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희 칼럼] 좌파 정치인의 아편, 괴담
정전협정 이후 70년은 남북한 체제 대결 역사
대한민국 성과 인정 못하니 北·스탈린 칭송한 유럽 좌파처럼
친중·반일에 매진하고 정권 흔들기 괴담 재생산
강경희 논설위원
입력 2023.07.03. 03:10
업데이트 2023.07.03. 07:09
정전(停戰) 협정 70주년이 다가온다. 1953년 7월 27일의 협정 이후 70년은 남북한 체제 경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 전 전·현직 경제 부총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국제회의가 열렸다. ‘한국의 경제 기적’은 대한민국을 가리킨다는 것이 이제는 전 세계에 자명하지만 한때 북한에 그런 수식어를 붙여준 경제학자도 있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신인 저명한 여성 경제학자 조앤 로빈슨은 1964년 북한을 방문하고 이듬해 좌파 비평지에 ‘1964년 한국, 경제 기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로빈슨은 북한을 “빈곤이 없는 국가” “전후 다른 경제권의 놀라운 성장도 북한의 성취에 비하면 빛을 잃는다”고 썼다. “만약 한국인들에게 선택권을 주면 모두 북한을 택할 것”이라고도 했다. 물론 당시는 북한이 남한 경제력을 앞서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로빈슨은 1962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독자 노선 경제개발 7개년 계획, 그리고 “독재라기보다는 구세주에 가깝다”며 김일성 리더십에 놀랍도록 후한 평가를 내렸다. 북한이 발전하고 남한은 쇠퇴하면서 휴전선이라는 거짓의 장막이 찢어질 것이라며 남한의 사회주의 흡수 통일도 예측했다.
로빈슨의 장담과 달리, 경제개발계획을 통한 남북한 체제 대결은 북한의 처절한 실패로 귀결 났다. 하지만 1983년 사망 당시까지도 로빈슨은 판단 오류를 정정하지 않았다. 후기 케인스 학파로 분류되며 상당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은 학자였지만 현실 인식에서는 어리석기 그지 없었다.
좌파 지식인의 자가당착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2차 대전 이후 초강대국으로 등장한 미국과 소련을 바라보면서 유럽 지식인의 좌우 논쟁이 치열했다. 좌파 지식인이 우세하던 프랑스에서 6·25 전쟁을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다. 프랑스 정부는 유엔 연합군의 일원으로 파병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을 지키느라 피 흘리는데, 실존주의로 유명한 스타 철학자 사르트르는 스탈린 체제의 공산주의를 옹호하고 6·25 전쟁이 미 제국주의 도발로 인한 북침이라는 주장을 폈다.
프랑스 우파 사상가 레몽 아롱은 사르트르를 비롯해 전후 프랑스 좌파 지식인들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체제는 심하게 비판하면서 공산주의자의 억압이나 폭력에는 침묵하거나 두둔하는 실태를 보면서 1955년 ‘지식인의 아편’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라고 했던 칼 마르크스에 빗대, 좌파 지식인들에게 마르크스적 이데올로기는 아편처럼 보통 사람들보다 해방되기 더 어려운 세속 종교라는 비유다. 좌파는 불완전한 사회를 비난하면서 관념에 의해 형성되는데 문제는 좌파가 권력을 잡고 기존 사회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자가당착에 빠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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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좌파 신화는 1990년을 전후해 동구권 몰락과 독일 통일, 소련 해체로 완전히 무너졌다. 1960년대 학생운동 세력으로 정치에 입문한 유럽 좌파 정치인들은 ‘제3의 길’을 제시하면서 좌파 정당의 노선을 수정하고 현실을 직시하며 수권 정당으로서 자격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2000년대 들어서도 좌파 정당이 스스로 개혁을 못해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우파 사르코지 대통령(2007~2012년 집권)에 대한 반감 덕에 좌파 올랑드 대통령(2012~2017년)이 집권에는 성공했지만 지지율 4%의 무능한 정부로 끝났다. 결국 젊은 정치인 마크롱이 제3정당을 창당하면서 집권에 성공해 뒤늦게 프랑스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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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유럽처럼 선거를 통한 좌우 정당의 권력 교체가 정착됐다. 군사 정권에 반대하면서 반미·반정부를 외쳤던 80년대 386운동권의 논리적 시효는 스스로 집권당이 되면서 끝났다고 봐야 한다. 영국이나 독일의 ‘제3의 길’처럼 좌파 정당이 정책 노선을 수정하면서 시대에 맞게 변모했어야 하는데, 프랑스 좌파 정당처럼 그러질 못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손쉽게 집권에 성공하면서 개혁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집권해서도 대한민국의 성취에 대해 끊임없이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철 지난 반일(反日) 프레임을 가동하면서 갈등과 불만을 부추기는 길을 택했다. 재집권에 실패한 뒤로는 광우병·천안함·사드 괴담의 바통을 이어받아 괴담 정치에 매달리며 늪으로 빠져든다. 레몽 아롱이 ‘지식인의 아편’이라고 했던 것처럼, 일부 좌파 정치인과 그 지지 세력은 괴담이라는 아편에 중독된 것처럼 보인다. 아롱은 “정직하면서 똑똑한 사람은 절대로 좌파가 될 수 없다. 모순투성이인 사회주의 본질을 알지 못한다면 머리가 나쁜 것이고, 알고도 추종한다면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괴담 정치’에 매달리는 우리나라 좌파 정치인들은 이 중 어느 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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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2023.07.03 04:34:23
거짓말 쟁이가 아니라 石頭에다가 사기꾼 들이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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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옥조
2023.07.03 05:11:54
좌파? 사기꾼들이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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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7.03 05:47:43
좌익 정치인은 교묘한 거짓과 대중 선동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 이들의 양치기 같은 구밀복검에 일절 속지 말아야 한다. 세계 정치 체제는 이미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로 결론 났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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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2023.07.03 05:38:28
대한민국 좌파 인간들은 뻔히 잘못을 알면서도 자기들 표장사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진리다고 떠드는 한마디로 사기꾼들이 당을 만든 것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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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2023.07.03 06:06:29
거짓말장이도 石頭로도 설명이 안되는 그냥 사기꾼에 파렴치범들이지요~!! 거기에 거의 30%에 달하는 국민들까지 오염이 되었으니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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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7.03 05:33:37
내가 좌파를 싫어하는 이유다. 머리가 나쁘면 고집이나 세지 말아야지. 순 엉터리들의 집합체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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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7
2023.07.03 06:09:52
