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통의 전통을 수행하면
모든 결점이 구경(究竟)속에서 녹아
모든 일이 제때에 이뤄지네.
이와 같은 자라야 참다운 수도자라 하리.
마하무드라를 행하는 이는
집착하는 마음이 들어설 여지가 없네.
언어의 초월의 깨달음을 성취한 이는
만트라를 외우거나 계율에 묶이지 않네.
도시에서 방랑하는 수행자들은
친척과 친구의 호의와 뜻에 아첨하네.
행동은 위선적이요 말은 진실치 못하여
마침내 공(空)의 불빛은 거짓으로 흐려지네.
죽음을 맞아 후회와 공포에서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윤회의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정복해야 하리, 욕망의 원수를!
삶의 덧없음과 죽음을 언제나 마음에 새겨
홀로 수도에 매진할진저.
마음을 벌거벗겨 관(觀)하지 않으면
냉담하고 무감각해지리
신실하게 진리를 구하지 않으면
그릇된 체험에 오도(誤導)되네.
방편의 심오한 가르침을 수행하지 않으면
욕망에 정복되기 쉽네.
은둔처에 홀로 남아 수도하면
공덕은 그대 내면에서 성장하리.
[출처] 밀라레빠 142. 참다운 수도자 & 위선의 수행자 & 은둔의 수행자|작성자 마하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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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레빠의 십만송
142. 참다운 수도자 & 위선의 수행자 & 은둔의 수행자
나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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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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