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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월요일(5km, 203km)
마치터널--5km. 천천히
내가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19년동안 가장 더운 7월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더워도 이렇게 더웠던 적이 없었다.
아니, 내가 태어난 이래 이렇게 더운 7월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월 200km를 넘겼다. 그러나 이것은 순전히 터널 덕분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만약 터널이 없었으면 100km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7월을 보내면서 숙제를 마친 기분에 마음은 홀가분 하다.
이제 내일 모래면 8월인데, 8월도 이렇게 더우면 9월에 풀코스 마라톤을
달려야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제발 그렇게 되질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춘천까지 이제 두달 반 정도 남은 것 같다.
그 전까지 30km 장거리 3회와 풀 2개를 완주해야 되는데
계획대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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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일요일(10km, 198km)
새터--대성리 왕복--10km--천천히.
이렇게 무더위가 계속되면 가을에 풀코스를 제대로
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벌써 2주째.
더위가 한풀 꺽인다고 해도 30도 언저리에서
머물텐데~~만약 이렇게 9월 초까지 계속된다면
풀코스를 대비한 장거리 훈련은 언제 할 수 있을런지.
그래도 가을이 기다려지는건, 폭염에 지친 마음때문이
아닐까 하고 여겨진다.
새터에서 대성리까지 왕복 10km 천천히 달렸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 살이 익는줄 알았다.
그늘이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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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토요일(18km, 188km)
여의도--천천히 18km.
정말 작열하는 태양인가 보다.
태양의 이 기세는 언제쯤 꺽일건가.
37도의 무더위속에서 천천히 뛰는데도 무척 힘들었다.
그래도 달리고 나니 기분은 좋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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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수요일(9km, 170km)
마치터널--4km 가속주--5분 39초, 5분 33초, 5분 08초, 4분 43초.
5km--천천히.
1999년 나는 콩 하나를 내마음의 밭에 심었다.
그 콩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열매를 맺었고 토실토실해진 콩들은 수확이 되였다.
그 콩들은 가마솥에서 익혀져 매주가 되었다. 그리고 겨우내내 말려진
매주는 항아리 속으로 들어가 숙성의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긴 시간을 기다려 자신의 몸을 완전 정화하고 된장으로 재 탄생하여
다른 항아리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숙성과정을 계속해서 거치고 있다.
1999년 나는 달리기를 시작했다. 얼마지 않아 나의 달리기 실력은 향상되었고
나는 10km 단축마라톤을 완주하고 콩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수차례의 10km를
완주하고 나서 하프에 도전하여 완주를 했다. 드디어 나의 콩은 매주가 된 것이다.
나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었다. 나의 매주는
항아리 속에서 숙성과정을 통해서 간장을 걸러내고 된장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17년째 항아리 속의 된장으로 남아서 숙성을 거듭하고 있다.
나의 된장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 구수할까? 향기로울까? 아니면?
나의 된장이 항아리를 떠나는 순간 나는 다시 내마음의 밭에 콩을 심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싹을 피우고, 콩이 되고, 된장이 되고 매주가
될때까지 쉼없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구수한 된장으로 남기 위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마치터널에서 4km 가속주를 했다. 어제보다 2도가 내려가서인제 제법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오늘 온도가 34도다. 1.2.3세트는 천천히
마지막 세트는 빠르게 달렸다. 4분 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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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화요일(9km, 161km)
마치터널--천천히 9km.
24년 만에 최고 더위라고 한다. 37도.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터널안에서 달리는데도 땀이 줄줄 흘렀다.
천천히 달리는데도 힘들어 가속주를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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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일요일(11km, 152km)
오남리 호수공원--11km.
3.1km--3세트+1700미터.
21분 27초, 15분 21초. 15분 01초.
7시 30분쯤 집에서 출발하여 오남리 호수공원에 도착하니
8시 10분이다. 복장을 갖추고 8시 20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첫세트 3.1km는 몸풀기로 천천히 달렸다. 무척 덥다.
햇살도 따갑다. 그래도 오늘 목표거리는 달려야 하기에 달리기에
집중을 해본다. 첫세트 21분 27초에 돌고, 물 한모금을 마시고 다시 출발.
속도를 조금씩 올려본다. 호흡이 부담되지만 그래도 달릴만 하다.
