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묵상:
여리고성 전투와 가나안땅 정복을 앞에 둔 여호수아에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나타나셨다.
나타나신 이유는 앞으로 전개될 모든 싸움을 여호와의 군대 대장의 지휘 하에서 이루기 위함이었다.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보자, 질문을 던졌다.
13절,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여호와의 군대 대장의 대답은 명확했다.
14절, "아니라"
무슨 말인가?
여호와의 군대 대장은 이스라엘을 위하지도 이스라엘의 적들을 위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누구를 위한다는 말인가?
14절,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무슨 말인가?
"여호와의 군대"의 대장이니, 여호와의 군대를 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누가 여호와의 군대일까? 누가 여호와의 군대에 속할까?
여호수아는 그 해답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행동했다.
14절,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구약에 나타난 성자 예수님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신약에서 자신을 "I AM"이라고 말씀하셨고,
이 칭호는 모세가 떨기나무에서 만난 그 하나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 15절에서도 그 이야기가 반복된다.
15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14절 본문으로 돌아가서, 그러면 누가 여호와의 군대에 속할 수 있는가?
1)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예수님을 경배하는 사람이다..
2)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순종하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구약 시대에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아니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예수님은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시다.
우리는 여호와의 군대에 속해 있는가?
예수님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있는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면서 "종에게 말씀하옵소서"라고 말하고 있는가?
여호수아가 여리고성 전투에서 승리하고,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위대한 전사였기 때문이 아니었다.
15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여기에 그 해답이 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신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모든 싸움을 싸웠기 때문이었다.
주님,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신 주님, 저의 삶을 인도해 주옵소서.
모든 싸움이 여호와께 속해 있으며, 주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승리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인간의 지혜로움이 주님의 어리석음보다 결코 크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 하루도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