺼이꺼이 울면서, 울면서
제 둥지를 찾아 젖은 깃 추스르며
'검은 여' 뜬 돌(浮石)에
흙 묻은 부리 닦는다.
요람 속 착한 눈망울 올 맏배 새끼들
수없이 활개 치는 비상의 몸짓
다들 짝을 지어
후르르 제 갈 길 떠난 뒤
내 마지막 머물 곳 어디쯤일까
하늘을 날다 지친 새들의 보금자리
달도 별도 내려앉는
천수만 빈 들녘 끝
나 여기 쉼표 하나 찍는다.
11 이신남-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 8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
(급히 볼일 보는 사이 누락된 참가자: 상록수 문화원 cafe(지기: 심명구)에서 퍼 옴)
12 강훈담-한강 아리랑 [ 13 -한강 아리랑 ] 참조
13 안자숙-한강 아리랑
안자숙
한강 아리랑 -한석산
천년을 흘러도 한 빛깔 물 파랑 쳐 오는
갈기 세운 물소리 조국의 아침을 깨운다.
한강 1300리 물길 하늘과 땅 이어주는
구름 머문 백두대간 두문동재 깊은 골
뜨거운 심장 울컥울컥 꺼내놓는 용틀임
우리 겨레의 정신과 육신을 가누는
민족의 젖줄 한강 발원지 여기 검룡소.
큰 물줄기 맑고 밝게 뻗어 내리는 골지천과
아우라지 조양강 휘돌아친 두물머리 이끈
한강 한 복판에 떠있는 선유도 갈대숲
물새 둥지 튼 그 속에서도 꽃을 피웠네.
아름다운 서울 아름다운 한강
굴절된 역사의 아픈 눈물을 삼키며
제 몸을 뒤집는다.
이런 날에 우리 다 같이 부르는 가슴 벅찬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동기 문화를 세운, 오늘날 우리 민족의 선조이 땅
순한 백성들이 원시생활 하던 시절부터
강에 안기던 사람 품을 내주던 강
세월이라는 깊은 강가에 서면 고요한 강물이 내 영혼을 끌고 가네.
먼 옛날 삼각산 소나무 아래 어매 아배 뼈를 묻고,
삽을 씻으며 민초의 한을 씻던 아리수
넓고 깊은 어머니 가슴 강물도 차운 날에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젖가슴 여미는 어머니 젖가슴 헤집는 젖먹이
온갖 풀꽃 향기에 젖은 물가에 앉아 있어도 목이 마르다.
14 조영심-나의 조국 [ 7 -나의 조국 ] 참조
조영심
15 홍주희-아버지의 눈먼 사랑
아버지의 눈먼 사랑
자식은 부모의 눈물 어린 꽃
핏줄을 위한 눈먼 사랑으로
나를 키워내신 울 아버지
하늘 같은 내 아버지
젊어서는 일에 치고
늘그막엔 그 일이 없어
외로웠던 아버지
어느덧 세월이 지나 살다 보니
두 어깨를 축 늘어뜨린
그때 풀이 죽은 아버지의 뒷모습
참 많이도 닮았어라.
나의 사랑 중의 사랑, 가장 깊은 사랑
아버님이 하신 말씀
사랑하는 아들아
세상의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
좋은 삶을 베푸는
아름다운 이웃이 되어라
당신께 듣던 그 말씀 말씀이
그리워지는 날 나도
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그 말이 하고 싶다.
