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피,공덕을 논하는게 우습지만, 궁금합니다..
경전상의 가피,공덕말고 실제 독송후 체험으로 받았거나,이뤄낸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여러차례 능엄주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마장때문인데,,마장이라 하면 근기 높으신분들은 비웃습니다,,
마장이라 ㅋㅋㅋ 마음이 만들어내는 어려움이다..기타등등
근데 실제로 저는 공부가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들면 아주 그냥 돌아버릴정도로 열받는 희한한 일이 생깁니다..
천수경,대비주,지장경,관음경,원각경은 특별한 마장이 없는데 유독 금강경과 능엄주만 일이 꼬이고 아주 개무시를 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도대체 왜그럴까요? 다 그런겁니다. 개의치말고 읽어가세요 이런 원론적인 답변말고 뭔가 알고 계신분은 비웃지 마시고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알아본바로는 일이 꼬이고 화를 피하는 진언으로 항마진언(옴 소마니 소마니~~~)이라고 있다는데
예전에 우학스님인가 금강경을 읽은 뒤에 마무리로 항마진언(마구니를 항복받는 진언)을 외웠다 하시대요~
능엄주 읽은 후 항마진언을 해도 될런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좌측 메뉴판의 <아비라 행원 - 절, 능엄, 수행일기>의 글 1477번 의 답글들을 확인해보세요...
시중에 불광출판사에서 나온 선화상인의 능엄신주 법문에 보면 중국 이야기긴 하지만 영험담과 능엄신주에 대한 법문이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찾아보시길...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마장은 도가 드러날때 치고 들어오는겁니다.
우리의 대부분은 업장 소멸만 하고 있죠. 내 때 베끼고 있는거란 말입니다.
그건 마장이 아니예요.
왜케 마장이란 말이 흔한지...그럼 도를 먼저 보여야죠.
님은 업장소멸을 하고 계신겁니다.
경전을 잘 모시지 않으면 그것을 따라 모시는 신장들이 각기 벌을 하고자 하는데 금강경과 능엄주는 그것이 있는곳이 부처며, 탑이며, 절과 같다고 했어요.
소홀히 모시면 일단 그것을 배우고 익힐수 있는 인연을 주지 않고요. 그렇지 않다면 내 때 벗기고 있구나~하시면 됩니다. 크게크게 벗기니까 티가 팍팍 나는것일뿐..
그러니까 능엄이고 금강입니다. 더 생각할것도 없어요.
그리고 공부가 시작하는 단계는 청소를 시작하는 단계와 같아요. 우리가 청소할때 치우기 전에 먼저 구석구석에 불필요한 것들을 다 끄집어 내듯.
화가 나느건 내가 착한척, 이해한척 하며 숨겨두었던 앙금이 올라오는거예요. 내가 이런사람이지..하고 받아들이고 바닥으로 간다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한참 바닥바닥으로 내려가다 보면 내 탐진치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때가 공부시작이예요. 그것을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중생몸 받은 내 그릇을 받아들일때..
그때 참회가 되는겁니다. 절을 많이 한다고 참회가 아니라. 내 탐진치를 마주하고 인정할때..그때 그 살생심과 색욕과..그 모든것을 마주할때..
우리는 살생심이 없는척, 색욕이 없는척, 물질,명예욕이 없는척..하고 살거든요.
그리고 능엄주는 진언의 왕.
항마진언이 웃습니다.
그냥 뒤에 타댜타~옴 아나레아나레~ 하는 비밀주문 부분만 해도..항마고 뭐고 다 되는마당에..왠 항마진언?
그렇게 능엄주를 모르면서 능엄주가 나를 안받아주네~무슨일이 있네~하면...능엄신장들이 님을 아직 인연맺고 싶지 않을듯..
금강경과 능엄신주를 모시는 신장들은 법기를 매우매우 소중히 합니다.
특히 능엄주..
금강경 깨끗하게 모셔두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절대 방바닥에 내려두시면 안됩니다.
맨날맨날 지켜 보고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