두번째 세트~~ 15분 21초. 생각보다 빠르다. 5분 20초 정도 달린다고 여기고
달렸는데, 5분 이내 페이스가 찍혔다. 3세트째는 2세트째보다 더 빠르게
달리려고 집중하여 달렸다. 15분 01초. 15분 이내를 못 끊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무더운 날 이정도 기록이면 선전했다고 본다.
마무리 훈련으로 1.7km를 천천히 달리고 달리기 훈련을 마쳤다.
뒷풀이는 용봉네 가계에서 했다.
가계에 도착하니 청사슴이 반갑게 맞아준다. 그리고 준비한 음식들
정말 맛있었다. 특히 우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역 냉국과 된장국이
일품이었다, 용봉도 오랜만에 회원들이 가계에 와서 기분이 좋은지
비싼 등심과 육회를 푸짐하게 내 놓았다. 적은 돈으로 비싼 고기를
먹은게 미안한 마음 없지 않았으나 용봉의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먹었다.
마석에 와서 홀리스 커피솝에 들어가 산성님, 홍금보님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며칠전 다녀온 홍금보님의 베트남 다낭 여행 이야기와
아시안 게임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8월 중순경에 베낭여행을
간다는 산성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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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토요일(15km, 141km)
여의도 토달--지속주 13km, 조깅 2km.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의도에 갔다.
남양주 공고 앞에서 5시 45분 발 8002번 버스를 타고
잠실에 도착하니 6시 25분.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을 하고
을지로4가에서 5호선으로 환승을 하여 여의나루에 도착하니
7시 25분이다. 집결지에 도착하여 복장을 갖추고 2km를 조깅하고
나서 출발지점에서 시계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날씨가 장난 아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햇살이 따갑다.
그리고 1km도 가지 않았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 결국 4km 지점에서
멈추어 노량대교와 한강대교 아래 그늘에서 달리기를 했다.
그곳에서 5km를 달리고 반환하여 돌아왔다.
이렇게 무더운날은 느린 속도로 짧게 달리는게 상책인 것 같다.
뒷풀이를 마치고 커피솝에서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지하철을 타고 교보문고로 갔다. 여러 신간들을 구경하다 기타교본을
새로 하나 구입했다. 제목이 올바른 통기타 교본인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간된 통기타 교본중에서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초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잘 정리하여 일목요연하게 집필이 되어 있었다.
책을 보면서 저자를 존경하게 되었다.
책구입 후 교보문고에 함께간 초코송이, 달래머리, 초코파이와 함께
인근 교보빌딩 뒤 맥주집에서 가서 맥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내가 그동안 가보았던 맥주집과는 규모와 분위기다 많이
달랐다. 맥주의 종류와 안주도 다채로웠다. 몇백명을 수용할수
있는 큰 규모의 맥주집. 그리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맥주와 안주들로
매뉴가 구성되어 있었다.
실제로 손님들이 모두 20-30대가 많았고 외국인도 많았다.
우리의 대화도 유익했다. 마라톤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사소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젊은 친구들과 어울릴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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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목요일(7km, 126km)
마치터널--천천히 7km
만화 심슨의 작가 조엘H 코엔이 쓴 <마라톤에서 지는법>이란 책을
읽었다. 조엘은 운동과 담을 쌓을 정도로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배도 나오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그저 평범한 우리네 이웃
아저씨 같은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본투런이란 책을 읽고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리고 뉴욕마라톤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하여 결국 4시간 26분으로
완주를 한다. 책 내용은 초보 마라토너가 준비에서 완주까지의 과정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만화 작가라서 그런지 책 내용이 웃음코드로
반은 섞여 있고 중간 중간 스케치한 그림도 있어 마라톤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봐도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히려 마라톤을 오래한 사람이라든가 경력이 일천한 사람들에게는
초등학생의 일기장처럼 심심하고 따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마라톤에서 지는법이란 제목으로 책을 썼지만 책의 말미에 마라톤에서
지는 사람은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사실 마라톤을 완주한 것만으로도 모두가
다 마라톤을 이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라톤에서 지는법은 이렇게 준비하고 이렇게 레이스를
하면 완주할 수가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일독을 해보시길 권해본다.
오늘도 폭염은 계속됐다. 그리고 나의 달리기 훈련도 계속됐다.
도전 골든벨의 제목처럼~~폭염이 남느냐~~달리기가 남느냐이다.
7km를 천천히 달렸다. 이로서 주중 목표 25km를 초과한 26km를 달렸다.