망국좌파, 반국가적 좌파의 괴담을 진실로 믿어주는 전라도 인간들, 간첩단체 민노총, 주사파 전교조 인간들이 더 심각한 문제지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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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1
2023.07.03 06:08:12
예리한 지적이다. 한국은 지금 거의 마약중독자 수준의 극좌 괴담 선동정치의 회오리를 목격하고 있다. 저급한 대중의 의식수준도 아편쟁이의 광란에 한몫하고 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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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박사
2023.07.03 06:09:31
우리나라 좌파는 북괴 공산주의가 나쁜 것을 알면서도 추종하는 사기꾼/거짓말쟁이 이지요. 문재인, 이재명이 대표적인 놈들입니다. -북한으로 올라가 김정은 밑에서 살아라- 하면 절대 안 올라갈 놈들이지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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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3.07.03 06:19:32
종북 토착 공산주의 맹신 굴종 불순분자 무리들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정권 탈취 이기 사리사욕 탐욕에 수단방법이 어디 있나 나라까지도 팔아먹을 국민까지도 이용수단도구로 삼는 무식 무능 저질 악질의 깡패인간말종들이란게 합리적 의심이 간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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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3.07.03 06:17:03
좌좀에 지식이 어디 있나? 무지만 있을 뿐이다. 쥐뿔도 아는 것이 없으니 분별력이 없는 것이다.
답글작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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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수
2023.07.03 06:42:18
경제를 부흥 하게 해온 지도자는 무시 하고 나라를 분열로 만든 지도자 에게 지지 하는 국민이 깨달아 합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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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2023.07.03 06:28:04
정직하지도 영리히지도 않은 우리나라 좌파의 주특기는 모락 중상에 괴담마들기에 일가견이 이 있는 자들이 많다.집권을 위해 수단방법블 가리지않는 않는 경향이 있다.
답글작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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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기스
2023.07.03 06:46:50
뇌없이 맹종하고 자기주관없는 정청래같은 인간들의 집합체! 즉 따불당의 최고위의 벌레들외에 무대뽀 처럼회 쓰레기들이 아닐까!
답글작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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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07.03 07:03:39
이래서 공산주의 사상과 이념이 사이비종교보다 무섭고 죽어도 안변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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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봉
2023.07.03 06:50:59
좌파들은 전부 무뇌아에 삶은소대가리 특등머저리 저능아 들이다
답글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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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류향
2023.07.03 06:38:37
指鹿爲馬, 三人成虎...죄다 괴담과 뻥으로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든다는 얘기..
답글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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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바닥
2023.07.03 07:01:27
이 나라 좌파는, 인간 ㅆ레기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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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
2023.07.03 06:56:51
공산국가가 허물어 지고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소련의 위성 국가인 유럽 동구권 공산 국가가 무너지고 남유럽 좌파국가 가 무너져도 변하지 않는 한국의 좌파들 이들이 있는 한 발전에 어려움이 항상 따를 것이다 각종 시위와 포플리즘 불협화음으로 경제적인 낭비가 천문학적일 것이다 발전의 발목을 잡는 좌파들 그 DNA는 불가사의다
답글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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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2023.07.03 06:55:15
괴담정치 하는 좌파 더불어 돈봉투 당 쓰레기들은 둘다 다다 머리도 나쁘고 거짓말만 한다 김 디징이가 그렇고 찢죄명이가 그렇고 멍청한 개버린 문도 그렇고 부엉이 바위 노신령도 그렇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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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곰
2023.07.03 07:12:08
좌파정치꾼은 거짓선동꾼에 돌대가리 그리고 음흉하고 교활하기까지 ~~~~~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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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來韓國
2023.07.03 06:10:30
둘 다지.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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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3.07.03 07:14:28
지난 주 강만길 교수에 대한 평가. 운동권 좌파의 이념적 진보논리를 제공해서 뜨는 지식인이었지요. 진보에 매몰되어 구렁텅이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탈출한 분 들 이 계시지요. 60년 대 말 중학생일 때 식민사관을 배웠고, 집에서 귀한 것을 가져오라고 하다가 문교부 징계를 받았지요. 몇년 뒤 데모가 시작되며 운동권 좌파 등장. 급격한 시대 변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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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3.07.03 07:12:04
맹목적 반일종족들의 거짓선동이 잘 먹혀든다. 감성 90%, 이성 10% 의 국민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국민들 수준이 높아지지 않는 한 계속 반복 될 것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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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
2023.07.03 07:08:55
좌익은 소통하며 공존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기생충 처럼 박멸의 대상일 뿐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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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곰
2023.07.03 06:20:47
너는 좌파는 전멸하고 보수만 있으면 살맛나는 세상일거라 생각하겠지만, 글쎄!!!..나는 윤가넘만 없으면 대한민국은 지구상의 천국이라 생각한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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