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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6일(목) 10시30분, 산성역에서 2번출구에서 중딩 친구들과 만나 위례둘레길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남한산성 종로 까지는 9-1번 뻐스로 올라가 북문옆으로 해서 성곽을 타고 벌봉 옆으로 걸었다. 지난 4월 말에도 갔었지만, 하남시 샘재쪽으로 갔었다.
바람재 근처의 전망대에서 배낭에 가지고 간 야식에 막걸리 및 꼬냑을 한 잔 할까? 했는데, 둘레길을 잘못 걸었는지? 찾지를 못하고 응달진 쉼터에서 돗자리를 깔고 그 곳에서 가지고 온 안주에 막걸리와 꼬냑을 한 잔씩 하고 가야할 길을 걷기 운동하였다.
사미고개를 올라 잠시 전주이씨(효령대군파)의 손들 묘소에서 멀리 남쪽의 남한산성을 바라 봤을때, 명당지역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효령대군은 1396년(태조5)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둘째 왕자로 태어났다. 12세에 효령군으로 봉군되고, 좌찬성 정역(鄭易)의 딸인 해주정씨와 혼인을 하였으며, 17세에 효령대군으로 진봉되어 동생인 충령대군(세종대왕)을 깍듯이 도와 주었다고 한다.
객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증명사진 촬영을 하였다. 객산은 남한산 줄기에 속하며, 동쪽에 천현동과 상산곡동, 서쪽에 상사창동과 교산동을 끼고 있다. 옛날 마귀할멈이 한양의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떠 치마폭에 싸가지고 가다가 힘이 들어서 이곳에 놓고 그냥 가버렸다는 설화와 관련해 객지에서 온 산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서 '객산'이라는 전설이 있단다.
샘재는 객산(客山)자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로서 샘이 있는 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참고로 안 샘재마을과 바깥 샘재마을이 있는데, 동경주 고개를 넘어오면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을 바깥샘재 마을이라 하고, 안샘재 마을은 샘재 안쪽에 있는 마을로서 교산동을 가리킨다. 안샘재 교산동으로 하산하여 뒤풀이는 '옛맛 오리구이' 식당을 찾아 배부르게 먹었다.
◈ 산행일/집결장소 : 2019년 6월 6일(목) / 산성역2번출구 (10시30분)
◈ 참석자 : 3명
◈ 산행코스 : 산성역-남한산성(버스종점)-북문-봉암성(암문)-벌봉옆-바람재-객산-교산동-뒤풀이집
◈ 뒤풀이 : 오리고기 안주에 소주·막걸리 / "옛맛 오리구이"<하남시 춘궁동, (031) 793-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