이제 내일은 휴식을 하고 주말에 조금 더 긴 거리를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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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수요일(8km, 119km)
마치터널--4km 가속주--20분 32초. 4km 조깅.
5분 35초, 5분 14초, 5분 7초, 4분 31초.
월 200km란 목표와 주 50km란 목표. 그리고 주중 25km란 목표가
있기에 폭염경보가 발동된 오늘도 마치터널에서 훈련을 했다.
연이은 찜통더위, 사람들 모두가 무더위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이런날 이런 목표가 없으면, 그리고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결코 훈련을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터널안은 시원하다.
양말도 젖지 않았고 운동화도 젖지 않았다. 물론 다소 보수적인 훈련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터널 안이 덥지 않았다는 거다.
점심을 먹고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훈련을 해서인지 처음 조깅을 할때는
뱃속이 더부룩해서 달리기 힘들었으나 3km를 달리고 나니 몸이 조금씩
적응해가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오늘은 되도록 천천히 달린다는 생각으로
스타트를 했다.
첫세트 5분 35초. 그래서 두번째 세트도 5분 30초를 목표로 달렸다.
그러나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4세트때는 전력질주 했다.
전력질주 할때 기분은 짜릿하다. 온몸의 세포가 다 꿈틀대는 듯 하다.
다리 근육은 꿈틀대며 튀어 나올듯 하고, 허리는 신축작용을 한다.
팔근육은 날개 같이 움직이며, 얼굴표정은 맹수 그모습 그대로다.
호흡은 기계처럼 반복되고 지면과 마찰되는 착지 소리는 멀리서 들려오는
말발굽소리를 연상케 한다. 참고, 참고, 또 참고, 100미터 200미터 300미터
400미터, 그렇게 1km를 참으며 전력질주를 한다.
4km를 20분 31초에 달렸으니 5분 8초 페이스지만, 마지막 세트는
4분 35초에 달렸으니 잘 달렸다고 본다. 4분 35초 달리면서 뭐 이렇게
과한 표현을 하느냐고 한다면, 더운날 오르막길에서 이정도의 자세와
표정이 아니면 이런기록이 나올 수 있겠느냐고 반문해 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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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화요일(10km, 111km)
마치터널
5km--가속주--24분 58초. 5km 조깅.
5분 15초, 5분 01초, 5분 07초, 4분 59초, 4분 35초.
오늘 남양주 기온 33도.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찜통 더위가 이어졌다. 이런날 달리기를 해야 하는게 맞는가 아니면,
쉬는게 맞는가를 잠시 생각하다 어제도 쉬었는데, 오늘도 쉬면
안될 것 같아 달리기에 나섰다. 다행이 나의 전용 달리기 코스인
마치터널은 비교적 시원한 편이였다.
조깅으로 3km를 천천히 달리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했다.
이런 무더운날 기록욕심을 내면 안될 것 같아. 대략 5분 40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린다는 생각을 달려갔다. 1km 첫세트--5분 15초가 찍힌다.
생각보다 빠르다. 2세트도 같은 페이스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려가는데
앞쪽에 굴러가는 자전거가 나의 페이스보다 조금 빠르다는 생각에 속도를
올려 따라갔다. 그리고 자전거를 따라잡고 뒤따라 달렸다. 그래서인가.
생각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 나왔다. 5분 01초, 그러나 초반부터 너무 힘을
써서 그런지 3세트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5분 07초.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4세트 4분 59초에 달리고 마지막 세트는 전력질주하여 4분 35초에 마무리했다.
역시 마지막에 빨리 달리니까 달리기 실력이 미미하나마 향상되는 것 같다.
가을 대회까지 쭉 이렇게 훈련을 하면 기록이 좋게 나올려나.
마라톤 신발을 한컬레 구입을 했는데, 너무 맘에 들어 똑 같은 걸로 다시
한컬레 구입하려고 검색을 해보니 내가 원하는 모델의 사이즈가 품절이
되어 버렸다. 이틀동안 계속해서 쇼핑사이트를 다 뒤졌으나 검색이 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며칠을 보내고 다시 검색해보니 모 사이트에
딱 한컬레가 검색이 되었다. 주저하지 않고 바로 구매. 그래서 오늘 신발이
도착했다. 마라토너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인 신발. 마음에 든 신발을 구입한
기분은 그야말로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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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일요일(10km, 101km)
마치터널--6km 가속주--30분 42초. 조깅 4km.
