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8년 9월 20일 3시 30분 ~ 4시까지
어디서 : 제일기독복지관 3층 사회교육실
무슨책 : (꾀주머니 토끼 조모-열린어린이), (은표주박 하나 주워서-아이세움), (눈 다래끼 팔아요-사파리)
누구랑 : 기*, 도*, 나*, 보ㄱ, 지ㅇ, 지ㅎ, 혜*, 세*, 보ㅇ(모두 9명)
마당에서 주*이를 만났다.
-선생님 저 오늘 팔공산 가요~
-책 읽으러 못 오는거야? , -네 저랑 누나랑 못가요.
-그래 ~~잘 갔다와~
인사를 끝내고 교실로 들어왔다.
아이들은 보자마자 -선생님, 마피아 게임해요~
-책 다 읽고 시간나면 생각해 볼께(결국 못했다.^^)
저번에 못봤던 도*이가 왔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있는지 엎드려 있다.
잘 안오던 보*이도 왔다. 보*이는 혜*이 언니다. 보*이는 군기반장 같은 느낌이 든다.
나 있는데도 선생님처럼 동생들에게 잔소리를 한다.
도*이는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애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시크하게 -몰라요- 한다.
(쬐주머니 토끼 조모)는 색깔이 원색으로 선명해서 아이들이 잘 보았다.
그때까지 아이들은 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나에게 이른다. 내가 그냥 놔두자 도*이 괜찮아지면 일어나라고 얘기하고 다시 책을 읽었다.
(은표주박 하나 주워서)는 옛이야기라 재미있는지 도*이도 슬며시 일어났다.
그런데 잘 보이지 않는다며 왔다갔다하니 군기반장 보ㅇ이가 -도*이 너 제자리에 앉아-하고
도*이는 그런 누나를 못마땅해했다. 내가 -보ㅇ아 괜찮아 도*아 의자 조금만 옆으로 해서 보자~했더니 그때부터는 돌아다니지 않고 잘 들었다. 항상 주*이와 기*이가 사장님 의자로 장난을 잘 쳤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주*이가 없어서 그런가?
(눈 다래끼 팔아요)를 읽고 나서 마피아 게임을 하려했으나~시간이 거의 4시를 가리키고 있어서 못했더니 아이들이 아쉬워했다.
책 읽기가 다 끝나갈 무렵 도*이가 슬그머니 내 뒤에 오더니 갑자기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아이고~시원하네~도*아 고마워 했더니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교실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이 볼수록 쑥쑥 자라는것 같다. 특히 작년부터 함께 했던 나*이, 도*이, 기*이, 세*이를 보면 더 잘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