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의 3평 땅
톨스토이의 작품에 보면 “이반”이라는 농부는 평생토록 주인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이반을 독립시켜 주려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이반에게 “내일 아침부터 네가 밟고 돌아오는 땅은 모두 네게 주겠다.” 평생을 머슴살이로 늙은 그는 다음날 새벽을 기다리느라고 한잠도 못 잤습니다.
이반은 새벽부터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쉬는 시간도 없이 뛰고 또 뛰었습니다.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뛰었습니다. 펑생의 한을 풀기 위하여 밤이 늦도록 욕심껏 뛰어 다니다가 돌아와서 주인집 대문에 들어서면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지금까지 수고한 것에 정리를 생각해서 그를 위해서 3평의 장지에 장례식을 해주었습니다.
그리나 이반이 마지막으로 차지한 땅은 “3평” 뿐이었습니다. 무덤으로 사용한 자그마한 3평의 땅이 이반이가 평생토록 머슴살이하고 욕심껏 뛰고 또 뛰어서 얻은 땅이었습니다. 이반이 톨스토이 작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 많습니다. 많은 것을 얻고도,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욕심 사납게 살다가 어느 날 3평이 기다리는 무덤 속으로 사라지는 사람들 말입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집니다. 너무 인생을 혹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결국 나를 위해서 그리 열심히, 그리고 욕심을 가지고 살지 않았습니까? 이제 조금만 뒤돌아보며 살아도 됩니다.
오늘 밤이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야 하는 인생인데, 너무 욕심을 내다가 3평만을 위한 인생살이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