5분 33초, 5분 24초, 5분 14초. 4분 59초, 4분 53초, 4분 38초.
천클 일요훈련을 호평동 천마산 임도에서 한다는 공지에
임도를 달리고픈 마음이 없어서 마치터널에서 훈련을 하고
뒷풀이에 합류하기로 하고 마치터널로 갔다.
9시쯤 집에서 출발하여 호평동 방향 터널 끝쪽에 주차를 해놓고
환복을 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아직 시간이 9시 30분 쯤인데도
기온은 벌써 30도에 육박하고 있다. 그래도 터널안은 조금 시원했다.
천천히 3km 조깅을 하고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가속주를 시작했다.
더워서 천천히 달린다는 생각으로 다소 여유를 갇고 달려갔다.
첫 1km 5분 33초. 페이스가 적당하다 싶었다. 다음 세트도 5분 24초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달렸다. 그렇게 3세트까지 비교적 여유롭게 달리고
4세트부터는 조금 가속을 하여 달렸다. 그리고 마지막 6세트는 최대한
빠르게 달렸다. 달리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그래도 기분은
상쾌했다.
뒷풀이는 호평동 고창 한정식 집에서 했다. 어제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었다. 빈대떡도 맛있었고,
잡채와 버섯 탕수육도 일품이었다. 용봉님, 경춘선님, 알리님, 홍금보님,
새벽님이 뒷풀이에 참석을 했고 치악산님과 영일만님은 달리고 나서
일이 있어서 일찍 귀가를 했다고 한다. 나까지 해서 일요훈련에
8명이 참석을 했다.
맛있게 먹고~ 기분좋게 마시고~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눴다.
즐거운 일요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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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토요일(19km, 91km)
여의도 토달--한남대교 방면--16km 지속주--1시간 26분 20초.
조깅 3km.
오랜만에 여의도 토달에 참석을 했다.
3월에 마지막으로 가고 가지 않았으니까 벌써 4개월여가 된 것 같다.
가고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가지 않았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 가게 되었다.
집에서 6시쯤 출발을 하여 여의도에 도착하니 6시 40분. 서울상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여의도 수변공원 모임장소로 갔다.
걸어가면서 멀리서 보니 런클 유니폼을 입은 한 사람이 쓰레기를
열심히 줍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파워겔이다. 참으로 부지런한
파워겔이다. 게다가 봉사정신까지~~고마운 사람이다.
파워겔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2km 조깅을 했다.
그리고 가볍게 스트레칭. 7시 20분쯤 출발을 했다.
날씨가 무척 덥다. 출발전인데도 몸에서 땀이 흐른다.
16km를 목표로 하고 딱다구리님, 초코송이, 달래머리, 나까지
4명이 그룹을 지어 달렸다. 목표페이스는 5분 30초 정도.
5.5km 급수대까지는 4명이 함께 들렸으니 이후 달래머리가 컨디션이
안좋은지 뒤로 쳐졌고, 8km지점에서 반환한 이후에는 딱다구리님이
뒤로 멀어지기 시작했다. 10km 지점 이후에는 초코송이와 둘이서
달렸다. 무척 더웠다. 땀이 온몸을 적시고 신발까지 적셨다.
오늘같은 날은 16km도 쉽지 않은 거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내게는 조금 쉬운 페이스라서 큰 어려움이 업었는데,
초코송이는 힘이 드는지 3km를 남겨놓고 페이스가 쳐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5분 25초 정도의 페이스로 달린 것 같다.
달리고 나서 공원 물길에 몸을 적시니 온몸이 시원했다.
게다가 썰어논 수박 한조각이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뒷풀이는 엄니식당에서 했다. 오랜만에 가본 엄니식당.
인테리어를 새롭게 해서 깨끗해 보였고, 음식은 여전히 맛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식당 사장님이 몸무게를 10km이나 감량을 하여
몰라보게 날씬해졌다는 거다. 살이 빠지셨다고 칭찬을 했더니
살을 빼니 세상이 달라보이고, 입는 옷이 달라졌다며 신이나서
이야기를 하셨다. 살을 빼는게 보통 힘든게 아닌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58세의 식당 여사장님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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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목요일(9km, 72km)
마치터널--천천히 9km.
