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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寶積經
卷第二十五
被甲莊嚴會第七之四
피갑장엄회 제7의五
-대보적경 제25권 목차-
◆호왈월등왕여래❮號曰月燈王如來❯
●復次에無邊慧야我念往昔過二阿僧祇劫컨대爾時에有佛出現世間하시니號曰月燈王如來、應供、正遍知、明行足、善逝、世間解、無上士、調御丈夫、天人師、佛、世尊이시니라
『또 다음에 무변혜야! 내가 지난 과거 2아승지의 겁을 생각하건대, 그 당시에 부처님이 세간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을 월등왕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불리셨느니라.』
◯劫名은甘露요國名은淸淨이니라
『겁의 이름은 감로요! 불국토의 이름은 청정이니라.』
◆피불세계❮彼佛世界❯
●彼佛世界는頗梨所成하고常有光明하야遍照其土하니라
『저쪽 부처님의 세계는 파리로 이루어져있고, 언제나 광명이 있어 그 불국토를 두루 비추었느니라.』
◯若有衆生으로遇斯光者는淨妙端嚴하나니是故로世界名爲淸淨이라하니라
『만약 어떤 중생으로 이 광명을 만난 자는 청정하고 미묘하고 단정하고 장엄하나니, 이런 이유로 세계의 이름이 청정이 된 것이니라.』
◯無別城邑聚落之名하고交道殊妙하야金繩界飾하니라
『따로 성이나 도시나 마을의 이름이 없고, 교차로는 매우 미묘하여 황금 줄로 경계가 꾸며져있느니라.』
◯諸交道間이一一等量半俱盧舍이니라
『모든 교차로의 간격이 하나하나 평등하게 반구사로의 크기이니라.』
◯一一道間엔光明寶柱하니라
『하나하나의 도로 사이에는 보배 기둥에는 광명이 있느니라.』
◯雜多羅樹가各八十四輝映行列하니라
『갖가지 다라나무는 각각 80개씩 찬란하게 줄지어 있느니라.』
◆부유사지제당위요❮復有四池堤塘圍遶❯
●復有四池는堤塘圍遶하니라
『또 네 개의 연못에는 제방이 둥글게 둘러쳐져있느니라.』
◯七寶臺觀엔人民止住하니라
『칠보의 누대에는 인민이 머물러 살고 있느니라.』
◯覆以鈴網하고懸諸繒帶한데花飾珍玩은猶如諸天하니라
『방울 그물이 덮여있고, 온갖 비단 띠를 매달아 놓여있는데, 꽃으로 꾸며진 진기한 물건들은 마치 모든 하늘의 것과 같으니라.』
◆피계중생적정안락❮彼界衆生寂靜安樂❯
●彼界衆生은寂靜安樂하야十善業道를悉已成就하니라
『저쪽 세계의 중생은 적정하고 안락하여 십선업도를 모두 성취했느니라.』
◯顏貌端嚴하며壽命長遠하니라
『얼굴이 단정하고 장엄하며, 수명이 매우 길었느니라.』
◯薄貪瞋癡하야易可開悟하니라
『탐진치가 얇아 깨달음이 열리기가 쉬우니라.』
◯以少方便으로廣知諸法하니라
『조그마한 방편으로도 모든 법을 자세하게 아느니라.』
◆피불수명천구지세❮彼佛壽命千俱胝歲❯
●彼佛壽命은千俱胝歲요滅度之後에正法住世는一俱胝歲이니라
『저 부처님의 수명은 1천 구지세요! 멸도한 뒤에 정법이 세간에 무르는 것은 1구지세이니라.』
◯十會說法에諸聲聞衆으로住學地者는一一法會마다各有二十俱胝那由他하니라
『10번 법회의 설법를 하실 적에, 모든 성문의 대중으로 학지에 머무른 자는 하나하나의 법회마다 각각 20구지 나유타가 있었느니라.』
◯諸菩薩衆으로趣一乘者는其數無量하니라
『모든 보살의 대중으로 일승에 나아간 자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피월등왕여래보보리수❮彼月燈王如來寶菩提樹❯
●無邊慧야彼月燈王如來의寶菩提樹는周五十由旬이요高一百由旬이니라
『무변혜야! 저 월등여래의 보배 보리수는 둘레가 50유순이요! 높이는 1백 유순이니라.』
◯珊瑚爲根하고琉璃爲幹하며黃金爲枝하고瑪瑙爲葉하며道場縱廣一百由旬이니라
『산호로 뿌리가 되어있고, 유리로 줄기가 되어있으며, 황금으로 가지가 되어있고, 마노로 잎사귀가 되어있으며, 도량은 가로세로 1백 유순이니라.』
◯基陛周帀하고欄楯圍遶하며妙多羅樹가布植行列하고金鈴寶網으로彌覆莊嚴하니라
『주변에 계단이 있고 난간이 둘러쳐져있으며, 미묘한 다라나무가 두루 줄을 지어 심어져있고, 황금 방울 그물이 장엄하게 두루 덮어져있느니라.』
◆대보리좌고삼유순❮大菩提座高三由旬❯
●大菩提座는高三由旬이요細軟敷具를張施其上하며妙衣百千을間飾垂下하며幢幡二十樹列其傍하니라
『큰 보리의 자리는 높이가 3유순이요! 섬세하고 부드러운 덮개를 그 위에 펴놓았으며, 미묘한 옷 백천 가지를 사이마다 아래로 드리워놓아 장식되었으며, 깃발과 휘장은 20개를 그 곁에 행렬지어 세워놓았느니라.』
◯月燈王佛이於此座上에서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월등왕부처님이 이 자리 위에서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증득하셨느니라.』
◆시피국계무삼악취❮時彼國界無三惡趣❯
●時彼國界엔無三惡趣와及惡趣名하며亦無諸難과及諸難名하니라
『당시에 저 국계에는 삼악취와 삼악취라는 이름조차 없으며, 또 모든 환난과 모든 환난이라는 이름조차 없느니라.』
◯月燈王佛이常於一切諸世界中化現其身하야轉于法輪하니라
『월등왕부처님이 일체의 모든 세간 안에서 몸을 화현하시어 법륜을 굴리셨느니라.』
◆피월등왕여래유이보살❮彼月燈王如來有二菩薩❯
●無邊慧야彼月燈王如來에有二菩薩하니一名雲音이요二名無邊音이니라
『무변혜야! 저 월등왕여래에게 두 명의 보살이 있으니, 첫 번째는 이름이 운음이요! 두 번째는 이름이 무변음이니라.』
