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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글스입니다!
이제 따뜻한 봄날이 오는 가 봅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따뜻했는데.. 저녁되니 쌀쌀해지네요.
아마 봄이 온다하니 겨울님께서 시샘하는 가 봅니다.
이 꽃샘추위도 이제 한풀 꺾이면 날씨도 좋구 황사만 안온다면야 ~ 정말 봄 소풍가야할 날이 머지 않았나 봅니다.
유치권상가 해결되었으나 한동안 엄청 고생했던 이야기를 잠깐 올립니다. ^^*
뭐 이것도 이야기를 푼다면 몇 페이지 인지라.. 그냥 Simple하게.. 올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여간 글쓰는게 힘든게 아닙니다. ㅎㅎ
오타도 확인하랴, 문맥상 흐름도 파악하랴.. 글 잘쓰는 작가님들, 기자님들이 대단합니다.
유치권상가 물건은 제가 경매를 입문하고 6년째 접어들면서 도전은 많이 해봤으나 대출과 명도의 복병문제로
항상 걱정반, 기대반으로 입찰을 위해 경매법정은 자주 갔었으나, 패찰을 자주 즐겨왔었습니다.
초보님들께서는 보통 입문을 아파트로 하시지만,,, 설마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 보통의 물건, 권리분석이
쉬운물건으로도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은 정말 동감합니다.
제가 올렸던 공매아파트 물건도 그렇고 빌라투자이야기도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끼와 깡, 끈기가 없다면....
이 유치권상가는 2014년 3월 말에 낙찰받아서 경매법정에서 유치권자와 대면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상가는 1층부터 6층까지 였고 1층~3층까지 상가이고, 나머지는 주차장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총 물건번호 10개까지 나왔으며 여기에 제가 3건을 넣어 한건이 낙찰된 1층 상가였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상태는 좋지만 '밥톨'이라는 상가는 패찰하고 '엄마의 부엌'상가를 낙찰받았습니다.
대게 잔금기일은 법원마다 틀려서 낙찰받고 4~6주 정도 시간을 줍니다.
그런데 부산법원은 좀 빠릅니다. 헐.. 4주,,,,
제가 아는 대출상담사와 지점장, 각 은행 담당 과/차장을 다 수소문해서 대출을 알아봤으나...
대출불가하다는 통보 밖에 듣지를 못했습니다.
즉. 잔금대출이 불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간접점유도 점유인지라...
이때 진짜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ㅎㅎ (지금이야 웃지만 이때는 그놈의 돈때문에... 잠도 못잤지요)
그 와중에 유치권자도 만나서 협상을 진행하였고, 유치권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5000만원이라는 돈을 왜 줘야하며, 제가 봐도 허위일듯한데...
협상보다는 잔금을 내야하기에 결국 기존 통장잔금과 신용대출 5000만원과 지인한테 3000만원,
그리고 마이너스통장까지 다 준비해서 결국 잔금기일이 1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연체이자를 물고서
법원에 잔금을 냈습니다.
역시 신용도 중요하지만.. 제가 준비한 유치권부존재 서류 책 한권을 준비해서 각 금융사에 제출했건만...
검토만 하고 대출불가하다 하니 포기할까 말까 하다가..ㅎㅎㅎ
신용좋다고 해서 무조건 자금계획안되면 여러분들 절대 하지마세요!!! (몇년 늙었습니다.)
잔금도 내가 결국 다 준비해서 법원에 직접납부하고, 말소와 셀프등기로 직접 했습니다.
어차피 대출도 없는데.. 하루 시간내서 군청과 법원 왔다리 갔다리 하니 시간 금방 갔습니다.
굳이 법무사에게 줄 필요보다는,,, 이것도 저의 경험의 페이지를 누적하는거라....
잔금을 내고나서 이제 소유권도 왔겠다.. 이해관계인인 만큼 법원을 줄기차게 다녔습니다.
