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지리책과 더불어 지리부도가 있었고 출판사는 삼성당이며 도쿄에서 만들어 졌다.
이책의 주인은 한순덕 님으로 5학년이라 표시 되어 있다.
당시 고등여학교나 사범학교를 다녔을 수 있고 해방 후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도 참고를 했을 수 있다.
특이 한 건 입헌군주국 그리고 군국주의 국가 답게 겉표지 안쪽에는 일본왕의 깃발 부터 섭정기 , 황족기 등 지금도 일본에 가면 볼 수 있는 국화빵 문양이 그려져 있다.
다음으로 일본군의 육군기 , 해군기 등 다 나오지 않지만 대표적인 깃발들이 그려져 있고 병과에 따른 연대나 대대기를 유추할 수 있도록 표시 해 놓았다.
또한 주야간 경보신호 그리고 기상에 관한 깃발들도 있다.
학생들이 군에 입대를 하여 따로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세하다.
또한 이 책을 사용한 분이 연필로 둥근 태양을 태극문양을 보면서 나라를 잃은 당시의 상황 아니면 해방 후 그렸을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여러 내용이 있지만 차차 소개 하기로 하고 일본 뿐 아니라 조선에 주둔한 19 사단 20사단 ,만주의 관동군 부대의 주둔을 구체적으로 표시하고 해군의 관할도 표시되어 있고 기지도 표시되어 있다.
다음으로 일본 조선 대만의 주요지역의 기온 , 조선의 동서남북의 끝지점이 나와 있고(극동은 울릉도로 되어있다.) 우리의 백두산, 금강산, 한라산등이 일본과 대만의 산과 함께 높이를 표시하면서 나와 있고 강의 길이도 있다.
자원이나 농업생산은 앞에서 소개한 지리책 보다 크고 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자세하다.
나라를 빼앗긴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꾸는지 알게 되었고 우리가 남의 것 까지 다 알 수 없겠지만 우리의 것을 잊지 말아야 하고 과거의 고난이 되풀이 되어선 안되겠다.
군국주의와 전체주의 그리고 전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꾸는지 알 수 있는 자료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