◯是二菩薩은於彼如來白言하니라
『이 두 보살은 저 여래에게 이런 말씀을 했느니라.』
◯世尊하云何諸菩薩摩訶薩이於一切法理趣之中에서而得善巧方便安立하나이까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여야 모든 보살마하살이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 안에서 선교방편을 얻어 안립할 수 있습니까?』
◯時에彼如來가欲令諸菩薩摩訶薩으로於一切法理趣之中에서而得善巧方便安立을爲二菩薩하야廣說斯法하시니라
『그때 저 여래께서 모든 보살마하살로 하여금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 안에서 선교방편을 얻어 안립하는 것을 두 보살을 위하여 이 법을 자세하게 연설하셨느니라.』
◯時에諸菩薩摩訶薩은聞斯法已하고於一切法理趣之中에서便獲善巧方便安立하니라
『그때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 법을 듣고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 안에서 고바로 선교방편을 얻어 안립하게 되었느니라.』
◆시이보살종시이후❮是二菩薩從是已後❯
●是二菩薩은從是已後에於二萬歲에無有睡眠하고無欲恚惱하니라
『이 두 보살은 이 뒤에 2만 세에 잠이 없었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었느니라.』
◯不起食想하고不生臥想하니라
『먹는 것에 상상조차 일으키지 아니하였고, 눕는다는 것에 상상조차 내기 아니하였느니라.』
◯亦無病緣湯藥等想하니라
『또 병의 인연으로 탕약 등에 상상조차 없었느니라.』
◯不樂世間의遊觀談戲하니라
『세간의 놀이와 쓸데없는 말을 즐겨하지 아니했느니라.』
◯於彼如來說法之時에卽於法座에서得無生忍하니라
『저 여래께서 설법하실 때에, 즉시 법의 자리에서 무생법인을 얻었느니라.』
◆시피여래이문지왈❮時彼如來而問之曰❯
●時에彼如來가而問之曰하시니라
『그때 저 여래께서 물으셨느니라.』
◯善男子야於一切法理趣之中에서如是善巧方便安立을汝今求耶아
『선남자야!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 안에서 이와 같은 선교방편에 안립하는 것을 너희들은 지금 구하였느냐?』
◆시이보살즉백불언❮是二菩薩卽白佛言❯
●是二菩薩이卽白佛言하시니라
『이 두 명의 보살이 즉시 부처님께 대답을 했느니라.』
◯世尊하我尚不見有一切法理趣에서善巧安立之名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에서 선교방편에 안립한다는 이름조차 오히려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亦復不見有一切法理趣에서善巧安立之法하니다
『또 다시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에서 선교방편에 안립하다는 법문조차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況一切法理趣에서善巧方便安立하리이까
『하물며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에서 선교방편에 안립하였다고 하겠습니까?』
◆역불득일체제법❮亦不得一切諸法❯
●世尊하我亦不得一切諸法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또 일체의 모든 법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我亦不得諸法安立하니다
『저희들은 또 모든 법에 안립하는 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於一切法無住無不住하니다
『모든 법에 머무른 적도 없고 머무르지 아니하는 적도 없습니다.』
◆세존아여시견❮世尊我如是見-1❯
●世尊하我如是見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견해는 이와 같습니다.』
◯寧復說言-於一切法理趣之中에서如是善巧方便安立을爲求耶아爲不求耶라치니다
『차라리 다시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 안에서 이와 같은 선교방편에 안립하는 것을 구하였느냐? 구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씀하신다. 칩니다.』
◆세존아여시견❮世尊我如是見-2❯
●世尊하我亦不見於一切法理趣之中에서如是善巧方便安立而作求者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또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 안에서 이와 같은 선교방편에 안립하려 구하는 자를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亦不見有若內若外이건若二中間에서若一切法에若法理趣善巧方便而安立者하니다
『또 안이건 밖이건 이 둘 중에 중간에서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에서 선교방편에 안립하려는 자를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亦不見法若內若外이건若二中間에서若一切法에若法理趣善巧方便而可安立하니다