왜냐구요? 세입자와 유치권신청서류 다 복사해와서 역공을 할려구요..^^*
그와중에 유명한 유치권전문변호사인 노인수변호사님을 만나보러 서울 서초구까지 갔다왔지요..
물론 책도 펴신분이고 해서 싸인도 받고. 조언도 구할겸...
역시나 저의 생각이나 변호사님의 생각이 같은 말씀... 그리고 상담비용도 지불했습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
세입자와 이제 줄다리기를 해서 점유를 확보하는 차원으로 전략을 바꾸고 인도명령신청도 하고
유치권자와의 대화도 녹취하고, 세입자와 통화내용도 녹취하고 당시 대출했던 신협담당자 찾아가서 서류와
상세내용도 녹취하고 소송에 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쩝..
이렇게 시간이 흘러고 흘러... 결국 세입자는 돈 한푼도 못받아가서 이사비를 거하게 주고 점유를 정상적으로
확보했다는 동영상과 함께 합의서에 날인하는 사진까지 찍어놓았습니다.
유치권자는 어떻게 해결했냐구요? 그것도 너무 길어서...ㅎㅎㅎ 형사고발을 먼저 시행했습니다.
그러니 한 발짝 뒤로 가더만.. 저한테 욕도 하시고.. 결국 중요한건 합법적으로 점유를 확보하면
유치권은 사라지고 말기에....
그렇게 점유확보하고 세입자에게서 받은 열쇠와 합의서, 동영상, 그리고 주위상가 주인들의 유치권자들의
점유시점의 진술까지 녹취를 했습니다. 만약을 위해서...
일단, 세입자를 대상으로 인도명령신청을하여 결정문을 받았으나 합의했던 부모님뻘 세입자분 전화와서
법원에서 또 날라왔는데 이게 뭐냐고 따지시고,, 유치권자는 법적진행하겠다고 협박아닌 협박하고,,,
옆 상가를 낙찰받은 분들중 공인중개사 사장님이 중재해서 합의금은 1/n해서 해결하자는 둥...
서로 얽히고 쌓이고 정말 그렇게 잔금내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다행이 점유를 확보하고 KT텔레캅을 통해서 CCTV와 보안을 유료로 신청까지 했었습니다.
잔금내고 점유확보하고 기존에 자주 대출했던 수협에 가서 설명하고 자료를 모두 복사해주니 현장을 방문해서
결국 잔금낸 후 2개월만에 대출을 해주었습니다.
(이때 지인동생한테 맛있는 식사도 사주고, 금리비싼거 다 상환하고 조금은 숨통이 트였습니다.)
역시 보안업체의 관리과 CCTV는 유치권자가 불법침입 및 점유를 못하게 강력한 메세지를 준 것 같습니다.
점유확보한 상가.. 그리고 전세금 전액 못받는 세입자분과 단판 합의
강제집행을 위한 초석... 인도명령신청서....
위의 사진중 세입자분은 전세금 3500만원을 다 날리시고 시설비도 못받는 상태였으니..
화병이 이만저만 아니셨고... 정말 어렵게 어렵게 설득해서 그 와중에 유치권자의 회유정책.
즉, 세입자분들께서 유치권자가 연락이 와서 일종의 서류를 작성해주면 3000만원을 지급해주겠다는
정보까지 알려줬습니다.
진짜 일촉즉발이었기에 밤 9시에 창원서 대구 경산까지 가서 합의서 작성하고 긴급 합의한 사진입니다.
또 글이 길어지네요.. ㅎㅎㅎ
결국 유치권자에게 내용증명을 한통 보내고 나니 소식이 없습니다. ㅎㅎㅎ
전략을 턴 했다는 소식이 들럽니다. 옆의 103호 호실을 점유를 한 상태라 그쪽와 한판 승부를 벌릴꺼
같은 느낌...