16 김숙희-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김숙희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한석산
이 땅에 찾아온 광복의 기쁨도 잠시
민족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눈 6-25동란제
무덤을 파는 삽질 소리 땅을 울렸다
전선은 붉은 피로 물들어 갔다
산하에 피를 뿌리며 역사의 제단 앞에
숱한 생명을 제물로 바쳤지만
피로 적신 38선[三八線]은 이별의 땅이 되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엄마 소리도 못하는
코 묻은 자식을 눈물로 키우시던 어머니
내 나이 일곱에 아버지를 따라 상여를 탔다
천애의 전쟁고아로 자란 유년시절
나는 애비 없는 자식이었다
그대들이여 살아있는 자들이여서러운 민족이여
그 가족들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이여
이 땅 대한에 태어나 조국과 더불어 살다가
성전에 참전해 호국의 신으로 산화한 용사
민족의 성역에 깊이 잠든 영원한 젊은이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다 숨져간 거룩한 영웅
꽃다운 생명을 바쳐 지킨 조국의 자유
생명의 불꽃이 빛나리라
포성은 멎었으나 끝내 끝나지 않은 전쟁
참호 속에 피 묻은 화랑 담배 꽁초 끝에
벌겋게 핏발선 병사들의 눈초리
피로 세워진 이 나라 이 땅을 지키다 숨진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투
형제의 피를 불렀던 눈물 나는 전쟁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남북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이었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픈 6월
그들의 깃발은 언제나 피의 언덕에 세워졌다
피 끓는 젊은 가슴들이여피를 나눈 적 그대들이여
살아있는 자들이여 거룩한 민족을 위해
피 묻은 칼 두만강에서 씻자
6월의 오늘
누군가의 아버지 사랑하는 아들
당신을 먼 곳으로 보낸지 햇수로 몇 해인가
해마다 눈물짓는 이 땅의 어머니들
산 자도 죽은 자도 말 없는 통곡의 시간
먼 길을 걸어온 노병의 눈에 눈물이 눈물이 맺혔다
17 정채연-독도별곡 [ 1 -독도별곡 참조 ]
정채연
18 고민송-내가 다산(茶山)이 되어
내가 다산(茶山)이 되어
첫새벽 풀잎에서 젖 같은 이슬 받아
백리향 녹아드는 찻물을 끓이는 날
능내리 푸른 산빛이 샛강을 끌고 가네.
이에 저에 등 떠밀려 마현골 깃 사리고,
두물머리 바윗돌에 깨어나라, 깨어나라
휘두른 저 붓 자국은 맥이 돌아 숨을 쉰다.
이가 시린 맑은 물 바위 틈새 길어 와서
벼룻물 어르는 아침, 딸깍대는 분청다기
뒤뜰에 살구꽃 향기 마재마을 다 적신다.
19 김영희-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 8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
20 장향구-백두산이 꾸는 통일의 꿈
장향구
백두산이 꾸는 통일의 꿈/글:한석산
이 겨레의 밝은 빛 단군왕금[檀君王儉]이 첫발을 디딘 땅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대한국의 중심산
장엄하고도 성스러운 백두산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
오, 성스러워라
조국 태동의 모산 민족의 조종산(祖宗山)
선조들이 물려준 위대한 유산
구름마저 밀려나간 하늘 자락
뚫을 듯 솟아오른 장군봉 삼족오 깃발 아래
고구려의 후예로 용맹하고 기상이 높았던 발해의 역사
위대한 우리 민족 고구려의 정신을 본받아
이 땅에 우리민족이 영원이 존속번영 해야 하는
역사적인 삶이 그려져 있는
남북통일은 새롭고 강한 한국을 세우는 길이다.
이제는 통일이 이뤄질 때가 되었다.
격동과 아픔의 시대를 겪어낸
분단의 상처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군사분계선
춥고 배고픈 백성들의 고달픈 삶과
내 피붙이 내 가족이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도
자유롭게 만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뼈저린 분단의 아픔을 끝내야 한다.
오, 순결한 천지여
천지 뒤편의 광활한 옛 고구려 땅
빼앗기고 왜곡된 한민족의 역사
고향 잃고 떠도는 민족의 시조 단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건국태조 삼
국통일의 김유신 을지문덕과 계백장군
조선조 문무의 영웅 세종대왕과 이순신
민족의 혼들이여 나라를 구하라.
