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주님이 준비하신 선물 Date 2013.12.8
Text Jh 1,1-5
(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 인생역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역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로또복권 선전하는 대표문구가 인생역전이라서 아마 로또복권이 떠오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로또복권 당첨됐던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역전되긴 됐는데 행복 쪽보다는 불행 쪽으로 역전된 경우가 많은 걸 보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답입니다. ‘잡코리아’라는 회사에서 대학생들 714명에게 인생역전 대표 아이콘을 물었는데 유재석, 박지성, 이상묵 교수 등의 순으로 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무명시절을 딛고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며 갑자기 찾아온 장애의 불행을 극복한 분들입니다. 인생역전은 분명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성경은 죄와 저주와 사망의 굴레에서 신음하던 자리에서 기쁨과 평안과 생명의 인생역전을 얻는 구원을 얻으라고 합니다. 인생역전을 이루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직접 선물을 한 아름 안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성경 5절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죄에 빠진 우리 인생들은 인생역전을 이루게 해주시려고 오신 분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여러분, 잘못된 길에서 고집을 피우거나 좌절감에 빠져 자포자기 하고 있지 말고 도와주겠다고 내밀고 계신 주님의 손을 붙잡으셔서 이 인생역전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2. 인생역전을 위해 우리에게 오신 주님은 첫 째 ‘로고스’이십니다. ‘로고스’는 우리 성경에 ‘말씀’이라고 번역을 해놓았는데, 이것은 헬라어 로고스의 영어 번역 ‘word’를 문자적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이라고 번역을 해놓은 관계로 성경이 우리에게 소개된 지 130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이 ‘로고스’라는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 번역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어로는 이 헬라어 로고스라는 단어를 ‘도’(道)라고 번역을 했는데, 어떤 사상이나 사물의 본질 혹은 이치를 의미하는 뜻으로는 맞습니다. 하지만 로고스는 이치나 원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설계도처럼 구체적 내용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도’(道)도 완전한 번역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다는 것은 만유의 기초가 되고 원리가 되며 또한 구체적 내용까지 다 포함하고 있는 존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존재가 바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 분이라고 오늘 읽은 성경구절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던 예수님은 만유의 이치와 원리와 구체적 내용까지도 다 포함하고 있는 ‘로고스’이시기 때문에 혼란과 혼돈과 무질서에 빠져 허우적대는 인생을 새롭게 바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분이 ‘로고스’이기 때문에 그분만이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갖고 계신 것입니다. 이는 마치 본체와 그림자와의 관계와 같습니다. 그림자가 무엇입니까? 본체가 아니라 빛에 의하여 땅에나 물에 생긴 흔적 혹은 자취를 말합니다. 그림자는 본체를 대충 보여주긴 하지만 온전한 모습이 아니지요. 때문에 그림자만 봐가지고서는 다 알 수 없지만 본체를 보면 정확히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고스이신 그분은 그림자 같은 우리 인생을 도우사 역전하게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인생을 그림자에 많이 비유했습니다.
