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청신호'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순천형 문화·관광·힐링이 공존하는 개발 추진
전남 순천시는 연향동·해룡면 대안리 일원에 추진하는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순천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이 제공하는 정서적 만족감, 나무와 숲·정원으로 사람이 숨쉬기 가장 편한 도시, 순천형 문화·교육 정책 등으로 명실상부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 시대에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다.
순천시는 생태 환경, 안전,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 강화와 다양한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해 '30만 자족도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0.48㎢(약 14만 8,000평)에 총사업비 2,559억 원을 투입해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의 개발과 보존의 기준선인 도심 성장 한계선 경계에 위치한 연향뜰의 개발 콘셉트는 도심권 내 제2의 순천만 국가정원 및 센트럴파크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는 순천만국가정원, 연향뜰 내 기존 시설인 순천만잡월드, 목재체험장, 4차산업클러스터, 생태문화교육원, 순천만가든마켓 등과 연계한 배후시설로, 도시개발예정구역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순천시민에게는 친화적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요 시설 중 하나인 호텔 및 리조트는 순천시에 부족한 대규모 숙박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순천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장기적 관광 자원 확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도시로서의 중심(HUB)역할과 지역 상징성 제고의 효과가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부 투자심사 통과로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제기됐던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및 순천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연내 연향뜰 도시개발계획(개발구역 지정)을 전남도로부터 승인을 받고 실시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보상을 추진하는 등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출처/파이낸셜 뉴스