달리기를 시작하여 어느정도 경력이 쌓여가면
나름대로 선호하는 달리기 종목과 훈련방법이 있게 마련이다.
기록에 관계없이 천천히 달리는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10km나 하프에 초점을 맞춰 달리는 사람도 있고,
또 풀코스에 초점을 맞춰 풀코스 마라톤만 달리는 러너들도 있다.
또 많지는 않지만 100km이상의 울트라 마라톤만 즐기는 러너들도 있다.
이렇듯 각자 취향이 다르고, 마라톤에 임하는 생각이 다르고, 즐기는
방법이 다르기에 각자 신체에 부합되고 선호하는 종목에 맞춰 달리기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 풀코스 마라톤에 초점을 맞추어 달리고 있으며, 앞으로
그 계획이 그대로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기타 역시도 마찬가지다.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기타의 음계와
주법 코드를 다 읽히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의한 연주스타일이나 연주방법이 갈리게 마련이다.
클래식 기타를 예외로 두고, 포크기타만 이야기 한다면
피킹스타일과 핑거링 스타일로 크게 나눌 수 있겠다.
다시 핑거링 스타일은 음계와 코드를 혼합하여 연주하는 방법과
코드만 잡고 연주하는 스타일로 나뉠수 있다. 전자는 노래를
하지 않고 연주만 하는 경우이며, 후자는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는
스타일이다.
나의 경우 전자, 후자 가릴것 없이 연주를 했는데, 최근에는
전자에 필이 꽂혀 그동안 내가 즐겨들었던 음악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해보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지금까지 즐기는 연주곡으로는, LA FALOMA. Holidays.
목마와 숙녀. 엘리제를 위하여, 소녀의 기도, woman in love,
로미와 줄리엣의 주제곡인 A TIME FOR US, 영화 대부 주제곡,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 forever, Moonlight flowers 등등이 있다.
그러나 정작 연주해보고 싶은 곡이 있었는데, 몇 번의 시도 끝에 오늘
드디어 연주에 자신감이 생긴 곡이 있다. 그곡은 다름아닌 파헬벨의
canon이다. 이 곡은 정말 명곡이다. 이곡의 멜로디와 리듬으로 탄생한
노래들이 너무 많다. 자전거탄 풍경의 나에게 넌 너에게난,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윤도현의 가을우체국
앞에서, 그리고 박중훈이 부른 비와당신도 이 곡의 멜로디를 채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 캐논을 꼭 연주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어느정도
연주의 가닥이 잡혀 조금만 연습하면 부족하나마 나름 연주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즈음 정말 기타가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지속되고
있음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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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수요일( 8km, 63km)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
4km 지속주--19분 25초. 4km-조깅.
나의 달리기 실력의 절정은 딱 10년 전이였다고 여겨진다.
그러니까 2007--2008년. 이때 개인 최고기록 2시간 57분을
찍었다. 그리고 그 후로 내리막 길이다.
최고기록 찍고 몇 년간은 싱글(3시간 10분 이내)을 유지했으나
그마저도 뒤로하고 그후 또 몇 년간 3시간 10분대 기록을 유지하다가
2015년도에 3시간 16분을 기록하고~~그 뒤론 3시간 20분대에 머물러 있다.
올해--나의 5km 실력은 22분 30초 정도, 10km는 46분 정도.
하프는 1시간 38분 정도이다. 그리고 풀코스는 3시간 26분 정도이다.
10년전 5km-19분 10초, 10km 39분. 하프--1시간 25분.
그리고 풀코스 2시간 57분에 비해 엄청난 간극이 벌어졌다.
훈련도 꾸준히 했다. 대회 참가도 꾸준히 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순전히 신체적 나이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유지하는게 어디냐고 하면서 자부심을 가져보기도
한다. 정말 나이 1살에 3분씩 늦어지는 걸까. 올 동아에서 내가 3시간
26분에 달렸으니까 공식에 딱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앞으로 10년 후는 어떻게 될까? 누구 말마따나 그때까지 살지
어떨지는 모를 일이지만~~ㅎㅎ 어쨋든 건강하게 산다는 가정으로
기록을 환산해보면 서브포나 가능할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기록을
떠나서 마라톤을 완주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기에 기록을 생각하기
이전에 건강한 몸을 만들어 꾸준하게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도록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시계를 차고 가지 않아서 하는수 없이 핸드폰 시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측정했다. 그래서 랩타임은 측정하지 못하고 전체시간만 측정했다.
