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최초 현대힐스테이트아파트 입주예정자 참여요구 수용키로
강릉시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처음으로 준공검사에 입주예정자 대표를 직접 참여시키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강릉시와 홍제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준공검사때 시공사와 강릉시는 물론 입주예정자 대표가 참여해 2, 3일간 동행하며 분양안내 책자와 견본주택 건축기준 내용 등에 따라 준공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된 `입주자대책위원회'에서 최근 시공사의 준공검사 신청과 함께 입주자대표를 준공검사 과정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하자 강릉시가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강릉시의 이같은 결정은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입주 후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과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허영철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대표는 “충북 청주시에서 최근 준공검사에 입주예정자들이 참여한 사례가 있어 우리도 시에 요청하게 됐다”며 “건설사에서 시행하는 입주자 사전점검제는 개별세대로 국한돼 있어 공동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필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준공검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으며 고객만족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