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국제도서전 기간(6월 20일-24일)에
청소년소설 <뚱보, 내 인생>을 쓴 프랑스 작가 미카엘 올리비에 좌담회가 열립니다.
주최측인 [바람의 아이들]에서 청소년소설에 관심 많은 분들을 우선 초대하며
좌담회 장소 수용 인원 제한으로 참석 인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참석할 분은 댓글 달아 주시면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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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2012년 독서의 해, 서울 국제 도서전을 맞이하여 프랑스 작가 미카엘 올리비에와 함께하는 좌담회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첫째날]
“너는 무엇을 가지고 싶니?”
주제 : -청소년소설을 통해서 본 소비욕망의 문제
일시 : 2012년 6월 22일 금요일, 오후 5시-7시
장소 : 주한프랑스문화원 강연실(우리빌딩 18층)
사회 : 최윤정(아동문학평론가·번역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패널 : 이경혜(《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작가), 서미선(서울 사대부고 교사, 《국어시간에 소설읽기3》저자), 박영숙(느티나무 도서관 관장,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저자), 노형석(한겨레신문 기자).
[둘째날]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 아니라 청소년에 관한 소설
주제 : -한국 독자들이 읽은 미카엘 올리비에
일시 : 2012년 6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장소 : 코엑스 서울 국제도서전시장 세미나실 208호
사회 : 최윤정(아동문학평론가·번역가, 바람의아이들 대표)
패널 : 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 신영선(수리고 문예창작반 교사), 백화현(봉원중학교 교사, 《책으로 크는 아이들》 저자), 이지영 (조선일보 기자)
주최: 주한 프랑스 문화원
주관: 바람의 아이들
[작가소개]
진정한 이야기꾼 미카엘 올리비에, 그가 온다!

“나는 작가이기보다 이야기꾼이다” -미카엘 올리비에
2004년 『뚱보, 내 인생』의 번역을 시작으로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한 미카엘 올리비에는 프랑스 내의 활동이나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이다. 『뚱보, 내 인생』이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까지 총 6종(곧 7종)의 책이 국내에 소개되었지만, 이 작가의 실제 활약은 가히 전천후라고 할 만하다. 일반소설 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문학에서도 추리와 SF 장르를 넘나들고, 그의 소설들이 속속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무척이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다수의 문학상 수상경력도 자랑하는데 김진경의 『고양이 학교』 덕분에 우리에게 친숙한 ‘엥코륍티블 상’을 비롯,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와 한국의 문학상은 의미와 가치, 사회적 명성 면에서 차이를 가질 수밖에 없지만(대부분의 상이 별도의 상금이나 부상 없이 순수하게 수여된다고 한다.) 올리비에의 작품들이 프랑스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뚱보, 내 인생』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미카엘 올리비에의 충성스러운 독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스스로를 ‘작가’라기보다는 ‘이야기꾼’으로 느낀다는 미카엘 올리비에. 요리사를 꿈꾸는 사춘기 소년 벵자멩의 눈물겨운 다이어트와 첫사랑 이야기를 다룬 『뚱보, 내 인생』,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서스펜스를 다룬 『이덴』, 청소년소설로는 드물게 연쇄살인범 추적이라는 형식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조심스럽게 조명하는 이야기 『나는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었다』 등 이제껏 출간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이 작가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다. 시나리오, 일반소설, 청소년소설, 동화작가 그리고 편집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작품이 근본적으로 재미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야기꾼의 재능과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최근의 한국 청소년문학은 일정한 한계에 부딪힌 것처럼 보이는데 유쾌하거나 자극적인 작품들은 일종의 강박증에 걸린 듯 보이고, 사회적 문제를 거론할 때면 차라리 다큐멘터리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등의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외국 작품들은 90년대 말 이후에 급성장한 우리 어린이 청소년 문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지만 ‘정서적 차이’라는 이유로 차츰 밀려나고 있다. 꾸준한 신인 발굴, 육성을 작업을 하고 있는 바람의 아이들은, 바로 지금이 외국문학을 한층 성숙해진 눈길로 자세히 뜯어보아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미카엘 올리비에의 『나는 사고 싶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그랬던 것처럼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폭풍성장을 하는 청소년 개인의 내면, 이야기의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쫒는 데 성공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제 오지가 아닌 다음에야 세계 어느 곳에서든 ‘소비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요즘 아이들의 특이한 성장을 테마로 하는데, 아마도 ‘메시지’를 내세울 때마다 문학성이 뒷전으로 물러나고 마는 한국 작품들에 유의미한 힌트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

『뚱보, 내 인생』
*프랑스 방송 채널 M6 텔레비전 영화화
*엥코륍티블 상을 비롯 18개 문학상 수상

『나는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었다』
프랑스 공영방송 FR2 텔레비전 영화화
*라발 청소년 문학상 비롯 9개 문학상 수상

『이덴』
*쌔잠 청소년 문학상 비롯 10개 문학상 수상
『나는 사고 싶지 않을 권리가 있다』
*올 봄 프랑스 영화화 작품!
*프랑스 공영방송 FR3 청소년 소설 부문상 비롯 문학상 6개 수상
* 댓글 다실 때 어느 날짜에 참석하려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저는 22일에 갑니다. (토요일에 시간 되는 분들은 도서전 구경도 하고 좌담회도 들으면 겸사겸사 좋겠습니다.)
23일날 가고 싶네요. 현재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거든요. 좋은 지표를 찾고 싶습니다.
넝쿨님 따라 저도 22일 갑니다 ㅋㅋ
네, 좋은 시간 될 거 같아요. 좌담회 장소가 각각 다르니 착오없길 바랍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 저는 시간 맞추기가 어렵네요.
22일 금요일 참석하고 싶습니다.
네, 일산어린이 님, 금요일에 함께 들어요.^^
저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이제 신청해도 될까요? 토요일이요.
네~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