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가면 고가도로 밑 꽤 넓은 공간이 있다. 주로 할일없는 노인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거나 바둑이나장기 놀음으로 시간들을 보내며, 밤이면 노숙자나 술취한 젊은이들이 모여 시끄럽게 하기도 하여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였다. 버려지는 쓰레기들도 골치거리였던 것을 콘테이너를 연결하여 아래층은 상가로, 윗층은 휴식공간이 아름답게 꾸며저 있으며 찻집도 있다. 야간에 상층으로 올라가 차 한잔을 앞에두고 흔들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면 온갖시름이 날아간다. 지인들이 모여앉아 옛 추억에 젖기도 한다.
상층 휴식공간
첫댓글 외국 같아요
그러게요. 담배 냄새, 술 냄새, 쓰레기들이 날아다니던 삭막한 공간이 이렇게 변하리라곤 생각지 못하였답니다.
자주 들려 보고 싶은, 아름다운 휴식 공간 입니다. 그 곳에 앉아 있으면, 요즈음 같이 각박한 세상사에 울적하던 마음이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찰 것 같았답니다. 삶에 지쳐 외롭고 슬픈 사람들과 따뜻한 차 한잔 나누고 싶은 곳 입니다.
아름답게 꾸며놓았네요.
시간내어 한번 들려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