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입안은 시궁창, 그리고 치주염(풍치)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제 자식에게 배운 것은 아니고,
제가 경험하고 배우고 연구하고 고안하여 얻어서 깨달은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제 자신은 아주 게으른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 닦는 것도 어려서부터 전혀 하지 않았었고, 연애라도 하는 여자가 중고등학교 때부터 있었다면, 그 때문에 이를 잘 닦게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 방면에도 능력이 부족하여 그렇지가 못했고... 대학교 다닐 때 이를 닦게 되었다고 하는 게 옳습니다.
그것도 매일 하지를 못하고, 해봐야 하루에 한번정도 밖에 못했으며 ,식사 후에 한 경우보다 아침 식사 전에 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그러니 효과가 전혀 없었던 셈입니다.
그기에다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담배를 피웠기에 담배 진 때문에 이빨에 음식물찌꺼기가 더 잘 착 달라붙어서 이빨에 치석이 더 잘 생겼고, 그로인해 치석이 아주 많았습니다.
저희 할머니가 잇몸이 아주 안 좋았었고 그 때문에 아버지도 잇몸이 안 좋았고, 저와 제 동생도 잇몸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잇몸이 좋다 안 좋다 하는 것은 잇몸 자체가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에 취약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이와 이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이와 이 사이가 리아스식 해안처럼 드나듬이 복잡한 경우에는 이와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여서, 그 음식물로 인해 세균 번식이 잘되어서 풍치나 충치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입안에서 살고 있는 세균들은 여러 수천가지 세균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을 크게 두집단으로 나누어서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들과 치주염(풍치)를 일으키는 세균들로 나누는데, 이들은 서로 먹고살기 위해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입안에 충치균이 살기에 더 적합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충치가 잘 생기고, 풍치(치주염)를 일으키는 세균이 잘 생길 수 있는 체질을 가진 사람은 풍치가 잘 생깁니다.
사람의 입안은 온갖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있는 시궁창과 같습니다. 때문에 그 온갖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온갖 악취를 풍기고 각종 세균들을 번식시키고, 그 과정에 이빨이나 잇몸을 부식시키거나 썩게 합니다. 저의 집안은 풍치가 잘 생기는 집안입니다. 이와 이 사이가 벌어진 공간이 많고, 드나듬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처럼 생겨서 음식물 찌꺼기도 잘 끼이는 타입이지요.
그런데다가 제가 어려서부터 이빨을 워낙 잘 닦지를 않았으니.. 보통 27~8세부터 풍치가 생긴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20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니.. 그때부터 풍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환절기 때 칫솔로 이를 닦으면.. 칫솔에 피( 피가 아니라 사실은 염즘이라네요)가 묻어 나오기도 했고요, 심할 때는 사과를 베어 먹어도 사과에 피(염즘)이 묻어나기도 했습니다. 비타민 C 부족으로 풍치가 아주 심한 경우를 흔히 괴혈병이라고도 합니다.
이도 제대로 닦지도 않고, 그리 살다가 29세 때 결혼하여 마누라와 뽀뽀를 하려니.. 이를 닦게 되었는데, 그래도 잘 닦지를 못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30대 초반부터 환절기가 되면 어금니가 우리하게 통증이 느껴지고, 음식을 씹을 때 약간씩 아팠습니다. 나중에 50대에 배워서 알고보니.. 어금니 밑에 있는 잇몸(치조골)에 염즘이 생겨서 음식 씹을 때 불편했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케일링은 40대 초반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함양에 있는 치과에서 했는데 치과 의사나 간호원 보기에도 미안스럽더군요. 워낙 치석이 많고 그로인해 염증도 많아서...
요즘으로 치면 인사돌이나 이가탄 같은 것을 사먹어 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치아와 잇몸 관리가 워낙 안 되어 있는 처지라.. 그래서 왼쪽 아래 어금니 하나를 92년도(41세)에 빼게 되었습니다. 이빨 하나만 빼도 음식 먹는데 아주 불편하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지요.