2km를 가볍게 달리고 출발. 첫세트는 조금 천천히 달리고 이후 3세트는
열심히 달렸다. 4km--19분 25초면 나름 선전했다고 본다. 달리고 나니
마라톤 복장을 두말할 것도 없고 운동화와 양말까지 다 젖어 있었다.
습도가 많고 더운날이라서 더더욱 쉽지 않은 달리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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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화요일(9km, 55km)
마치터널 500미터 구간
5km--가속주-24분 42초, 조깅 4km.
5분 13초, 5분 02초, 4분 56초, 4분 50초, 4분 39초
어제 2세트와 3세트에서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첫세트부터 천천히
달렸다. 그리고 2세트도 가볍게, 그리고 3세트부터 속도를 조금씩 올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전력질주 했다.
오르막 내리막 코스라서 4분 39초가 나왔는데, 평지로 환산하면
20초 정도를 빠르게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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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월요일(9km, 46km)
5km 지속주--24분 27초. 5분 02초, 4분 53초, 4분 55초, 4분 55초, 4분 38초.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오늘도 비를 피해 운동을 할 수 있는 마치터널 안에서 운동을 했다.
일단 2km를 가볍게 조깅을 하고 나서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첫세트~~ 5분 20초 정도를 목표로 하고 달려갔다. 식사를 한지 1시간
밖에 되지 않아 소화가 되지 않았는지 속이 더부룩 하다.
그래도 집중하여 달렸다.
첫 1km--5분 2초가 나왔다. 생각보다 빠르다.
이후 속도를 올려서 달렸다. 4분 53초. 조금 무리한 것 같다.
부하가 걸린다. 3세트는 호흡에 신경을 쓰며 달렸다.
4분 55초. 4세트째도 4분 55초가 나왔다.
마지막 5세트째는 빠르게 달렸다. 4분 38초.
비가 와서 습도가 많아 달기리에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나름 잘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달리다가 힘들때는
지금 살이 빠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힘든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있었다. 나에게는 아직도 빼야될 살이
3kg이나 남아 있음으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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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토요일(12km, 37km)
과천 운동장--복서기 대회 10km--51분 15초.
계주 800미터 2회전. 조깅 400미터.
런너스 클럽 복서기 마라톤 대회가 과천 관문운동장에서 열렸다.
집에서 6시 30분쯤 출발하여 8시쯤 도착을 했다.
환복을 하고 배번호를 달고 간단히 스트레칭을 했다.
오늘 참가 인원은 100여명.
클럽대회라서 소규모 대회다.
9시 정각에 출발을 했다. 일단 그룹을 지어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
양재천으로 나갔다. 본격적인 달리기는 1km 정도 지나서 시작되었다.
오늘은 대략 5분 페이스 정도로만 달리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햇살은 따가웠으나 그다지 덥지는 않았다.
5km 반환점에서 시계를 보니 26분이었다. 처음에 천천히 달렸고
거리가 100미터 정도 긴것을 가만하면 대략 5분 페이스 정도로 달린 것 같다.
급수를 하면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을 했다.
반환이후에도 같은 페이스로 달렸다.
최종기록은 51분 15초. 200미터 정도 긴것과 처음에 천천히 달린 것을
가만하면 5분 페이스 정도로 달린 것 같다.
이어서 커플 달리기 대회와 팀별 800미터 릴레이가 이어졌다.
커플달리기는 쥐띠친구 소울과 발을 맞춰 열심히 달렸으나 겨우 꼴찌를
면할 정도였다. 본래 흥미위주의 커플 달리기이기에 등수는 그다지
중요하지가 않았다.
800미터 달리기에선 토달팀으로 4번 주자로 달렸다. 앞주자 초코송이게
5번째로 바톤을 받아 추월은 못했으나 앞 주자와 거리는 상당히 좁혔다.
그동안 인터벌 훈련의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
끝나고 모여앉아 뒤풀이를 즐겁게 하고 쥐띠친구 새벽과 함께
포천에 있는 친구 삼천이 집으로 갔다. 오늘 이곳에서 쥐띠 서울친구들
모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천이 친구는 은퇴하여 5년전에 귀농을 하였는데 지금은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장도 잘 가꾸어 놓았고 집안에
농기계들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무었보다도 농장일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도 그렇고 모습도
그렇고~~나름 즐겁게 사는 것 같았다.
