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산악회 멤버들이 재경순천애향회 산악회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
과천 대공원역 쪽에서 올라 청계산 옥녀봉을 넘어 서초구 청계산입구역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노인들이 타고 넘기에는 은근히 힘든 코스였지만 여럿이 하는 행사라서 넘을 수 있는 노선이었습니다.
조례동문산악회원 7명은 애향회원들과 '장수촌'에서 점심을 함께하고
모두 지하철을 타고 양재역으로 가 팥빙수를 먹고 '헤어질 결심'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 km를 걸으며 커피점을 찾아 팥빙수를 하느냐고 물어도 안한답니다.
결론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었지요.
마지막 파리바게트 점으로 들어가 스무디를 한 잔씩 먹고 헤어졌습니다.
오디를 원하는 후배들을 위해 병주 선배님께서 병규와 인화를 태우고 하남으로 가고
다른 동문들은 모두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뽕을 따러 간 후배들에게 순천서 갖고 온 짱뚱어도 나눠주었답니다.
오늘 산행에 참석한 동문들입니다.
과천 대공원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와 대공원 우측을 돌아 청계산으로 진입한 후
옥녀봉을 거쳐 원터골로 하산하는 코스였습니다.
대공원역에서 1차 집결하였습니다. 진행요원들의 코스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고교 후배를 한 명 더 알게 됐습니다. 3년 후배 입니다.
현수막을 가져 왔으니 기념 촬영을 한 번 하실께요~~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집행부에서 전복죽을 종이컵에 나눠주고 있습니다.
현충일 연휴라 과천 대공원 손님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었습니다.지금 시각 10시 10분
우리 동문들도 전복죽 한 컵씩 얻어 먹었습니다.
먹었으니 가야지요
대공원 정문을 보고 가다가 좌측 길로 접어듭니다.
"자엽안개나무" 희귀한 식물입니다.
"그냥 갈 순 없쟎아~~"
한가한 대공원 옆도로를 오다가 이 곳에서 청계산으로 꺾어집니다. 왼쪽이지요.
산은 올라가야지요? 내려가는 곳이 아니지요?
신록의 푸르름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후미를 몰고 가는 순천산악회 진행요원입니다.
오늘 최고참 선배에 대한 예우(?)ㅎㅎㅎ
잠깐 !!! 내가 서봐야겠다. "저도 커요~~키"
남은 남자는 22회 3명과 사진사.
우리 청계산 정기 좀 받으러 왔습니다.
"까잇것 뭐~~" 맘 먹기 달렸지요. 일단 올라 가자구요~~~
사진사가 매우 위험한 바위 끝에서 찍은 거 아시지요?
"자~~~막걸리 한 잔 / 바로 이 맛이지요"
인화의 젬피 갓김치와 묵은지가 병규의 편육과 궁합이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요.
이경선 회장님께서 주신 "돼지꼬리 몪음"도 맛있었습니다. 콜라겐이 많을듯 했지요.
처음 먹었어요.
양석이와 병규가 오면 사진을 잘 찍어 줍니다.
친구가 가까이 있고 취미가 같으면 더욱 친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는 자식보다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자식들은 부모가 돈을 주면 당연하다 생각하지만 이웃들은 돈을 쓰면 무척 고마워 합니다.
양석이와 나는 어제 밤일하고 왔지요? 밤일을 잘하면 이렇게 놀 수도 있어 좋지요.
야~~언능 와라. 70이 넘은 나보다도 못오냐~~~
옥녀봉 산신령이 예쁜 여자만 좋아해서
우리 동문산악회 미인 두 명을 바칩니다. ㅎㅎㅎ
청계산은 높이 618 m입니다.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과천시 그리고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죠. 청계산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푸른색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두고 청룡산이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청계산은 남북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 618m)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청계봉(582 m)·이수봉(二壽峰)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망경봉은 고려가 망하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 후일 이름을 조견으로 바꿈)이 청계산 정상에서 북쪽 고려의
수도인 송도를 바라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수봉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입니다. 추사 김정희는 청계산 옥녀봉 북쪽 자락에 초당을 짓고 살았습니다.
서쪽에 관악산(冠岳山), 남쪽에 국사봉(國思峰: 538m)이 솟아 있으며, 이들 연봉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룹니다.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합니다.