대상29,15 “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같이 주님 앞에서 이방 나그네와 거류민들이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희망이 없나이다”, 욥8,9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시102,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시144,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골2,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히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9,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수능성적 143점으로 감히 서울에 있는 학교에 가겠다고 기도를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서울에 있는 서일대 레크리에이션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합니다. 그런데 대학진학 후 객지생활을 하면서, ‘자유’라는 사단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교회를 떠나 세상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몇 달에 한 번 고향에 내려올 때만 주일예배를 드렸지만 부모님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KBS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며 잘나간다고 스스로는 대견해 하며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의 신앙 따위는 없어도 잘 산다고 자신만만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신만만했던 그 길에 동료의 잘못으로 아무것도 보장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떨어집니다. 그때에야, 그 절망과 낙심 가운데서, 성경속의 탕자처럼 두 손 들고 두려운 마음으로 육신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신앙,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로 갓난아이 수준에 멈춰 있던 신앙은 조금씩 자라났고, 물질적인 어려움을 비롯한 현실적인 고통이 있었지만, 정말 필요로 할 때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 하나님은 공급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채워 주셨습니다. 사마귀 유치원 정범균 얘기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나를 살려주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성탄절에 오신 예수님은 로고스이십니다. 주님을 믿으시고 기도를 믿으시며 그분의 인도를 믿고 따르십시오. 그분과 함께 인생역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3. 둘째, 오늘 성경은 예수님은 ‘생명’이시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직 하늘나라에만 있고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생명수’(계21,6 22,1)와 ‘생명나무’, ‘생명책’입니다. 그리고 이 생명수는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다고 수가성 우물가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요4,14) ‘생명나무’ 열매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어 천국에 가는 사람들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라고 하면서 기록목적이 생명을 얻게 하는 데 있음을 밝혔습니다. 요8,12에서는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라며 인생에게 생명의 빛을 얻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생명’으로 번역된 헬라어 '조에'는 '영원한'(아이오니오스)이라는 형용사를 수반하여 '영생'이라는 용어로 자주 등장합니다.(3,15&16 요일5,12) 그런데 요한은 단지 '조에'라는 단어로써 영원한 생명을 묘사할 때도 많으며 본문의 경우도 그러합니다. '생명'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고 있는 생명은 영원한 생명(영생)임을 명시합니다.(14,6 17,3) 따라서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영접하는 성도들에게는 영생이 부여됩니다.(요1,12) 이 영생을 가진 사람들은 동시에 영원한 하늘나라의 시민이 되기도 합니다.(엡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모든 사람들은 좋은 것은 영원하고 나쁜 것은 빨리 끝나기를 바랍니다. 좋은 사람과의 사랑은 천년을 산다 해도 모자란다고 말하지만 나쁜 사람과의 악연은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영생이신 주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시어서 우리 인생들에게 바로 천년을 산다 해도 모자라게 느끼는 파라다이스로 안내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이 아니고는 이 영생의 나라에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6) 소풍 가지 전날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설레던 어린 날의 추억을 기억하십니까? 유치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여러분, 저는 주님이 마련해 놓고 계신 영생의 나라를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소망이 있어 이 목마른 세상 속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을 지탱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으십니까? 바라기는 여러분도 이 영생의 나라에 대한 확고한 소망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4.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빛으로 오시었음을 배웁니다. 4-5절입니다. “(4)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기독교잡지 ‘빛과 소금’ 9월호에 도박중독에 빠져 살던 한신영씨 간증이 실려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야겠다는 마음에 주로 유흥업소의 점주로 일을 하며 24살에 업소의 사장이 될 정도로 그쪽 일에 종사하며 살았던 한씨는 나중에 도박중독에 빠져 오로지 도박을 위해 미국에 가서 살 정도였습니다. 단 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유흥업소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도박에 질질 끌려다니는 자신이 한심하여 자살도 기도했지만 탈출구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춘천에 사는 큰 오빠의 권유로 교회수련회에 참석을 하였는데 거기 참석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전부 빛이 나더랍니다. 그 후에도 잠시 방황이 있었지만 그렇게 만난 주님을 예배, 성경공부반, 기도회 등에 참석하면서 예수님이 신화 속 인물이 아닌 역사 속 실존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복음의 빛에 내가 주인 되어 정욕을 쫓던 지난 시절의 추한 모습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빛속에 속속들이 드러난 자신을 하나하나 회개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죄로 오염되고 망가졌던 인생이 회복되기 시작되더니 이혼했던 남편과 재결합하고 예수님을 모신 가정으로 다시 태어나게도 되었고 지긋지긋했던 과거의 삶으로부터 온전히 새로워지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빛이 세상에 왔으되 여전히 세상이 이 빛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깨달아 영접만 하면 어둠으로 가득했던 심령과 인생길이 광명한 빛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여러분, 로고스, 생명, 빛이신 주님이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분이 로고스이며 생명이고 빛이기 때문에 내게 인생역전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이 은혜와 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