저녁 7시쯤 친구들이 모두 도착했다. 참가인원은 17명.
오늘 메뉴는 토종닭과 삼겹살~~시골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오가는 대화도 정감이 느껴졌다.
저녁내 실컷 놀고 자고 올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12시20분쯤 출발을
하여 집에 도착하니 1시 30분이다.
오늘 하루 정말 바쁘게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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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목요일(7km, 25km)
마치터널--가속주 4km--26분 30초.
5분 57초, 5분 24초, 5분 08초, 4분 48초.
" 문재인의 운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 좋은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나 할정도로
책의 매력에 푹빠져서 정독하여 읽었다.
이 책 안에 문제인의 삶의 의미와 인생이 고스란이 담겨 있었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이자 비서실장이기
이전에 한 인간의 올바르고 정의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인생항로의
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때론 감동하고, 때론 감탄하며
몰입하여 읽었다.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문대통령이 어렸을적부터 독서광이었고
그리고 변호사 시절 시국사범들과 억울한 노동자들의 변론을 많이
맡아서인지 문체가 매끄럽고 간결하여 읽기가 너무 편했다.
정말 글을 잘쓴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지금도 많은 책을 쌓아놓고 책을 읽는것을 즐겨한다는 문 대통령.
이시대의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임에 틀림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계가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책을 즐겨 읽으면서 우리시대의 독서광들이 쓴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대표적인 사람들이 도올 김용옥선생, 시골의사 박경철선생,
도종환시인 등등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러고 보면 독서는 삶에서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터널에서 가볍게 달렸다. 점심먹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바로 달렸는데, 소화가 되지 않아 처음 3km까지는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적응이 되어 그런대로 어렵지 않게 달렸다는
생각이 든다.
3km 조깅을 하고, 4km는 가속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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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화요일(9km, 18km)
4km 가속주--5분 20초, 5분 08초, 4분 57초, 4분 31초.--19분 55초.
5km--조깅.
최근 한 달 여 동안 체중계가 고장나 몸무게를 재지 못했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 체중계를 구입해서 측정해보니 79.7kg.
무려 3kg이 불어 있었다. 충격 그 자체였다.
그리고 체중계를 구입한 날부터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측정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77.7kg. 2kg이 줄었다.
일부러 다이어트를 하려고 시도하지도 않았는데 몸무게가 줄었다.
왜일까?
문제는 체중계의 존재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더 정확이 말하면
아침 저녁으로 체중을 측정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몸무게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더 정확이 표현을 하면 관리가 된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측정에 대해서 민감하게 대응을 한다. 그래서
측정시 되도록이면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그런 연유로
측정을 한다고 하면 심리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하게 되는거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중계에 올라가기 때문에 잠재의식
속에서 훈련도 더 열심히 하려는 경향이 있고, 음식도 조절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거나 실행하고 있는 모든 분들은
반드시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 자신의 체중을 체크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도 마치터널에서 훈련을 했다.
가속주 4km를 했는데, 첫세트에 천천히 달려서인지 마지막 세트에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왔다. 나름 의미있는 훈련이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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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월요일(9km, 9km)
마치터널--9km 천천히 달림.
장마비가 일요일부터 시작하여 월요일까지 쉼없이 내렸다.
7월의 첫주가 이렇게 장마로 시작된다.
이제 가을의 결실인 춘천 마라톤도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러고 보면 7월부터 가을의 결실을 위하여 슬슬 담금질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 나가야 된다고 본다면
이제 집중적으로 훈련을 할 시간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7월은 스피드 훈련에 집중을 하고, 8월은 장거리 훈련에
집중을 하여 9월 대회에 나가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마음이 급해지네.^^
그렇다고 마음까지 급해질 필요가 있겠는가.
몸 상태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차분히 준비하면 되는 것을.
아무튼 7월도 가을 대회를 생각하며 즐겁게 훈련을 해야겠다.
아무래도 8월 초 휴가 가기 전까지는 느슨하게 훈련을 하고
이후에는 집중해서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터널에서 가볍게 달렸다.
천천히 달리는데도 습도가 높아서인지 땀이 무척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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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님도 체중에 신경을 쓰시는군요.
새로산 체중계덕 많이보시기 바랄께요.
그러게.
체중은 신경을 안쓰면 금방 불어나게 되더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