그 상가는 세입자가 쫒게 나가서 점유는 유치권자가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유치권부존재 소송중이고, 1심에서 현 낙찰자인 공인중개사 사장님께서 패소했습니다.
사유는...(길어서 생략할께요..) 지금은 2심 준비중이고 1년 다되어가도 점유확보 못했습니다.
물론, 그 공인중개사 사장님 돈이 많으신분 같아서.., 여유를 부리십니다.
다른 상가는 다들 해결이 다 되었는데.. 합의금 준 낙찰자도 있고,, 저 처럼 확보해서 유치권자와
대면할 필요없는 상가도 생기고 했는데....
현재 이 103호 유치권 민사소송건 때문에 다른 상가도 임대가 안나갔습니다.
다시, 제 상가는 매월 관리비, 대출이자, 보안업체 관리비용, 전화비 이렇게 고정비만 무지 나갔습니다.
부동산에 뿌려도 상권이 1년이상 장사를 안해서 힘들다는 이야기만....
당초 보증금 3500만원에 월세 130만원 짜리인데.... 건물 통째로 유치권으로 경매나왔으니..
(제가 보긴 건물주와 유치권자와의 짜고치는 고스톱 사건입니다. 조사하면 ^^* )
낙찰받고 거의 10개월만에 이제야 임대인 나타나서 계약을 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또 직접 계약했습니다.
이거 원.... 부산지역은 제가 인터넷에 올려 직거래를 유도해야 하나? 참...
부산지역 공인중개사 소장님들과는 인연이 잘 없나 봅니다. 부산 구포 공매아파트도 글쿠.. 상가, 아파트..
3건다 직거래로 팔다니....
제가 직거래로 임대인과 상가에서 계약하는 모습 (진후파파님 찍어 주셨어요..)
직접 작성한 임대차 계약서.
이야기를 하자면 길어서 여기서 그만 줄일까 합니다.
글을 작성하다 보니 벌써 새벽이네요.. 내일 부산상가 냉장고 등 철거 확인차 가야하는데..ㅎㅎ
수익율을 볼까요...
투자금 3950만원
(세입자명도비/대출이자/관리비/취등록세 4.4% 등 총 포함 )
대출금 10500만원 / 연 4.2% (1년이후 금리 인하검토)
보증금 1000만원 / 월세 65만원
냉장고등 매각 수입금 + 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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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투자금 2875만원
월이자 약 36.7만원
월 순이익 28.25만 *12개월=339만원
총 실투자대비 수익율 11.7%
당초계획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 80만원이었습니다. (현재 전월세 시세임)
그런데 아직도 유치권 소송중인 상가와 내수경기 불황으로 임대가 잘 안나갔습니다.
옆 호실은 부동산을 통해서 보증금1000/월60만원에 임대가 나갔습니다.
제가 계약하기 1주일전에... (제가 오히려 더 많이 받았습니다.. 1평이 작은데 말입니다. ^^*)
자.. 이물건은 1년계약으로 했고 년 9%씩 월세를 올릴 수 있으니 처음 수익율치고 나쁘지 않습니다.
두고두고 효자노릇하는 상가일꺼라 생각합니다. 한 바퀴만 돌면....
잠이 와서 이제 그만 작성하고자 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 02. 27
이월의 끝자락 방글스 안
첫댓글 방글스님 긴시간 수고하셨네요~~
고생시킨 아가들은 항상 효도 하더라구여~~ㅎ
소액님 내일 부산오시잖아요? 안 주무세요! ㅎㅎ
@방글스 에구~~그러게요
자야하눈데...일이..ㅎㅎ
@소액임차 저도 ㅎㅎ 내일 부산 상가 냉장고 팔러 가야하니 자야 겠어요! 그래도 주무세요! 내일 아니 오늘 부산서 뵙겠습니다.
