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요즘 쌀쌀해진 날씨에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수험생을 위한 100일 기도가 어느새 90일을 지나
'9일 기도' 첫날이 되었습니다.
이제 묵주기도도 익숙해지고, 부모님들과 3개월 동안 같은 시간에 함께 기도를 바치면서 처음 기도를 시작했던 떨림과 긴장감이 조금씩 든든함으로 채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1.5(화) D-9 9일 기도 첫날, 특별한 시간을 갖였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저녁 미사 후 9일 기도 시작 전에
신부님께서 시간을 내셔서 죄를 통회하고 정결한 상태에서 남은 기도 여정을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참회예절과 축복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양심성찰을 하는 동안 온마음을 다해 반성하니 눈물도 조금 흐르고...
성수를 통해 몸과 마음까지 정결해진 상태로
기도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수험생과 부모를 위해 정성껏 기도해 주시는 신부님의 기도가 너무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90일 이상 바쳐 온 기도지만,
남은 9일간의 기도는 참회예절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한 지금 이 모습을 간직하며 끝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또 언제 이런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 드릴 수 있을까요...
수험생을 위한 기도기간 동안 부모로서 신앙인으로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 바치시는 수험생 부모님들과,
가장 힘들게 이 시간을 버텨내고 있는 아이들이
끝까지 힘낼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 누구보다도 긴장하고 계실 부모님과 수험생들 마지막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