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인간에게 안으로 어떤 법들이 일어나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합니까?”
“대왕이여, 인간에게 안으로 세 가지 법들이 일어나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합니다. 어떤 것이 셋입니까?
대왕이여, 인간에게 안으로 탐욕이 일어나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합니다.
대왕이여, 인간에게 안으로 성냄이 일어나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합니다.
대왕이여, 인간에게 안으로 어리석음이 일어나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합니다.
대왕이여, 인간에게 안으로 이러한 세 가지 법들이 일어나면 해롭고 괴롭고 편히 머물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생긴 탐욕·성냄·어리석음
악한 마음 가진 자신 파멸시켜 버리나니
비유하여 말하자면
갈대에서 생긴 열매 갈대 자신 파멸하듯.”*
lobho doso ca moho ca,
purisaṃ pāpacetasaṃ.
hiṃsanti attasambhūtā,
tacasāraṃva samphalan.
* “’갈대에서 생긴 열매 갈대 자신 파멸하듯(hiṁsanti taca-sāraṁva samphalaṁ)’이라는 것은 대나무(veḷu)나 갈대(naḷa)와 같은 껍질이 속재목[心材]처럼 딱딱한 식물(taca-sāra)은 자신의 열매가 자기 자신을 손상시키고 파멸시키듯이 자신을 손상시키고 파멸시킨다는 뜻이다.” (SA.i.137)
- 초기불전연구원 번역,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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