93년도에 창원으로 이사를 와서 그때부터 하루 3번씩 이를 닦았는데, 워낙 젊은 시절부터 이를 제대로 닦지 않았었고, 유전적인 원인도 있고 하여 뒤늦게 아무리 이를 잘 닦으려고 노력해도 봄과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잇몸이 자주 붓고 아팠습니다. 주로 어금니 쪽이...
그래서 뒤늦게 관리 잘해 보겠다고 치과에도 자주 다녀서 치석과 염증도 3~6개월에 한번씩 제거하고 잇몸과 풍치에 좋다는 죽염 치약이나 기타 등등을 써 보았지만, 약간 상태가 좋아지고 더 이상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치간 칫솔과 치실도 사용하고 독일에서 처음개발하고 네덜란드 필립스 제품인 약 27~8만원하는 워터 피(압력을 가해 물을 이와 잇몸에 쏘아 이와 이 사이에 끼인 음식물도 제거하고 잇몸 마사지 역할도 해주고 수압으로 잇몸을 두드려 패서 염증도 일부 제거해 주는 제품)도 사용해 봤습니다. 이들 중에서 다른 것은 다 효과가 없었고, 가장 효과가 있었던 것은 필립스 제품 워터 피였습니다.
죽염치약이니, TV에서 선전하는 인사돌이니, 이가탄이나 하는 것은 한마디로 100% 사기 제품입니다. 요즘 서울에 자주 올때보면 지하철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트 등에서 비염과 천식과 아토피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편강탄도 아무효과 없는 사기 약품인 것처럼...
제 경험을 말하면 3개월에 한 번씩 치과 가서 치석과 잇몸의 염증을 제거 하는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고 ,워터 피가 아주 상당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완전히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십 년 전쯤 왼쪽 위쪽에 어금니 한 개를 치주염으로 뺀 후 당시 임플란트 가격이 300만원이였는데, 뼈에 구멍 뚫고 나사를 박는다고 해서 겁도 나고 돈도 아까워서, 앞뒤 이빨을 추가로 깎고 브리지를 했는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6년 만에 브리지를 푸는 시행착오 끝에 다시 임플란트를 해 넣었지요. 브리지 하는 바람에 깎지 않아도 될 이빨 두 개를 더 깎게 된 셈이지요.
풍치로 잇몸이 내려앉아서 현재까지 뺀 이빨은 총 4개이고 4개를 임플란트를 해 넣었고 그 외에 10년 전부터 흔들리는 이가 3개정도 더 있고, 그 외 나머지 이빨도 오랜 풍치로 인해 잇몸이 현재 많이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7~8년 전부터 관리를 잘해서 더 빼지 않고 견디어 오고 있는데, 최근에야 그러니까 약 4년 전에 근본적으로 풍치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4년 전부터 풍치로부터 완전 해방되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지금쯤 아마 몇 개 더 이빨을 뺏을 것입니다. 이게 해결되고 나니, 저는 치아와 잇몸을 생각하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적어도 5~6년은 더 살게 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제 둘째 딸이 저와 비슷한 잇몸 구조와 체질을 가지고 있어서 충치에 잘 걸릴 수 있는 처지여서 피곤하면 잇몸에 염증이 잘 생깁니다. 제 딸에게도 그 방법을 사용하라고 몇 년 전 부터 말했지만, 제 딸도 제 방법에 대해 아주 혁신적인 방법이요, 옳다고는 인정하면서도 바쁘고, 치과 의사이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당해보지 않아서(자기 이빨을 빼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기에, 제가 시키는 대로 잘 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큰딸은 잇몸이 좋은 편이고 사위들도 인정하면서도 바쁘고 덜 급해서.....제가 가르쳐 준대로 제대로 하지를 않고 있습니다. 마치 담배가 폐암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담배를 피우다가 폐암에 걸리고 나서야 담배를 끊는 사람들처럼.........
제가 그 방법을 알고 나서 제 형과 동생들에게 가르쳐 주었더니, 제가 시키는 대로 하여 큰 덕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자형은 성질이 급하여 갑갑증 나서 못하겠답니다. 그러니 알면서도 못하는 거지요.