백두산 천지가 울려 퍼지는 파수꾼의 나팔 소리
북·장구·꽹과리·징의 구음으로 사물 장단에 맞춰
하늘, 땅, 사람이 합쳐 잠든 애국 혼을 깨운다.
만주벌을 누비던 광개토대왕과 그 아들 장수왕
지쳐 누운 넋이 벌떡 일어서 말고삐를 툭 챈다.
지축을 울리는 호태왕의 말발굽 소리가
단군의 후예들 심장의 피 끓게 한다.
천지를 둘러 싼 열여섯 봉우리에 운무가 피어오른다.
하늘에서는 한민족의 혼들이 모여든다.
민족의 시조 단군 태조 건국왕
한 시대를 이끌었던 장수들
죽어서도 민족의 혼을 지닌
무사들의 장엄한 춤사위 펼쳐진다.
피 어린 보검이 지나다니는 길마다 칼의 노래가 흐른다.
역사는 돌고 도는 수레바퀴
내 땅 내 조국의 성산 백두산이 꾸는 통일의 꿈
한민족 시련과 영광의 역사와 남북분단 독도분쟁
아, 대한민국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나
우리 민족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악몽 같은 역사에 매듭을 짓자.
그렇다 이제는 통일이 이뤄질 때가 되었다.
백두산은 말한다. 이 민족이여 영원 하라.
21 박덕희-한강 아리랑 [ 13 -한강 아리랑 ] 참조
박덕희
22 조경자-한강 아리랑 [ 13 -한강 아리랑 ] 참조
23 김순영-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 8 -흔들리는 풀꽃으로 서서 ]
24 김해록 -나의 조국 [ 7 -나의 조국 ] 참조
25 박명숙-독도별곡 [ 1 -독도별곡 참조 ]
26 신영희-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 4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 참조
신영희
27 유점숙-사랑의 기도
사랑의 기도
한석산
당신과의 사랑이
한낱 풋사랑인 줄 알았더니
텅 빈 내 마음은 이미 당신이 차지해서
기도로 하루를 열고
기도로 하루를 닫고
내 하루는 날마다 당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나의 생명의 생명이시여
그리움의 기도가 간절하면 할수록
당신의 사랑 또한 가슴 속 크게 자라
당신의 뜨거운 숨결을 느낍니다.
기도는 참으로 경건한 일
기쁨과 은혜와 축복으로 충만한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도
세상을 사랑하게 하는 기도
오 - 주여, 당신 발에 입 맞추오니
고독한 군중 속에서 방황하는
굶주린 민초들의 영혼을 평화롭게 하소서.
28 이상창-천년을 두고 흐르는 강 [ 6 -천년을 두고 흐르는 강 ] 참조
29 양수진-슬픈 사랑의 노래 불참
슬픈 사랑의 노래
- 가시나무새
천년에 단 한 번 우는 전설의 새.
그 눈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온몸으로 젖어 우는 가시나무새.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를 찾아
스스로 몸을 날려 찔리게 한 뒤
그 쏟아낸 혈흔을 지워가는
제 목소리에 취한 핏물 밴 생소리.
뼛속까지 비워낸 날갯짓
영혼을 울리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위하여
한 번뿐인 목숨을 내어주는 새.
가시나무새
그리하여 온 세상은 고요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신까지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새.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
30 이경숙-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 4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노라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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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준비하신 모든 기량을 마음껏 대회장에서 펼쳤으리라 생각합니다.
공정한 채점을 하는 동안 초대공연 무대를 준비하였습니다.
긴장을 푸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1 대구지회장이시며 시인,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계신 허광희님께서 구광렬시의 시 “굽은 나무가 좋은 이유”를 낭송해 주시겠습니다.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아름답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높은 곳만 바라보지 않고
낮은 곳도 살폈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허광희 (시인, 시낭송가)
내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부드럽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더 사랑하고 더 열심히 살았다는 증표이기 때문이다
땅에다 뿌리를 두고 하늘을 기리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일까
비틀대며 살다보면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가치를 알게 되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땅 두번 살피다보면 굽지 않을수 없는 일이다.