@방글스 네~~저두 낼 부산 갈라고 욜씨미 하는중임돠~~ㅎ
쩜다 뵈여~
@소액임차 또 혼자가요? ㅋ
@하늘세상 아뇨~~사부님 따라가는뎁쇼~~ㅋ
글잘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앗 비지니스맨님 대구서 못뵈서 아쉬워요!
@방글스 예.저도아쉬웠습니다.
대구가면.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줄여쓰셨어도 그간 얼매나 맘고생 하셨는지 충분히 알듯해요 ㅎㅎ
지난 일년동안 유령점유자 땜시 속썩은거 쓸려했는데 방글스님에 비하면 고생한것두 아니네요^^
그래도 써주세요...^^
그거는 앞으로도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죠.일반적인 대응 메뉴얼이 필요할거 같아요
정리해주삼~~ㅋㅋㅋ
고생 많으셨어요...ㅋ 카페에 귀한 경험담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따가 부산에서 봬요...ㅎㅎ
네 설마님 ^^* 있다가 부산서 뵙겠습니다.
어휴..정말 맘고생 장난아니었겠네요. 특히 상가는 주거용과 달리 관리비가 상상을 초월하는데...그거 생각하면 잠이 안오죠. 어떤분은 4달정도 공실되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데..저도 2달정도 걸렸는데....참 힘들었습니다. 관리비만 한달에 80에.....이자가 150......생각만해도 헉...그나마 4명이 공투니 망정이지 혼자였으면 버티기 힘들었을듯...
ㅎㅎ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3건이 다 임대나 매매가 안되서 엄청 고생한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2건이 임대나가고 공매물건도 매도되구 나머지 한건은 그냥 제가 이사를 했습니다. 최근 1주일채 안되었죠.. 제가 살았던 아파트 전세계약도 들어오니 인테리어하고 잔금받으면 총알이 쌓여서 또 임장과 입찰 무한긍정으로 돌려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져용~~~~
저는 상가는 아직 잘 모르는데 어제밤에 npl 100평, 감정가 18억짜리 매입가격 제안서 쓰느라 밤을 꼴딱.........
오늘부터 급 상가공부 들어갑니당ㅋㅋㅋ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앗!!!! 그리고 어제 밤 새워 공부한 바로는 수익률 5%도 훌륭하다던데 11.7%라니!!!!!
엑.설.런.트. 입니다
NPL까지 접근하셨네요.. 이거 원래는 25%수익률 보고 들어갔습니다. 내수경기가 안좋아서..임대가 지연되서 싸게 준거죠.. 한바퀴돌리면 더 좋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효자임대물건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방글스 ㅎㅎ 축하드려용 얼른 그 수익률 되시길 ...
정말 끈기와 노력이 대단하시네요~~ 멋지세요!!!
넵.. 감사합니다..
대단하세요~
멋진 경험담 감사합니다
넵..감사합니다.
방글스님 대단하십니다~^~^
오랜만이시네요.. 요즘도 활동하시죠? 감사합니다.
이때까지 맘고생 많으셨네요~
2015년에는 뭔가 잘 풀리는거 같습니다. 기운 주십시오^^
조만간 뵙겠습니다.
늦은야근, 특근이 제 발목을 잡습니다.
저도 열씨미 하겠습니다~
응 감사.. 요즘 일많지? 창원모임 언제하까??
@방글스 3월 3주또는4주차 금요일이 좋을거같습니다
앞날이 고생의 끝에 영광이 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
값진 경험 공유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이것도 소설이네요~.
꼬였던것들이 잘 풀려나가는게
올해는 대박나실 듯!
화이팅입니다~~.
경험담 자주 올려주세요~
네..혜안님 감사합니다. 소설같나요? 글을 잘 못써서.. ^^*
능력자 방글스님.
이제 댓글봤어요! 능력자는 ㅎㅎ 감사합니다. 서단님
열정이 부럽습니다..언제 저 경지에 오를수 있을지..ㅜ
잘 읽고 갑니다..^^
하시다보면 가능하세요!
이건 좀 어렵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