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하는 열정의 통로
열정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붓다는 정진에 대한 열정을 지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열정이야 말로 원하는 것을 뜻대로 이루는 여의주와 같죠.
첫번째 열정은 욕구로부터 나옵니다.
수행자는 자신의 욕구에 솔직해야 합니다.
솔직할 수 밖에 없구요.
왜냐하면 자신을 살펴보기 때문입니다.
외면할 수 없습니다.
관찰하면 알게 됩니다.
자신의 욕구를 숨김 없이 봅니다.
이 욕구를 추구할 때 우리는 열정이 생깁니다.
두번째 열정은 습관으로부터 나옵니다.
노력도 재능입니다.
이미 노력해 본 사람이 노력할 수 있습니다.
노력이 습관이 된 것이죠.
노력하는 것을 비롯해 좋은 습관들은 그 자체로 열정을 불러옵니다.
물론 욕구를 바탕으로 하는 열정과는 그 느낌이 매우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이 습관으로부터 나오는 열정은 차가운 열정이라고 표현합니다.
세번째 열정은 사띠로부터 나옵니다.
사띠는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도록 돕습니다.
처지를 알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개선하고 또 개선하고 또 개선해야 합니다.
볼품 없는 처지에 머물며 게으르고 무기력하게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더불어 사띠의 질이 좋아지면 추구하는 일에 효율이 높아집니다.
매우 기쁘죠.
사띠로부터 나오는 열정의 색깔을 다채롭습니다.
부끄러워서, 두려워서, 기뻐서 열정이 생깁니다.
네번째 열정은 검증으로부터 나옵니다.
스스로 정진하고 있는 방법이 올바르다는 확인,
정진에 대한 성과로 삶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검,
인과에 걸맞게 수행한다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검증.
이성이 만들어내는 기쁨으로 열정이 생깁니다.
더불어 이 검증의 열정이 축적되면
확고한 믿음이 생기기에 지속되는 뜨거운 열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가꾸기 위해
어떤 열정을 쓰면서 살아가시나요?
욕구라도 쓸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하지 않을테니.
욕구만을 쓴다면 위험합니다.
필연적으로 지치고 결국 번아웃에 빠지게 될테니.
가장 건강한 것은
욕구와 습관화 그리고 사띠와 검증을 모두 쓰는 것입니다.
붓다가 권장한 반법이 바로 이것입니다.
원하는 모든 소원을 성취하는 여의보주는 마음에 있습니다.
열정을 만드는 네 가지 통로를 모두 활용하시는 것.
이것이 여의주입니다.
오늘의 공지
1월 태국 성지순례 신청 - 12월 2일까지
https://cafe.daum.net/everyday1bean/TqU/1532?svc=cafeapi
첫댓글 열정을 만드는 네가지 통로 욕구, 습관화, 사띠, 검증을 활용하여 마음에 여의주를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스님 _()_
네 스님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스님_()_
감사합니다.스님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