굽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2 한국무용가로 활공하고 계시는 강다숙 무용가님을 모시고 “활량과 기생”을 무용공연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3 대구지회 회원이시며 시인, 시낭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노경희님께서 신승희 시인님의 “바다로 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낭송해 주시겠습니다.
바다로 간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
신승희 / 노경희
둥지 떠난 새들은 집을 잃었을까
고적한 침묵의 숲엔, 홀로선 나목이 외롭다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일 듯 잡히지 않는 무형의 강
그 강물 속엔 너도 흐르고 나도 흐른다
어느 시인의 별 하나 그리움을 닮아가고
능 소화 전설처럼 담 넘어 바라보는 꽃이 되었을까
빈 배의 사공 하현 달빛으로 분칠한 얼굴을 씻어본다
밤을 이고 하루가 가고
하루를 지고 달이 가고
그달을 묶은 열두 달은
삼백육십 다섯 날을 쉬지 않고 실어 나른다
오늘도 내일도
목이 쉬도록 우는 바람아
아래로만 흐르는 강물아
수없는 계절이 땅에 눕고
수없는 시간이 바다로 간 뒤
백 년의 강가에 이르면
비로소, 뜨거운 강의 의미를
4 구미에서 활동하고 계신 물의 진화 예술감독으로 예술활동하고 계시는 이청언 감독님의 음악공연이 있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이우걸 심사위원
심사평 (간추려 봄)
시낭송은 자연스럽고 발음이 좋은 분이 유리하다
4번 신남춘 선생은 훌륭한 시낭송가로 목소리가 타고 났으며 앞으로 대성할 수 있는 자질의 소유자다. 대사를 다 외우지 못해서 아쉽다.
시 낭송 3분 간은 하나의 드라마이다.
과장되지 않는 제스추어는 좋다 지나치면 좋지 않으니 절제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없었지만 신파조로 청중은 흥분하지 않는데 자신만 흥분하는 경우가 있다.
1~2군데는 클라이막스를 주는 것이 좋다.
연과 연 사이 침묵을 주는 것이 좋다
눈빛을 청중에게 주어야지 하늘을 처다보지 말라
오늘 의상은 모두가 좋았다.
특히 여군복을 하고 온 경우는 대단한 성의라 볼 수 있다.
시가 있는 아름다운세상
-한석산(시인, 한국신춘작가협회 회장)
마음에 시를 지닌 사람은 가슴에 꽃을 꽂고 사는 사람입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이뤄가는 한국시낭송연합회 총회장
대회장 신승희(시인)을 비롯한 창원 진해 지역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시가 있는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일찍이 우리문학의 선조 다산선생이 이르기를 사람이 문장을 지닌다는 것은 풀과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어령 선생은 한편의 좋은 시를 읽는 것은 영원의 항아리 속에 향기 고운 꽃을 꽂아 두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시가 있는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바쁜 시간 쪼개서 귀한 걸음 하신 한국문단의 큰 어른
이근배 심사위원장님을 비롯한 원근 각지에서 내왕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본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굵은 땀을 흘리신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시낭송 아티스트 어려분과
(사) 한국명시낭송가협회의 큰 영광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시가 있어 아름다운 세상에 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과 늘 함께 하고픈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시인 한석산-
특별상: 신영희
특별우수상
성명 신영희
제3회시사랑전국시낭송경연대회
이 사람은 전국시낭송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영상시낭송협회 소리예술문화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시사랑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 탁월한 호소력으로 언어소리예술의 참신성을 풍부한 언어로 표현하여 감동있는 낭송을 하였기에 이 상장을 수여하는 바입니다.
