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 일주일 맞아 안정된 모습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지난 1월 18일 개장 이후 일주일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쳐 기존 인천공항 이상의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제2 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보완할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즉시 조치하고 있다. 앞으로 이어지는 평창올림픽, 설 명절 등에 공항을 찾는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개장 이후 운영 현황 및 보완한 사항 】
개장 이후 7일 동안(1.18∼1.24) 일평균 약 240여편의 항공편이 운항되어 일평균 약 5만3천여 명의 여객이 제2 여객터미널을 이용하였다.
* 누계 : 항공편 1,680편(출발 840편, 도착 840편)
여객 37만4천여 명(출발 18만7천여 명, 도착 18만7천여 명)
개장 이후 일평균 32여 편의 항공편 지연이 있었으나, 이는 기상, 항공기 연결, 항로혼잡, 정비 등에 의해 발생한 통상적인 수준이다.
일부 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여객도 있었으나, 개장 첫날 264명에서 22일 140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위탁 수하물은 일평균 5만여 개를 처리중으로, BHS(Baggage Handling System) 상 특이사항은 없으나, 개장 초기 환승 항공기 수하물 처리 지연 등으로 일부 수하물이 미탑재되기도 하였다.
제2 여객터미널에서 처음 선보인 원형검색기에 의한 보안검색도 원활히 운영되고 있어 첨두시간대인 오전 7시∼8시 기준으로 여객 1인당 평균 25초 내로 검색이 완료되고 있다.
제2 여객터미널 역이 신설되어 연장운행되고 있는 공항철도, KTX, 공항버스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개장 이후 제2 여객터미널의 조속한 운영 안정화를 위해 「운영 안정화 현장 대응반」을 가동하여, 현장에서 확인되는 일부 운영상의 미숙한 부분을 빠른 시일 내에 시정·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지상조업사 인력을 추가 투입하여 위탁수하물이 지연수송되지 않고 항공기에 적기 탑재될 수 있도록 보완하였다.
또한, 첫 출발편(1.18일의 경우 07:55분) 2시간 이전에 미리 도착한 여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수속시설을 조기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대한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시간을 기존 6시10분에서 5시40분으로 앞당겼다.
동, 서 2개 구역으로 운영되는 법무부의 출입국수속 시설의 경우, 현재 24시간 운영 중인 동편 외에 서편도 운영 시작시간을 2월 14일부터 기존 7시에서 6시30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오도착 여객은 감소 추세이나, 지속적으로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 스마트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
“스마트공항”이 구현된 제2 여객터미널에서는 셀프 체크인, 셀프 백드롭 설비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으로, 자동화서비스 이용객도 대폭 증가하였다.
제2 여객터미널은 터미널 중앙에 “셀프 서비스 존”을 구축하여 셀프 체크인 기계(66대)와 셀프 백드롭 기계(34대)를 이용하여 여객이 직접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도록 하였다.
제2 여객터미널 전체 출발 승객 중 평균 36%가 셀프 체크인을, 10%가 셀프 백드롭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17년 인천공항 전체 출발 승객의 셀프 체크인 이용률 23%, 셀프 백드롭 이용율 2.7%에 비하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2 여객터미널에 취항하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KLM네덜란드항공, 에어프랑스항공의 경우에는 일평균 이용자수가 셀프 체크인 8,402명, 셀프 백드롭 2,345명으로써, 전년대비 각각 51%, 162% 증가하였다.
* 셀프 체크인 : ‘17년 5,572명/일 → ’18.1.18∼23일 8,402명/일
셀프 백드롭 : ‘17년 896명/일 → ’18.1.18∼23일 2,345명/일
【 제2 여객터미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
개장일인 1월 18일부터 1월 23일까지 6일 동안 총 1,239명(일평균 200여 명)의 출입국 여객 및 환승객을 대상으로 제2 여객터미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 기준 4.51점으로, 제1 여객터미널의 작년 4분기 만족도 조사 결과인 4.26점보다 0.25점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국 여객, 입국 여객, 환승 여객 각각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출국 여객은 4.47점, 입국 여객은 4.45점, 환승 여객은 4.63점으로 특히 세계적인 허브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환승 여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제1 여객터미널 : 출국 4.3점 입국 4.2점 환승 4.3점
제2 여객터미널 : 출국 4.47점 입국 4.45점 환승 4.63점
이는 제2 여객터미널에서 환승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것에 따른 것으로, 세부 항목인 「환승편의시설」에서 4.77점(제1 여객터미널 4.44점)을 받았다.
평가 항목별로 분석해보면, 공통적으로 「전반적인 청결도」, 「쾌적한 분위기」, 「대기공간」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 전반적 청결 : 출국 4.73점 입국 4.70점 환승 4.83점
분위기 쾌적 : 출국 4.75점 입국 4.68점 환승 4.79점
대기공간 : 출국 4.69점 입국 4.56점 환승 4.78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환승 여객에 대한 전반적인 청결도(4.83점)이고, 제1 여객터미널 대비 가장 많은 점수가 오른 항목은 환승 여객에 대한 유아휴게실/수유실(제2 여객터미널 4.7점, 제1 여객터미널 4.0점)이다.
출국 여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접근교통 및 주차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평균(4.47점) 대비 낮은 4.36점이었으나, 제1 여객터미널(4.09점) 대비 높게 평가되었다.
주차장 및 셔틀버스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제1 여객터미널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며, 공항 접근 교통 부분 만족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 관련 지자체, 운수회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는 1월 25일까지 계속되며, 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인천공항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경우, 하나의 공항이 2개의 국제선 터미널을 운영하는 첫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과 많은 기관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운영되게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였으며, “앞으로 제2 여객터미널에 대한 지속적 보완은 물론, 제1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