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박근혜퇴원 #대구달성군 #달성군사저 #경북도민방송TV #달성군청 #박근혜사면 #박근혜대구 #박근혜지지자 #우리공화당 #달성군유가읍 #대구뉴스 #경북뉴스
"존경하는 달성군민 여러분, 대구시민 여러분 박근혜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낮 12시15분께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사저에 도착했다.
사저에 도착 후 차에서 내리자 7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박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은 밝았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 국민들에게 약 7분가량의 인사말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 5년의 시간은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들이었다. 그때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면이 결정된 후에 달성의 여러분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달성군민들의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연이어 4선 의원을 거쳐 대통령까지 했다”며 “24년 전인 1998년 낯선 이곳 달성에 왔을 때 처음부터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신 분들이 바로 이곳에 여러분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했지만 이루지 못한 많은 꿈들이 있다”며 “그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좋은 이웃으로서 여러분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