2016년 6월 18일
사단법인 한국영상시낭송가협회 소리예술문화연구원
이사장 신승희
대상: 김숙희,
금상: 유순희, 최상희, 장향구,
은상: 조영심, 홍주희, 이신남, 박명숙, 정채연,
동상: 이정희, 황영희, 김현희, 이경숙, 박덕희,
특별상: 신영희
오랜시간 모든 내빈 및 참가자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사)한국명시낭송가협회에서는 밝은 사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위해 작은 걸음이라도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시낭송가 양성 및 교육 재능기부 등에 심혈을 기우리겠습니다.
참가자 여러분에게 오늘 불랑코 금장 만년필 신승희 시인님의 “어머니의 강” 시집 1권
제3회 시낭송대회 책자를 모두 무료로 기증해 드립니다. 영원히 시낭송대회를 기억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가실 때 나누어 주신 명찰은 입구 데스크에 반납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빈 및 행사 관계자분들께서는 준비된 차량으로 함께 이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상하신 모든분들 축하드립니다.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상으로 제3회 시사랑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 모든 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다. 감사합니다
[뒷풀이]
이근배 대한민국예술원 부원장의 건배제의에 이어 신승희 대회장의 건배제의가 있어
좌석은 화기애애하게 정겨운 늪에 빠져들었다.
오늘의 주인공 韓石山 시인
'덕수궁 돌담길'
비 내리는 덕수궁 돌담장 길을
우산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무슨 사연 있길래 혼자 거닐까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밤도 깊은 덕수궁 돌담장 길을
비를 맞고 말없이 거니는 사람
옛날에는 두 사람 거닐던 길을
지금은 어이해서 혼자 거닐까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에
평소에 말씀 적으신 ‘상록수 문화원’ cafe지기 심명구 시인님
신바람 나셨다.
듬직한 체구와는 달리 날렵한 몸매... 하 하 나비 같이 춤추신다
가수 빰치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신승희 이사장
한 때는 가수의 길을 걸어려다 시인이 되셨다.
몸이 가벼워 사진 찍는대로 모두가 새로운 포즈인 김정환 시인
건배제의도 빼 놓을 수 없는 김정환 시인의 매력
긴 권주가에 붙이는 지화자~ 좋다
김효이-울산
오늘 멋진 시낭송대회를 관람하였으니 저도 시낭송 한 번 하고 노래 부르겠습니다
'임진왜란 역사를 바로 잡는다' 정만진 작 / 남재 낭송
경상도 의병을 총지휘한 김면도 역사 속에 묻혀
있다니!
의병도대장 김면 아래에서 의병 좌장을 맡은 사람은 홍의장군 곽재우였고, 의병 우장은 1612년(광해군 4)부터 1623년(광해군 15)까지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하는 정인홍이었다.
그런 김면 장군조차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상태라면 임진왜란을 통해 보여준 우리 선조들의 창의 정신과 선비 정신은 도대체
누가 어디서 기리고 있다는 말인가!
의병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의병도대장이었던 김면 장군조차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이 현실을 어찌하면 좋을 것인가!
의병도대장 김면 장군 글 / 南齋.........
때는 임진壬辰 1592년 4월 13일
포악 무도한 왜구들이 부산을 침탈할 제
남명 · 퇴계 양문에서 수학하신 송암松菴 김면金沔선생께서
분연히 일어나 창의倡義하시고,
만여석萬余石 재산을 군비에 충당하셨다.