풍치 아주 무섭습니다. 만성적인 풍치에 시달리게 되면, 몸이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거나, 환절기가 닥쳤을 때나, 잠이 부족했을 때나, 일이나 운동을 좀 심하게 하여서 피곤하게 되거나 하면, 잇몸이 붓고 음식을 씹을 때 이가 아프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잇몸이 자꾸 내려갑니다.
잇몸이 내려가는 이유는 풍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잇몸을 썩게 만들고, 잇몸 아래쪽 즉, 이빨 뿌리를 받쳐주는 치조골이라는 뼈가 있는데, 그 뼈를 썩게 하여 치조골이 소멸되게 합니다. 그 때문에 잇몸이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고 이가 흔들리며 음식을 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풍치로 인하여 생긴 염증덩어리(혈전)가 드물게는 모세혈관을 통해 이리저리 다니다가 뇌의 모세혈관을 막아서 뇌졸중(중풍)을 일으킬 수도 있고, 심장 혈관에 달라붙어서 혈관벽을 좁게 하여 생기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원인이 아주 드물게는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풍치로 인하여 이가 빨리 손실된 사람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를 못하여 뇌 활동이 약화되어 치매에 걸리기도 쉽고, 소화도 잘되지 않아서 장수에도 상당히 지장을 초래 합니다. 그런 연유로 90세 이상 장수하는 분들을 보면, 치아 상태가 고르고 잇몸이 상대적으로 튼튼합니다. 그래서 치아를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할 수 없던 시절에는 치아를 오복에 넣었고, 치아 상태는 부모로 부터 물려받는다고들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풍치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가를 제가 글이나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어서 ,알려 드리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 그 방법을 알려 들릴 수가 있더라도 성격이 급하여 화닥 거리시는 분들은 인내심 부족으로 따라 할 수가 없어서 도움이 안 되고, 담배 피우시는 분들도 도움이 안 됩니다.
어쨌든 동기 여러분들께서도 선천적으로 잇몸이 좋지 못하고, 치아 배열이 좋지 못하신 분들은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하여 치아와 잇몸 관리를 잘하여 풍치로부터 해방되어서, 전부 90세 이상 만수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9월 29일 최백수
첫댓글 어제5일날은 창원반송중학교 교장으로 있는 대학 동기 만나 점심 같이 했는데, 그 친구 담배를 아직 못끊고 있는데다가 어려서 부부 모두 사천지방에서 돈 궁핍함을 느끼고 살아온지라 ,돈이 아까워서 풍치로 이빨 뺀 것이 6개나되건만 30억부자인데도 돈이 아까워서 이도 못해 넣고, 교장 신분에 15년된 낡은 아반떼 타고 다닙니다. 돈이 뭔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40인 아기엄마입니다 어릴때 송곳니 덧니가 심하게나서 초등학교5학년때부터 중학교2학년때까지 교정을했었고 하루 세번식사후에 양치질 자기전에 꼭양치질을하고 자는데도 작은 어금니까지 모두. 썩어서 금니로 씌웠습니다 그리고 삼십대 중반 잇몸이자꾸 아팠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치과가길 미루다 일년넘게 그냥지내다 사장님 따라 상담하러 치과갔다가 뒤늦게 심한 치주염 인걸 알게되었습니다 37살때 치아두개를 빼고(치조골이 너무많이 녹은상태라 임플란트 힘들다는 상담결과로 )브리찌를 했고 그 해에 아기 출산하고(늦게결혼. 첫아기) 그이후 잇몸이 안좋을때마다거의 3개월에 몇일씩 치료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도 다녀왔네요 죽염치약 죽염가그린 워터픽 치간칫솔 치실? 모두하고 있습니다 37살 브릿지할당시 반대쪽 송곳니쪽도 안좋아 3개를 빼야한다는걸 죽을각오로 관리해서 아직사용하고있는데. 아기키우며 못자고 대충먹고 피곤하니 여전히 여기 저기 상태가 늘 불안합니다 지금도 새로 흔들리는 치아때문에 치과치료 받고 의기소침에있다가 저처럼 아예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어떻게해야하나 답답한 마음에 찾고 찾다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위에 말씀주신 관리방법 제게도 알려주실수 없을 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