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회명 : 2022 철원 DMZ 국제평화 마라톤
2. 일시 : 2022. 09. 04 (일)
3. 날씨 : 비
4. 목표 : 3:29:00
5. 기록 : 2:57:15
6. 신발 : 나이키 알파 플라이
7. 후기
처음에는, 제마에서 조금 좋은 그룹을 받고자, 신청하였습니다. 뒷 그룹에서 뛰면 정말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좋은 그룹을 받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목표기록도 제마 A그룹인, 3시간 29분으로 잡고
천천히 뛰자라는 생각으로 대회를 신청하였습니다.
주로에서 FULL을 뛰어 본 경험이 없었던 저에게는 뛰기전 많은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주변에서는 잘 뛰니깐 sub3 해야지라는
좋은 말씀들이 조금은 부담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물론, 저의 자격지심이였습니다 ㅎㅎ
설상가상으로 현재 아디다스 페이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전날인 토요일에는 아디다스 훈련 프로그램인 25km lsd를 530으로 리딩까지 하고
왔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기록보다는 a그룹 완주에 조금 더 집중하자는 생각을 더 강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대회장에 오니 전날 다짐과는 다른 마음이 생기더군요 ㅎㅎ 그래서 하프까지만 4:15초로 땡겨보고 괜찮으면 쭉가자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출발선에 서고, 옆에 지윤누나가 계셨습니다. 지윤누나께서 무리말고, 페이스를 여유있게 잡고 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지윤누나와 5km 정도 같이 뛰었고, 415 페이스가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시계를 거의 안봤는데 저절로
제가 앞으로 가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가고,
중간에 5km ~ 10km 구간에는 수마클 분들 뒤에서 413 페이스로 잡고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했습니다.
10km 이후 빨라지지말자는 생각으로 410페이스로 하프까지만 한번 밀어보자는 생각으로 앞에 계신 분과
같이 20km 까지 뛰었습니다. 한명 두명 제치기 시작했고,
하프가 지난 이후에, 다리가 무겁지 않아서 이대로 가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계를 안보고 가는데, 400으로 밀고있더라고요
제 다리가, 그래서 페이스를 잡을려 했는데, 잡히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가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38까지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39부터 다리가 무거워져서 제마를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힘을 조금 빼고
달렸습니다. 그렇게 완주 하였습니다.
다 뛰고 나서 많은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그중 가장 큰 감정은 감사함 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제 뉴런을 들어온지 2년이 되었습니다. 2년동안 저와 같이 훈련을 해주신 뉴런분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훈련을 하러오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항상 저를 존중해주시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멋있는 어른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무엇보다 성실함과 근면함 그리고, 꾸준함이라는 단어를 저에게 알려주신 선배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항상 오랜만에 가더라도 어제 본것처럼 반겨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제가 sub3를 한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2월,4월을 제외하고는 전부 300km 이상 뛰었습니다. 그 원동력은 선배님들에게 배운 성실함과 근면함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부족한 양이지만 앞으로도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신발끈을 묶고 다시 운동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우
우중 섭3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겠다.
축하하고 회복도 잘 하길~""
첫 풀, 한방에 섭3...
역시 우열 답다!
이미 충분하니 몸관리 잘 해서 제마에선 바로 249 가자!
우린 뒤에서 팍팍 밀어줄께^_^
첫풀에첫서브쓰리라니요.
처음임팩트가 엄청난대요~
이제 주위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우열님을 비출거에요. 응원도 돼고 부담도 되겠지만 이또한 견뎌내어야합니다. 홧팅!
축하해 우열^^
첫 풀 그것도 우중주에 써브3를 했으니 많은 찬사와 축하를 받을 자격이 흐르고 넘치지~
달리다보면 그와 반대로 막무가내 무너질경우도 있을거야.
그럴때 이번에 뛰었던 느낌을 항상 머리속에 그리면서 간직하면 멘탈잡기 쉬울거야~
항상 목표를 정하고 정진하는 모습 그리고 선배들을 존중하는 모습이 넘 자랑스랍다.
대단한 녀석이라 생각했지만 더 대단한 아이였구나 그랬구나…점점 더 멀어져간다.. 원래 멀었지만.. ㅎ
전해주지 못한 파워젤이 마음쓰였지만 괜한 걱정이었구나 싶은 후기네 ㅋㅋㅋ
두고봐라 나도 이번달엔 300을 목표로 뛰어보겠어~.~
와~ 우열 너무 멋있는데요^^ 첫풀 섭3로 완주 정말 축하해요 !우열의 밝고 성격때문에 복 많이 받는거죠 ~.제마는 또 편하게 자신의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는걸 응원할게요!
"심우열" 첫 풀에 서브3 달성을 축하해^^ 대단해~~ 후반에도 무너지지 않는 체력
제마에서는 249 한번 달성해보자~~
우열아 제마도 연대별 시상이 있다지? 이제 고걸 노려볼까? ㅎ 조금 더 거만해져보자! 첫풀 첫 3 에!!!연대별 입상까지 축하하고~
우열 멋있고 부럽고 섭쓰리 그냥 할 우열이었지만서도 대단해~ 20대 이런 달리기 열정 무엇!? 자랑스러운 우열이! 제마까지 쭉쭉 응원합니다!!
멋짐 뿜뿜 우열!
당연 써브3 는 할 줄 알았지만 첫풀이었다니 놀랍군..ㅋ
축하하고... 부상 조심하면서 더 높은곳을 향해 고~~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