『또 법의 안이건 밖이건 이 둘 중에 중간에서 모든 법에 법의 이치의 갈래에서 선교방편에 안립한다는 것 자체를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아역불견내지소법❮我亦不見乃至少法❯
●世尊하我亦不見乃至少法의內外中間에서理趣善巧方便安立하야而可趣向과而可親近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또 조그마한 법의 안과 밖과 중간에서 이치의 갈래에 선교방편으로 안립하여 어디를 향해 나가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을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世尊하旣無少法도而可趣向과而可親近커늘我於其中에當何安立하리오
『세존이시여! 이렇게 조그마한 법도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 것과 가까이하는 것도 없거늘 저희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안립하겠습니까?』
◆아역불견과현미래위안립처❮我亦不見過現未來爲安立處❯
●世尊하我亦不見過現未來爲安立處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또 과거의 현재와 미래에 안립하는 처소를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若安立處가無所有者하면我於何處에서而可安立하리오
『만약 안립하는 처소가 존재한 적이 없다면, 저희들이 어느 처소에서 안립하겠습니까?』
◯世尊하無安立故로非住相應하고非不住相應이요無盡相應하고無生相應하니라
『세존이시여! 이렇게 안립이 없는 까닭으로 머무르지 아니하는 것과 서로 맞으며, 머무르지 아니하는 것도 없는 것과 서로 맞는 것이요! 끝이 없는 것과 서로 맞고 생겨난 적이 없는 것과 서로 맞는 것입니다.』
◆아역불견종수유수❮我亦不見從誰由誰❯
●世尊하我亦不見從誰由誰하며何處何時에서我心意識若生若滅하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또 어디로부터 왔으며 누구로부터 태어났으며, 어느 처소와 어느 시간에서 저희들의 마음과 뜻과 의식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을 보지 아니하였습니다.』
◯當何說言-以心意識으로於一切法理趣善巧方便安立하니까
『어떻게 마음과 뜻과 의식으로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에 선교방편으로 안립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시이보살어여래전❮是二菩薩於如來前❯
●無邊慧야是二菩薩이於如來前에서如是說時에一千菩薩이得無生忍하니라
『무변혜야! 이 두 보살이 여래 앞에서 이와 같이 말씀을 드릴 때에, 1천 명의 보살이 무생법인을 얻었느니라.』
◯千俱胝菩薩이發菩提心하니라
『1천 구지의 보살이 보리심을 일으켰느니라.』
◆월등왕여래부고지왈❮月燈王如來復告之曰-1❯
●爾時에月燈王如來가復告之曰하시니라
그때 월등왕여래께서 다시 이런 말씀을 하셨다.
◯善男子야汝以無住而住無處차치자
『선남자야! 너희들은 머무름이 없고 머무는 처소가 없는 데에 머무른다. 치자!』
◯而住於一切法理趣에서善巧方便安立이라하니라
『모든 법의 이치의 갈래에서 선교방편으로 안립하는 데에 머무른다고 하느니라.』
◆월등왕여래부고지왈❮月燈王如來復告之曰-2❯
●善男子야一切諸法도亦復如是하니라
『선남자야! 일체의 모든 법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如來는隨順世俗道故로現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여래는 세속의 도에 순리를 따르는 까닭으로,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현증할 수 있는 것이니라.』
◯若於如來는不隨世俗하야도現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도亦復如是하니라
『만약 여래께서 세속을 따르지 아니한다 할지라도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현증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제법무처❮諸法無處❯
●善男子야諸法이無處하고亦非無處하니라
『선남자야! 모든 법이 처가 없고 또 처소가 없는 것도 아니니라.』
◯若處無處는皆隨世俗이니라
『처소와 처소가 없다는 것은 모두 세속을 따른 것이니라.』
◯若隨世俗하야도則於其中에서無有少法도而可生者도而可了者하니라
『만약 세속을 따른다할지라도 그 안에서 조그마한 법도 생겨난 적이 없고 또 깨닫는 것도 없느니라.』
◯是故로善男子야應加精勤하야만速於諸法에逮得解脫하니라
『이런 이유로 선남자여! 부지런히 정진하여야만 빨리 모든 법에 해탈을 얻게 되느니라.』
◯是二菩薩이於如來前에서聞斯法已하고飛騰虛空하니라
이 두 보살이 여래 앞에서 이런 법문을 듣고 허공을 올라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