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에 가면 산꼭대기에 커다란 크루즈호가 보일것이다.
너무 궁금해서 우리는 그곳으로 차를 타고 달린다.
실컷 글 썼다가 식사하고 난 후 등록 버튼 눌렀더니 오류.....
그래서 직접 카페에 글을 쓰지 않고 내 피시에 쓴 후 올리는 편이다.
에이 되는게 없네 ㅎㅎㅎ 그냥 사진이나 보셔 ㅎ

내가 찍었는데도 멋지다.
CNN 방송 선정, 죽기전에 가봐야 할 호텔, 일출이 아름다운 호텔에 뽑혔음.




호텔입구인데 물에 비치는 실루엣과 호텔의 야경이 마치 외국 어느 건축물 사이를 가는 듯 .....

꼭대기 카페는 회전식인데 멀미약을 먹지 않아서 어지러워 혼났음. 커피 한잔 9,000원.


정동진 일출, 처음 봄. 멋지다.
우리는 일줄을 보려고 온것도 아니고
썬크루즈 호텔에서 자려고 온것도 아닌데
계획을 벗어나 맞은 풍경은 아름답고 값지다.
우리가 정동진에 온 목적은 바로 부채길 때문이다.
저곳이 바로 부채길인데 한때 군인들의 순찰로로 이용되던 곳을 개방하고 데크를 놓았단다.
심곡항에서부터 썬크루즈까지의 길을 바다부채길 이라고 부른다.
데크를 놓지 말고 자연 그대로의 길로 만들었으면 올래길처럼 느낌이 훨씬 더 좋을 뻔 했다.


홍게를 먹으러 원주까지 갔으나 식당이 문을 닫았다.
미리 며칠전에 확인전화까지 했는데 문이 닫히니 황당하다.
고객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하는데....
소금산 오르는 길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정상을 앞두고 줄이 1키로미터나 길게사람이 몰렸는데 오후 5시에 출입을 통제하겠단다.
나이많은 어르신들, 어린아이들, 모두 이 다리를 보려고 두어시간씩 기다리다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한다니 이게 될 말인가?
들어오는 인원을 생각해서 간현유원지 입구에서 미리 사람을 통제했으면 이렇게 사람들이 고생하지 않아도 될 일인데....
나는 모든 정보를 이용하여 가장 밀리지 않는 등산로를 이용해 쉽게 다리를 볼 수 있었다.
데크길로 오르지 말고 마지막 화장실 바로 윗쪽 등산로로 올라야 빨리 오를 수 있음을 밝힌다. 비밀인데....
계획했던 곳 보다 오히려 예상치 않았던 길에서 우린 더 만족했다.
부채길이 그랬고 썬크루즈 호텔이 그렇다.
꼭 호텔에서 자지 않아도 된다. 호텔에 들어가는 입장권이 일인당 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