서쪽으로 높이 약 10m의 수종폭포가 있고 그 아래 물웅덩이인 소를 이룹니다.
청계동 골짜기에는 신라시대 창건한 청계사가 있고 고려시대에 들어 크게 중창된 사찰입니다.
고려가 망하자 고려의 충신들이 청계사를 중심으로 은거하며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청계산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 데다 서쪽 기슭에 국립현대미술관, 테마놀이공원인 서울랜드와,
동물원인 과천서울대공원, 서울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을 안고 있어 많은 휴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등산로는 강남 서초에서 오르는 청계골, 개나리골, 양재화물터미널과 원지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원지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과천 막계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의왕시 청계동에서 국사봉을 지나 이수봉 망경대로 오르는 길이 인기있습니다. 남서쪽 중턱에는 신라 때에 창건된 청계사가 있고, 동쪽 기슭에는 서울추모공원이 있고 경부고속도로가 동남방향으로 지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계산 [淸溪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산행 후 계곡에서의 발담금은 피로를 풀어줍니다.
참으로 즐거운 산행이었지요?
순천산악회 행사이니만큼 집행부 지시에 따르기 위해 부지런히 식당으로 갑니다.
동문들과 환담하며 하는 산행은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줍니다.
순천 산악회에서도 조례초의 단결심을 부러워 합니다.
드디어 하산 완료~~~~여름 산행은 4시간 안팎이 좋습니다.
내부 구조도 특이하고 음식 맛도 좋은 "장수촌"은 순천애향회 산악회 단골입니다.
장수촌 가는 길가 민가에 앵두나무~~~최헌 가수의 "앵두"라는 노래가 생각 납니다.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그 입술. 떨어지는 앵두는 아니겠지요~~♬"
이따가 아이스크림 먹어야지~~~팔지말고 줘라 쫌
우리가 막차였습니다. 회장님께서 우리 조례초 자리는 높은 곳에 따로 마련해 두셨더군요
집 안에 또 집---방갈로처럼
이경선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참석자 내빈 소개
처음 "박수 세 번"이나 "건배제의"로 시선집중을 시키고 행사를 해야~~~
내가 영철이를 취하게 했나?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 열심히 찍어주는 병규와 양석이
"회장님 한 잔 받으시와요" 인화의 애교에 안 넘어가는 남자는 남자도 아녀~~
애향회 여성회를 이끌어 가는 박갑순 여사님도 함께 기념촬영
"우리가 동문들 중 가장 먼저 순천향우회에 다녔지?"
"회장님 한 잔 올리겠습니다."
산에서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알아봐준 오순이가 고마웠다며 행사때마다 반복하시는 회장님
식사가 끝났는데~~~오다가 앵두도 따 먹었는데~~~술이 취해서~~
원터골 굴다리 안에서는 할머니들이 용돈벌이 하시나봐요.
"어이, 영철이 정신줄 놓지 마시게"
한심한 정부와 여당에게 좀 더 강하게 저항 못합니까? 민주당?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갈아치워야.
술도 깰 겸 잠시 쉬었다 가실께요."저요 저요"
"제가 양보할랍니다. 오순이 시키세요"
"남자들은 뭘 잘못했나요? 고개 드세요"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만나니 즐겁지요~~~
"지도 봐봐~~~팦빙수 가게가 있는지"
"저쪽으로 길 건너 가면 있을텐데"
"아~~~술이 안 깨네"
핸드폰 음악에 맞춰서 인화의 춤을 잠시 구경하겠습니다.
술이 안 깨니 좀 더 쉬었다가~~~모두 양재역에서 헤어지는 걸로
산에 오를 때도 2번 출구 집에 갈 때도 2번 출구
어제 밤에 과음에 오늘도 과음 했으니 영철이는 비몽사몽
양재역에 내렸습니다. 권상우 주연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양재 길거리에는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생각케 하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작은 꽃이 예쁩니다. 그래서 씀바귀등 풀꽃이 더 예쁩니다.
우리 일행은 팥빙수를 찾아 양재거리를 헤매다가
결국 양재 파리바게트에서 스무디 한 잔씩 먹는 걸로 팥빙수를 대체했답니다.
"영철이 형도 오디 따는데 갈거여?"
"병주 오라버니가 짱뚱어도 준다고 했는데"
병주 선배님이 관리하는 하남 오디나무 --- 이 나무의 덕을 본 동문이 한 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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