좌장 곽재우, 우장 정인홍, 선봉장 김홍한장군
외 8인의 친족의사
나라가 위태롭고 국왕이 파천播遷하니
‘君有急而臣不死면 烏在其讀聖人書也’라
‘군유급이신불사 오재기독성인서야’
나라가 위급한데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면
어찌 성현의 글을 읽었다 하리오
무계茂溪에서 승첩. 합천군수로 제수되시니 교서에
揚兵鼎津則遁賊褫魄하고 接刃茂溪則流屍混江이라
양병정진즉둔적치백 접인무계즉유시혼강
정진을 들이치니 달아나는 적이 혼을 잃었고,
무계에서 칼을 휘두러니 적의 시체가 강을 덮었다
함안咸安 죽현竹峴, 의령宜寧 마진馬津,
고령高靈 개산포開山浦거쳐 성주성星州城을 탈환하고
거창居昌 우척현牛脊峴과 사랑암沙郞岩전투에서 적을 쳐부순 후
돌격으로 김천金泉 지례知禮 적을 섬멸하였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로 관官·의병義兵 통솔하여
금산金山의 적을 토벌. 호남 곡창지역으로 침투하려는
적의 야욕을 분쇄하였고, 도망가는 선산善山 적을 치려던 중
과로過勞로 병을 얻어
진중陣中에서 순국하셨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국왕이 애통하여 예관을 보내 치제致祭하시고.
병조판서에 추증追贈, 선무원종일등공신에 녹훈錄勳. 정헌대부이조판서로 가증加贈되셨다.
‘只知有國 不知有身’
‘지지유국 부지유신’
오직 나라있는 줄만 알았지 내몸 있는 줄 몰랐다는
의병도대장 송암 김면 선생의 우국충정憂國衷情 충의지심忠義之心
거룩하신 선비정신은 영원히 우리 겨례의 사표師表가 되리라
을미乙未 납월臘月 29日 남재南齋 근서謹書.......
흥겨움도 지나고 오늘의 성공한 전국시낭송경연대회에서의 작은 실수담도 다음해에는 없앨 수 있도록 좌담을 하면서 성공적인 행사 마무리에 격려의 반수를 보낸다.
송뢰 (松籁) 김정환 시인, 새벽 5시에 기상 옛날 해군 시절을 기억하며 하루에 만~만2천보 걷기를 하는 성실함의 역사가 50년이 넘었다니 앞으로 120세까지는 건강하리라
방에서도 머리를 바닥에 대고 열심히 운동 하신다 ㅎ ㅎ
하룻밤을 같이 지센 큰 인연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으리라
심명구 상록수 문화원 cafe지기께서 작년 9월 9일 거창 어인마을 '의병도대장 김면장군 전적비 제막식'에 참석하셨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듣게 되어 미리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 드렸다.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그냥 모르고 지나갈 뻔 한 큰 사건이다.
유니카 산우회 버스로 오셨고 사진과 컴 도사이시기에 잘 정리된 '김면장군 전적비 제막식' 후기 담도 어제 cafe에 들어가 스크랩해 왔다.
南齋, 김정환, 한석산, 신승희, 심명구 시인
아침 해장에도 송뢰公의 권주가는 빠질 수 없다
차 안에서도 松籟 김정환 시인의 명 강의는 계속 되고, ....
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
지지자 불여 호지자
호지자 불여 낙지자
論語, 孔子
‘알기만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170여수 詩를 외우고 있는 김정환시인의 멋 있는 권주가를 들어 보자
재 너머 성권롱(成勸農) 집에 술 익닷 말 어제 듣고
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타고
아이야 네 권롱(勸農) 계시냐 송내 선생 왔다 하여라
얼시구~ 좋다 ㅎ
첫댓글 제3회 詩사랑 전국 시 낭송경연대회 준비로 애쓰신 대회장 신승희(시인)님과 회원 여러분의 섬김과 배려 아름다운 수고로움에 찬사를 보냅니다. 성황리에 큰 행사 치러 내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한국명시낭송가협회·소리예술문화연구원 2014년 제1회 대회부터 수상하신 모든 임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낭송가로 눈부신 활동 기대합니다. 또한 바쁜 시간 쪼개서 귀한 걸음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문화 예술을 사랑하시는 "남재"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낮은자 중 더 낮은자 한석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